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한편, 장기 직·간접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추진” 서유석 회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년 출입기자간담회에서 5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보다 한국 기업들의 주식가격이 저평가돼 있는 현상을 일컫는 때 쓰인다. 주요 원인으
유진그룹의 YTN 인수 관련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반발 또한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그룹 전반의 과거 전력이 거듭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인수 관련 절차가 진행될수록 유진그룹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신속하게 이어지는 절차 속 거세지는 반발유진그룹의 YTN 인수 관련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YTN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은 지난 10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5일엔 방송통신위원회에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28일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에 대해 영업정지 10개월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 주재 하에 ‘검단아파트 사고 및 GS건설현장 점검결과 회의’를 열고 GS건설 컨소시엄을 상대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리는 것을 원희룡 장관이 직접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서울시에 GS건설 컨소시엄의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요청할 방침이다.다만 이날 국토부는 GS건설의 전국 83개 건설현장을 상대로 자체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1시쯤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김영호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당시 인선 배경으로 “원칙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회는 지난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그러나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극우 발언 논란, 자료 제출 불성실 등을
정부가 내달 1일 본격 시행 예정인 ‘전월세 신고제’에 대해 다시 추가 1년의 계도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아울러 정부는 ‘전월세 신고제’를 포함한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에 대해서도 재검토에 나설 방침이다.1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세종정부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내부 검토 결과, 계도 기간을 1년 추가 유예하는 것을 방침으로 잡고 검토 중에 있다”며 “과거 계도기간 중 임대차거래 신고량이 증가한 점, 전월세 신고제를 통해 투명 거래 관행을 확립하려는 점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축인 수출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불황과 함께 대(對)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수출 실적은 지난해부터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들어 무역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산업계에선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특히 대중 수출의 연내 회복 가능성에 대해선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5월도 무역적자로 출발… 중국 수출 부진도 지속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44억9,0
청와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이사한 지 벌써 1년이 됐다. 1년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통령실 청사는 조금씩 손보기 시작해 새 단장을 마쳤고, 다소 혼란스러웠던 환경도 많이 정돈됐다. 취재환경도 변했다. 처음엔 아침마다 대통령을 만날 수 있었다. 도어스테핑(약식 회견) 특성상 서서 질문할 수 있는 현안이 많지 않았고, 길게 만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대통령과 직접 만난다는 의미가 있었다. 지나치게 ‘솔직한’ 대통령의 모습에 논란도 있었지만, 그래도 언론을 피하지 않고 직접 마주하는 모습이 조금 더 눈길을 끈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1년을 앞두고 그간의 국정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1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외교·안보만큼 큰 변화가 이루어진 분야도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 성과에 자신감을 드러냈고, 그만큼 발언 시간을 길게 할애했다. ◇ 외교·안보 변화에 자신감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7일 있었던 한일정상회담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발언을 언급했다. 또 한일정상회담에서 폭넓은 분야에 걸친 양
최근 중국의 판호발급이 결정되면서 모처럼 훈풍이 기대됐던 게임업계가 ’워싱턴 선언’이라는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앞서 한미 양국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문’은 북핵 위협에 대응해 확장억제를 강화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발끈하고 나선 것은 중국이다. 사실상 미국의 확장억제 전략이 북한만이 아니라 중국, 러시아까지 겨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은 윤 대통령과 우리 정부를 향해 연일 날선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과거 사드 배치 당시와 유사한 형태의 경제적인 조치들이 이뤄지지 않을지 업계가
“무슨 성과, 이래 가지고 자료를 쫙 주고서 잘난 척하는 그런 행사는 국민들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고.”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 앞마당인 파인그라스에 윤석열 대통령이 ‘깜짝’ 등장했다.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이 중단된 이후 윤 대통령이 전체 기자단 앞에 선 것이 얼마만일까. 순방 중 기자간담회 외에 지난해 11월 MBC 출입기자와의 마찰로 도어스테핑이 중단된 이후 처음이니, 여섯 달 만에 보는 대통령의 모습이었다. 그러다보니 취재진의 관심사는 윤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이 열리는지 여부였다. 윤 대통령은 신
대통령실은 30일 윤석열 대통령 방일 당시 일본 측에서 일본산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29일 윤 대통령이 지난 17일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들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 동석한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의원연맹회장이 일본산 수입금지 조치 철폐를 요청했다.이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선임했다. 이로써 5개월 만에 대변인의 공백이 채워졌다.이 신임 대변인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서울신문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매달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미분양 주택을 정부가 매입할 단계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30일 국토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일반 미분양이 늘었다고 해서 모두 주택시장 위기로 볼 필요는 없다”며 “미분양 물량을 정부가 떠안을 단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실수요‧급매물 중심으로 금융 흐름이 경색돼있거나 거래 규제가 과도한 부분은 완화하고 시장 기능이 일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미분양 대책과 매입임대제도를 통한 주거복지 대책은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사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 차원이란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해 9월 강인선 전 대변인이 신설된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임명되면서, 사실상 대통령실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 29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단에 제공한 해외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안보·외교상 결례와 위험이 발생한 데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전 부대변인이 지난 UAE·스위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이 주요 과제로 유동성 위기 극복과 업계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서유석 협회장은 1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에서 “대내외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첫 번째 과제로 ‘위기 극복’을 제시했다. 서 협회장은 “제 1공약으로 ‘유동성 위기 극복’을 말씀드린 바 있는데, 어려운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 자본시장 관계자 모두가 머리를 맞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정무위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신년사가 공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무공감‧무책임한 신년사라고 질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만 혼자 다른 하늘 아래 있는 것인지 공허하기 짝이 없는 신년사로 국민을 두 번 우롱하고 있다”며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 하루하루가 힘든 민생에 대해 단 한마디 언급조차 없는 무공감, 무책임, 무대책 신년사였다”며 “직면한 복합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대안 없이 국민적 합의부터 이끌어내야 할 중요한 3대 개혁을 제목만
2022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 3월에 당선된 ‘정치 신인’ 윤석열 대통령은 ‘초유’라는 기록을 많이 보유하게 된 사람이다.윤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로 검사 출신의 대통령, 선출직 경험이 전혀 없는 대통령, 출근길에 취재진과 즉석으로 문답을 한 대통령, 제1야당 없이 시정연설을 한 대통령,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윤 대통령이 이같이 정치 사상 초유의 기록을 연이어 남긴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윤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5월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인
이태원 참사 10대 생존자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한덕수 장관의 ‘굳건했으면’ 발언 때문에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야당이 정부의 ‘몰염치’라고 강하게 비판한 데 더해 여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논란의 발언은 전날(15일) 한 장관이 출입기자단을 만난 자리에서 새어 나왔다. 한 장관은 이태원 참사로 친구 2명을 잃은 생존자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좀 더 굳건하고 치료를 받겠다는 생각들이 더 강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피해자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는 발언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는 배경에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강경한 태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야당의 현직 국회의원 고발, 도어스테핑 중단, 업무개시명령 등 최근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결정이 강경해지면서 정국은 더 꼬여만 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을 오는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국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지속적으로 해왔던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이 21일 6개월여만에 중단됐다. 지난 18일 MBC 기자가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마치고 자리를 뜨는 중 질문을 한 것이 문제라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도어스테핑이) 오히려 국민과의 소통을 저해하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도어스테핑 중단이 MBC 기자를 퇴출하라는 압박으로 해석한다. 또 대통령실은 해당 기자에 대한 개별 징계 조치도 검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