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내에서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후폭풍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1.83%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당내에서는 이정미 지도부에 대한 사퇴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는 16일 오전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또한 이정미 지도부에 대한 사퇴도 촉구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3%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받은 정의당의 성적표”라며 “도저히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할 수 없을 정
정의당이 17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자유와 냉전이라는 이름에 사로잡혀 미래의 평화 이익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또 디리스킹(de-risking, 위험 제거와 억제)과 그린 데탕트(détente, 긴장 완화)로 동아시아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상무집행위원회를 열고 “오늘(17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일 군사훈련의 정례화와 안보 협의체 일본 참가 논의, 후쿠시
정의당은 14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행정 무능과 새만금 토목 건설 카르텔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회의 신속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문재인, 윤석열 두 정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상무집행위원회를 열고 “새만금 잼버리가 총체적 부실 속에 막을 내렸다. 잼버리 기간 내내 이 부실을 떼우기 위해 온 나라가 권위주의적 강제 총동원령에 휘둘려야 했다”며 “상식적으로 행사를 추진할 수 없는 곳에 잼버리를 강행하여 추가
민형배 의원의 복당 결정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들썩이고 있다. ‘돈 봉투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꼼수 탈당’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민 의원을 복당시킨 것이 적절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당 안팎에서 지도부의 결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질 조짐이다.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에서 민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소수 여당의 심사권을 제한했다는 헌법재판소의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지만 법안 자체가 ‘유효’로 결정난 만큼, 민 의원의 복당을 미룰 수 없다는 이유다. 당이
정의당에서 청년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16일 “당내 인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강 전 대표는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지난해 11월 모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제 허벅지에 신체접촉을 했다”며 “잊어보려고 해봤지만 불쾌한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웠다”고 했다.강 전 대표는 “당시 충격으로 자살을 결심했다가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하는 등 이미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고, 성폭력은 저를 벼랑 너머로 밀어버리는 행위였다”고 호소했다.이어 “이 일을 대선 선대위 회의 당시 여영국 대표
정의당이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3당 대표 회동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의당의 역할을 요구하는 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22일 SNS나 정의당 기사의 댓글에는 “윤석열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을 두고 이렇게 시끄러운데 정의당은 어디간거냐” “누가 당선되든 견제의 역할을 하겠다던 심상정 의원은 어디있나” “심상정, 류호정, 장혜영의 SNS는 왜 이 순간에 조용하냐”는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실제로 20대 대선에서 2.37%를 득표한 심상정 후보는 1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여가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이제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나”며 “저는 불공정, 인권침해, 권리구제를 위해 효과적인 정부조직 구상을 해야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과거에 남녀의 집합적인 성별의 차별이 심해서 만든 후 많은 법제를 통해 역할을 해왔는데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와 범죄적 사안에 대해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게 맞다”고 언급했다.여가부 폐지 공약을 재확인한 셈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TV 광고 속 남녀 지원자 면접 장면을 두고 '남녀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윤 후보 측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최근 정치권 및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5일 공개된 윤 후보 TV광고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국민편’이다. 영상 속 채용 면접 장면에서 한 남성 지원자는 옆자리에 밝게 웃으며 앉아있는 여성 지원자를 굳은 표정으로 쳐다본다. 그리고 면접장을 나오며 왼쪽 가슴의 수험표를 뗀다. 남성 지원자의 표정은 어둡다. 이 장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노동관에 대해 표명하면서 “친노동이 친경제이고 친기업이다. 노동자가 살아야 기업이 살고,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을 포함한 노동계의 지지를 얻으면서도 반기업이라는 편견을 타파하기 위한 발언이다.이 후보는 10일 여의도 한국노총빌딩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서 “제가 노동자 출신이고 노동 존중 사회를 주장하다 보니 일부에서 반기업이란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흑 아니면 백, 내 편 아니면 네 편, 중간은 없는 양극단의 시대가 문제다. 흑백 말고 회
'5·18 폄훼 발언’ 등으로 논란을 산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 선대위원장에 대한 여론이 연일 악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버티기’로 일관하던 국민의힘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노 위원장의 논란 발언은 지난 5월 18일 자신의 SNS에 ‘5·18의 진실’이라는 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관해 노 위원장은 “5·18을 폭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노동관’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윤 후보는 ‘주 120시간 노동’,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 등의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충북 충주에서 진행한 2차 전지 강소기업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최저시급제와 주 52시간 근무제가 비현실적이고 기업 운영에 지장이 많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중소기업의 경영 현실을 모르고 탁상공론으로 만든 비현실적 제도는 다 철폐하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반노동”, “노알못 기득권” 혹평윤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충청 지역 순회 경선에서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지난 주말 충청권 대선 경선 합동연설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송영길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정의당은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도심 집회를 개최했다는 이유로 구속된 사실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인산인해 합동연설회는 무죄냐고 따져 물었다.여영국 대표는 지난 6일 대표단회의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적부심에서 석방하지 않는다면, 대선 유세를 핑계로 방역지침을 어긴 민주당 송영길 대표
대권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공약으로 내건 ‘남녀 공동복무제’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시끄럽다. 당장 온라인상에서 ‘여성혐오’라는 발언이 이어지는 데 더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설전도 벌어진 양상이다. 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임신과 출산한 여성은 군 면제해야 한다고 했더니 이를 두고 여혐이라는 주장이 있다”며 “어처구니가 없다. 그럼 엄마와 갓난아이를 생이별시켜서라도 군대에 보내야 한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같은 반응은 온라인상에서 하 의원의 공약에 대해 ‘여성혐오’라는 반응이 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정의당이 또다시 충돌했다. 정의당이 추 전 장관의 페미니즘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표를 쉽게 얻고자 하는 의도”라고 비판을 가했다.추 전 장관이 지난 26일 ‘시사타파TV’에서 “저는 ‘페미’(니즘)라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힌 것이 발단이 됐다.추 전 장관은 이날 “판사가 됐을 때 여자 수가 아주 적어서 여자라고 꾀를 부리거나 핑계를 대거나 하면 여자 판사에 대한 평가가 내려갈 것 같다, 엄청 잘해야겠구나, 생각했고 그래서 그 누구보다 전문성을 기르고 싶고 최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 면회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안 전 지사는 여비서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 사건으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된 상태다. 이 의원은 안 전 지사와 함께 노무현 정부 당시 ‘좌(左)희정, 우(右)광재’로 불리운 ‘원조 친노’다.이 의원 측은 지난 14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최근 이 의원이 유흥식 주교님을 만났더니 둘이 친구 사이니 한 번 가서 위로를 하라고 말씀하셨다”며 “적당한 때에 안 전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돌풍을 일으키며 정치권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대 원외인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중진 정치인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 전 최고위원이 여세를 몰아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정치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이 대선에서도 가능할까.당권에 도전한 이 전 최고위원이 내친김에 대선에까지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까.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남북 북단
제대군인에
당권에 도전한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강남역 살인사건 5주기를 맞아 이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주 전 원내대표는 혐오범죄가 없는 안전한 사회를 강조하며 ‘이대남‧이대녀‧성별 대립’ 등을 거론했는데, 이를 두고 당권 경쟁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주 전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우리 사회 여성들과 함께합시다”라며 지난 2016년 일어난 강남역 살인사건을 추모했다. 그는 “여성에 대해 묻지마 살인사건이 난 지 벌써 5년이 됐다”며 “혐오범죄를 막고 모두가 안전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 과열에 따른 투자자 피해 보호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여당 내에서까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가상화폐 투자자 보호책과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가상화폐는 법정화폐나 금융투자상품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설명을 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은 위원장은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면서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