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재벌 개혁 정책을 펼쳐 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청와대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후임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관가 등에 따르면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된 김 위원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은미 전 공정위 심판관리관, 김남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 등이 거론된다.최 KDI 원장은 경상남도 하동 출신으로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이후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경제학회, 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경제계 원로 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경제상황 전반 및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경제계 원로들은 특히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방향성에 공감하면서도 추진방법에 대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상생협력,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 가야할 방향이나 최저임금과 52시간 근로제와 관련하여 시장의 수용성을 감안하여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최저임금과 노동시간 주52시간제가 노동자의 소득을 인상시켜 주는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조사국이 부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공정거래위원회 재벌조사 전담조직(옛 조사국)의 신설을 12년 만에 추진하고 있어서다.공정위 조사국은 1996년 말 탄생한 후 주로 재벌의 부당지원 관련 정보 수집·관리, 조사, 과징금 부과 등을 전담했던 조직이다. 대기업을 집중 감시해 ‘공정위의 중수부’, ‘재벌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했다. 기업 반발이 거세지자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12월 해체됐다.하지만 최근 새 정부 조직개편의 첫 단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구시대를 청산하고 구체제를 혁파할 절호의 기회,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계기”라며 ‘촛불혁명’의 의미를 강조했다.1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공간 국민성장’ 1차 포럼의 기조연설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는 “시민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분노를 넘어 우리 사회의 일상화된 불의와 부정에 분노하고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은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로 잘 알려져 있다.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촛불혁명을 통해) 시민들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제일제당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CJ제일제당은 18일 서울 동호로 CJ제일제당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올해 주총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사퇴하고 허민회 CJ제일제당 경영지원 총괄이 신규 선임됐다. 이 회장이 CJ제일제당 사내이사 물러나는 것은 1994년 선임 이후 처음이다.또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이기수, 최정표, 김갑순 등 사외이사도 모두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