천일고속이 적자 행진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너 3세 형제들의 연봉은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도 실적과 무관한 배당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 천일고속 오너일가의 행보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천일고속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너 3세 박도현 대표·박주현 부사장 형제는 지난해 각각 11억1,600만원, 11억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러한 보수는 상여금이나 퇴직급여 없이 순수 급여로만 이뤄졌다.과거 보수와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박도현 대표는 2
고속버스 운수업체 천일고속이 좀처럼 코로나19 펜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엔데믹(endemic, 일상적 유행)이 본격화한 이후에도 매출 회복세는 더디고, 적자행진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천일고속은 올해 상반기 211억원의 매출액과 23억원의 영업손실, 1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8% 늘었지만, 여전히 예년 수준엔 미치지 못한다. 아울러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규모가 감소하긴 했으나, 적자행진을 끊는 데에는 실패했다.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천일고속이 좀처럼 실적 회복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같은 처지에 놓였던 항공, 여행, 극장, 카지노 등의 업계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천일고속은 올해 상반기 16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미치지 못한다. 천일고속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275억원, 2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적자 행진도 계속되고 있다. 천일고속은 올해 상반기 50억원의
천일고속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적 악화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맹위를 떨치면서 올해 전망 또한 먹구름이 걷히지 않는 모습이다.지난 10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천일고속은 지난해 293억원의 매출액과 98억원의 영업손실, 5,600여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0년 대비 매출액은 5.8% 줄고, 영업손실 규모는 1.5% 소폭 줄어든 실적이다. 당기순손실은 2020년 67억원에 달했던 것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이 같은 실적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코로나19 사태다.
천일고속이 2분기 및 상반기에도 적자행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직격탄이 불가피한 대다수 기업과 다르지 않은 실적 흐름이지만, 천일고속은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을 끈다. 오너일가에 대한 ‘배당 지원사격’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다.◇ 적자 행진 이어가는 천일고속, 배당 기조 바뀌나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천일고속의 상반기 실적은 아쉬움으로 가득 차 있다. 우선, 매출액은 138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한 것이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
천일고속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도 배당만큼은 멈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최대주주 일가는 쏠쏠한 배당금을 거머쥔 것이다. 2015년 대규모 차명주식이 드러난 이후 이어지고 있는 고배당 행진은 코로나19도 막지 못했다.◇ 100억 가까운 적자에도 멈추지 않은 배당천일고속은 지난해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업체 중 하나다. 사람들의 이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은 물론, 고속버스 승객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천일고속의 지난해 사업보
‘고배당주’의 대표주자 천일고속에서 변화가 포착됐다. 그동안 최대주주의 증여세 납부를 위한 고배당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엔 최대주주를 제외하고 소액주주에게만 배당을 실시한다.천일고속은 최근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한 결산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주당 1,0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는 천일고속이 책정한 결산 현금배당은 주당 2,000원이다.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결산 현금배당이 ‘차등배당’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은 소액주주에게만 지급
지난해 경영실적을 집계·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분배하는 ‘배당시즌’이 돌아왔다. 각 기업들의 성과 및 배당을 향한 관심이 커지는 시기이자, 특히 ‘고배당주’ 기업들이 많은 주목을 받는 시기다.이런 가운데, 지난 수년간 고배당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켜왔던 천일고속이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천일고속은 고배당주의 대표주자다. 2018년엔 그 해 실적을 바탕으로 총 주당 6,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두 차례 분기배당이 각각 주당 1,000원, 결산배당이 주당 4,000원이었으며 배
천일고속이 지난해 적자 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배당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일가의 막대한 증여세 부담이라는 불가피한 속사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천일고속은 지난해 55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6년 584억원, 2017년 55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만 해도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2017년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1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도 적자 전환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과거 오너일가의 대규모 차명주식 보유가 뒤늦게 드러나 적잖은 논란을 일으켰던 천일고속이 실적에 역행한 배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85% 이상의 지분을 보유 중인 오너일가에게 현금을 안기기 위한 수단으로 풀이된다.천일고속은 지난 1일부터 주주명부폐쇄에 돌입했다. 중간배당을 위한 것으로, 기간은 오는 4일까지다. 천일고속은 앞서 지난달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으며, 구체적인 배당 규모 및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전례에 비춰보면 오는 11월 중엔 구체적인 배당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천일고속이 올해도 ‘화끈한’ 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6,000원씩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배당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실시하는 당연한 경영활동 중 하나다. 하지만 통큰 배당이 ‘오너 일가만의 잔치’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대규모 주식 증여세, 배당금으로 처리? 천일고속의 배당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천일고속은 6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6,000원씩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85억6,000여만원에 달한다. 최대 수혜자는 오너 일가다. 천일고속은 박도현 대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창업주의 대규모 차명주식 보유, 실적과 무관한 초고배당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천일고속이 이번엔 23년간 재직한 ‘친인척’ 감사의 재선임 추진에 나섰다.천일고속은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감사보고 및 감사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현재 재직 중인 2명의 감사 모두 재선임이 추진된다.◇ 23년 근무한 감사, 오너일가 ‘친인척’하지만 두 감사 모두 감사의 핵심 자격요건이라 할 수 있는 독립성에 심각한 의문부호가 붙는다.황종식 감사의 경우 사업보고서나 분기보고서 상에 재직기간이 기재되지 않고 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고속버스 업체 천일고속이 올해도 ‘고배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적극적인 배당정책은 주주가치 실현이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천일고속의 고배당 뒤엔 또 다른 이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천일고속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2분기 실적에 따른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8억5,000여만원이며, 1주당 1,300원의 배당금이 돌아간다. 배당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내에 실시될 예정이다.천일고속은 앞선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도 분기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1분기엔 규모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천일고속 오너일가의 ‘폭탄 배당잔치’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배당액에만 200억원의 재원을 썼다. 대부분의 수혜는 지분 85%를 보유한 오너가에 집중됐다. 문제는 실적에 반하는 고배당을 견제해야할 감사마저 오너 친인척이라, 사실상 회사의 통제기능이 마비됐다는 점이다.◇ 3세 경영 신호탄은 ‘폭탄배당?’부산과 경남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고속버스 운송회사 천일고속이 최근 2년 내내 배당잔치를 벌였다. 실적 하락세에도 아랑곳 않고 매번 배당성향이 100%가 넘는 고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2년 간 2015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천일고속이 논란을 뒤로 한 채 승계작업의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천일고속 오너일가는 지난 16일, 보유 주식 변동을 공시했다. 박재명 회장과 두 아들 박도현 사장 및 박주현 부사장이 장외거래를 통해 주식을 사고 판 것이다. 박도현 사장은 2만6900주, 박주현 부사장은 1만6200주를 각각 사들였다.이번 주식 거래는 지난 16일 이뤄졌으며, 취득 및 처분 단가는 주당 9만3000원이었다. 이날 천일고속 주가였던 8만7500원보다 높은 금액이다.이로써 박도현 사장의 지분은 43.09%에서 44.97%로 올랐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천일고속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지난 19일 장중엔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15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매각설과 이에 대한 공식 부인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천일고속은 지난해에도 세간의 주목을 끈 바 있다. 고(故) 박남수 명예회장이 차명으로 보유 중이던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해 두 손자 박도현 사장과 박주현 부사장에게 증여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인이 바뀐 지분은 68.77%에 달했는데, 이 정도 규모의 차명주식 실명전환은 상장회사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주식 배당금. ‘주식회사’인 기업이 창출한 이익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주식시장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주식배당금으로 인해 불편한 시선을 받고 있는 곳이 있다. 심지어 배당을 너무 많이 한 것이 이유다.천일고속. 이름만 들어도 버스업체라는 걸 알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해 지방을 오갈 때, 혹은 고속도로나 휴게소에서 한번쯤 봤음직한 이름이다. 특히나 이 천일고속은 짧지 않은 역사를 자랑한다.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1949년에 창립해 올해로 68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