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3조3,000억원 규모의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지원하는 동시에 향후 5년간 4조원 이상을 원자력 연구개발(R&D)에 투입해 기술개발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원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원전 생태계 완전 복원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22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네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창원은 국내 최초
방폐물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25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정재학(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민을 위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고준위 방폐물 관리에 집중해 고준위 특별법 제정이라는 임무를 완수해 줄 것을 입법부에 촉구한다”고 했다.그는 “당장 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을 확충하지 않으면 2030년부터 저장시설 포화로 원전이 멈춰 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라며 “고준위 방폐물이 우리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기로 하고 신임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다. 당과의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2실(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 6수석(국정기획수석·정무수석·시민사회수석·홍보수석·경제수석·사회수석) 체제에서 3실장·6수석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김 수석은 “이번 정책실장직 신설은 내각 및 당과 협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원전 예산을 둘러싸고 여야의 대치가 심해지고 있다. 23일 국민의힘이 원전 예산을 삭감한 민주당을 비판했고, 민주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탈원전의 망령을 되살리며 원전산업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고,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내년도 원전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은 매우 신중치 못한 처사”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한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총액 규모로는 올해 원전 예산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1차관, 행정안전부 차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의 인선을 단행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한 셈이다. 산업부의 경우, 교체설이 몇 차례 나온 바 있다. 또 이번 인사에서 기획재정부 출신이 대거 등용된 것이 눈길을 끈다. ◇ ‘교체설’ 산업부, 결국 방문규 발탁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통해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를 소개했다.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국민의힘이 21일 문재인 정부에서 금강과 영산강 보(洑) 처리 문제를 결정한 ‘4대강 조사평가단’ 구성이 편향됐다고 비판했다. 또 문 정부 시절, 4대강 보 해체 결정 과정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20일)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금강과 영산강 5개보 해체 및 상시 개방 결정이 비합리적이고 불합리하게 추진되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재자연위(4대강재자연화시민위
정의당과 일본의 사회민주당(사민당)은 7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반대하며 저지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두 당은 태평양 주변 국가들을 비롯하여 여러 정치세력과 연대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정의당과 일본의 사민당 핫토리 료이치 간사장, 오쓰바키 유코 참의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IAEA 최종 보고서가 공개되고 마치 모든 상황이 결말이 정해진 드라마를 보는 듯 흘러가고 있다”며 “핵 오염수 투기를 저지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전날(19일) 이재명 대표가 ‘5포 정권’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낸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대표는 연설 내내 격앙된 목소리를 유지하며 민주당에 공세의 날을 세웠다.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어제 이 대표께서 여러 말씀을 하셨다. 안타깝게도 동의하기 힘든 장황한 궤변”이라며 “사법 리스크, 돈 봉투 비리, 남 탓 전문, 말로만 특권 포기, ‘사돈남말’ 정당
감사원이 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사업에서 비리를 적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이를 숙주로 한 기생충 정치세력을 철저히 파헤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14일)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데 대해 보조를 맞춘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리가 까도 까도 끝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본질은 사실상 청와대와 산업부, 태양광 업체 사이의 이권 카
한 주 간의 숨가쁜 외교일정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가장 먼저 언급한 국내 현안은 ‘노조 집회’였다. 윤 대통령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노숙집회를 두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행태’라고 비판했다. 여당과 정부는 노숙 집회를 막고 대응 과정에서 경찰의 물리력 행사 기준을 완화하는 면책 조항을 신설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당정의 기조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 “노숙집회에 공공질서 무너뜨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참석과 G7과 관련한 양자·다자외교를 벌인 ‘외교 슈퍼위크’에 대해 “글로벌 중추국가, 글로벌 책임국가, 글로벌 기여국가로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수행해야 할 외교와 국익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G7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이 사뭇 달라졌음을 실감했다. 정의롭고 책임있는 리더십은 국제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한 주 정상외교 결과와 평가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정부 출범 2년차 첫 국무회의를 열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이념에 사로잡힌 정책으로 국민에게 피해만 초래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전임 정부를 비판할 때 언급된 단어는 ‘약탈’, ‘교란’ 등으로 상당히 수위가 높은 편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생중계로 방송됐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모
국민의힘이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서 점수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맹공에 나섰다. 한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대표적 ‘알박기 인사’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전 정권의 책임으로 몰아간 것이다. 아울러 정부가 그에 대한 면직 절차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도 마땅한 절차라는 데 힘을 실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파문은 추악한 방송 장악의 한 단면에 불과하지만 그 자체로 충격적”이라며 “조작 정권의 숱한 국가권력 농단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인 이달 말 쯤 첫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다녀온 뒤 첫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간 각 부처 업무성과 등에 대한 평가가 있었고, 여권 내에서도 장관 후보군들에게 인사검증 동의서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취임 1년을 맞아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개각 필요성이 제기돼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우리 정부의 출발점은 과거 정부에 대한 평가에서 출발하며, 변화를 원하는 국민들이 정권 교체를 해준 만큼 평가의 기준은 국익이자, 국민의 이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무위원들에게 새로운 국정 기조를 맞추지 않을 경우 과감하게 인사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소회에 대해 밝혔다. 이후 마무리발언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새로운 국정 기조를 환기시키면서 변화를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
대통령실이 26일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난방비 상승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같은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를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 확대와 가스공사의 가스요금 할인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바우처는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기초생활수급 가구, 노인 등 취약계층 117만6,000가구에 대해 올 겨울 한시적으로 지원금액을 15만2,
지난 14~20일 새해 첫 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특히 ‘형제국’인 UAE에서의 성과는 좀 더 세세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그 ‘형제국’인 UAE에서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 ‘UAE 적은 이란’ 해명 없어윤 대통령은 이날 주로 UAE 국부펀드 투자 유치, 원전 협력 등을 성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우선 “지난주 UAE 국빈방문에 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수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여기 계신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 모두 다 이 나라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14~20일 UAE·스위스 순방을 다녀온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국무위원들에게 후
여야가 최근 난방비 급등을 두고 날 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하지 않은 채 ‘손을 놓고 있다’고 강공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책임론’으로 방어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국제 유가 상승, 또 엄청난 강추위 때문에 난방비 폭탄을 맞고 계신다”며 “취약계층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소외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 예산이 있기는 한데 이번에 대폭 늘려서 취약계층의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오는 14일부터 6박 8일간 진행되는 해외 순방을 통해 수출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19일에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번 UAE 순방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