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이 자회사 흡수합병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다. 자회사 군장에너지가 쿼츠테크를 흡수합병하는 것이다. 올해 다소 주춤했던 발전에너지 사업 부문에서의 ‘선택과 집중’으로 풀이된다.이테크건설은 지난달 26일 자회사 군장에너지가 쿼츠테크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30일이고, 합병등기 예정일은 31일이다.쿼츠테크는 2008년 설립된 석영도가니 제조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이테크건설이 지난 2008년 지분 50%를 사들였다. 현재에는 자회사 군장에너지가 쿼츠테크 지분 97.62%를 들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상장 출사표를 던진 군장에너지에 우려와 기대감 섞인 시선이 보내지고 있다. 기업 가치에 영향을 끼칠 청신호와 적신호에 동시에 불이 켜지면서 연내 상장 여부를 점치기 힘든 상황에 빠졌다. 군산지방산업단지의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군장에너지는 최대 몸값이 2조로 평가되는 OCI그룹의 계열사다.◇ 마지노선 지킨 주간사 낙점, 모기업은 최대실적OCI그룹의 알짜 계열사로 분류되는 군장에너지가 상장 작업 속도를 내고 있다. 연초부터 투자은행(IB) 업계 일각에서 솔솔 피어올랐던 상장설이 점차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6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OCI그룹 계열사로서 최근 상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군장에너지에 우려 섞인 시선이 보내지고 있다. 군장에너지가 최대주주 역할을 하고 있는 자회사 2곳(SMG에너지‧쿼츠테크)의 경영 상태가 ‘낙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한켠에선 만성적 적자와 자본잠식이라는 이중고를 안고 있는 두 자회사 지분을 군장에너지에 넘긴 삼광글라스에도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 구실 못하는 자회사들… 군장에너지 발목 잡을라상장설이 제기된 군장에너지가 남모를 속앓이에 빠졌다. 탄탄한 실적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기업 조사를 전담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집단국이 12년 만에 부활한 가운데, OCI그룹 계열사인 삼광글라스에서 상당한 규모의 내부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삼광글라스의 자회사로 부동산 임대업에 종사하고 있는 SG개발은 한해 매출 절반 이상을 모기업 등 계열회사를 통해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립 3년 만에 흑자기업… 비결은 ‘내부거래’높은 내부거래 비중으로 도마에 오른 SG개발은 종합주방생활용품기업 삼광글라스의 5개 자회사 중 한 곳이다. 지난 2011년 10월 설립돼 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삼광글라스가 1분기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해 관심이 집중된다. 회사 측은 ‘영업력 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삼광글라스의 실적 보고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주목할 만한 내용이 눈에 띈다. 그동안 삼광글라스의 실적을 갉아먹던 자회사를 이번 회계처리에서 제외시킨 것. 지분법상에 따른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을 수 있다는 얘기다. 투자자들에게는 중요한 정보지만, 삼광글라스 측은 ‘대수롭지 않다’는 분위기다.◇ 적자 탈출 성공한 삼광글라스… 진짜 비결은?지난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OCI그룹(회장 이수영)의 지난해 계열사 간 내부거래 중 98.9%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봉쇄한 ‘수의계약’ 형태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높지만, OCI의 ‘제 식구 챙기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OCI그룹(이하 OCI)은 이회림 회장이 1959년 설립한 동양화학공업을 모태로 성장한 기업이다. 무기화학, 석유·석탄화학, 정밀화학, 태양광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화학기업 OCI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재계 순위 24위의 탄탄한 기업으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