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송갑석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박정현 전 대전시 대덕구청장을 임명했다. 아울러 정책위의장에는 비명계인 이개호 의원을 낙점했다. ‘지역 안배’와 ‘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설명이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최고위원에 박정현 전 대전시 대덕구청장을 임명했다”며 “11월 1일 10시 30분 당무 인준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박 전 구청장은 대표적인 충정·여성 인사”라며 “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후 당내 통합을 강조한 가운데, 지도부 내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자리에 어떤 인물을 임명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석인 자리에 누구를 앉히느냐에 따라 이 대표의 ‘통합 메시지’에 대한 진정성이 드러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이 대표는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결하고 단합해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당내 단합으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한 후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는 것이다.
정조와 심환지, 한때 그 둘은 정적(政敵)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2009년 발견된 어찰(御札·임금의 편지) 덕에 그 둘의 관계가 알려진 것과 달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혁신 군주, 탕평 군주인 정조의 인간적 면모가 심환지에게 보낸 편지에 드러났다. 우리는 여기서 정치의 단면만 봐선 안 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 혁신 군주 정조, 사실은 독선적인 모습도?조선의 제22대 왕 정조(재위 1776~1800년)는 영조, 사도세자 뿐 아니라 본인 역시 이야깃거리가 많은 임금이기에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취임 100일’을 맞이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과반 의석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능력 중심의 ‘시스템 공천’을 비롯해 ‘외연 확장’에 힘을 기울여 총선 승리를 이루어 내겠다는 것이다. 당내에선 김 대표 체제가 안정감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오며 일단은 하나의 산은 넘은 모습이다. 다만 안정감 속에 뚜렷한 ‘결정타’가 없다는 점은 김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김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을 위한 ‘전력투구’를 약속했다. 그는 “비정상의 완전한 정상
여야 원내사령탑이 머지않은 시일 내에 교체될 예정이다. 현재 여야 협상은 원활하지 않다. 따라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여야 협상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어 관심이 쏠린다. 여야 원내대표 선거 모두 2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의 경우 ‘지역안배’가 화두고, 야당은 ‘계파’가 중심 이슈다. ◇ 누가 되도 ‘친윤 지도부’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임기가 오는 4월 8일 끝난다. 전날인 4월 7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후보는 경기 안성이 지역구인 4선의 김학용 의원과 대구 달서가 지역구인 3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새 정책위의장에 김민석 의원, 지명직 최고위원 호남 몫에 송갑석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인사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후 내홍을 겪던 민주당이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는 모양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당직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통합과 탕평, 안정을 고려해 당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임선숙 전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하며 공석이 된 새 지명직 최고위원은 송갑석 의원이 임명됐다. 송 의원은 지역
국민의힘 ‘청년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각에선 ‘이준석계’를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준석계에서는 이러한 ‘일시적 이벤트’가 궁극적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요새 저희 당 같은 경우 20‧30 지지율에 대해 고민이 많이 있다”며 “천하람을 만나고 극단적으로 이준석을 만나서 어떻게 한다고 해도 20‧30 지지율이 단지 그것 때문에 오르진 않는다”고 말했다.최근 각종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직할 체제를 완성한 국민의힘 신임지도부의 첫 일성은 민생도 경제도 아닌 역사와 민주주의를 전면 부정하는 망언이었다”며 여당의 연이은 5·18 실언을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가 끓인다는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은 친윤계와 영남 출신이 아니면 국물도 먹을 수 없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극우 성향의 전광훈 목사가 주관한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주요 당직에 ‘친윤계’ 인사를 대거 등용했다. 다만 그가 앞세운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기조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유승민계에 속하는 강대식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13일 김 대표가 임명 권한을 갖고 있는 당직 인선을 의결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당장 당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급한 것부터 시작해 차근차근히 할 것”이라며 “여러 추천을 받아 골고루 인재를 등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결에 따르면, 당 사무총장에 ‘친윤계’ 핵심
새 지도부를 구성한 국민의힘이 당내 화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포용을 통해 새 지도부의 우선 과제인 ‘통합’을 도모, 이를 동력으로 총선 승리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각에선 잡음이 새어 나오면서 이러한 구상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은 모양새다.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다시 한번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가치를 꺼내 들었다. 그는 “연대, 포용, 탕평을 통해 당을 대통합해 나가겠다고 그랬는데 구두 약속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실제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친윤계의 적극 지원을 받은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마지막까지 ‘결선 투표’ 가능성이 제기됐던 것과는 달리 과반 득표를 달성했다. 여기에 최고위원 후보들 역시 ‘친윤계’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추진력도 얻었다. 김 신임 당 대표는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 “국민의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했다.국민의힘은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당 대표를 맞이했다.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했던 경쟁 속에서 미소를 지은 사람은 김 대표였다. 김 대표는 지난 4일부터 7
‘보수의 불모지’ 호남에 모인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메시지는 내년도 총선 승리를 위해선 호남을 잡아야 한다는 것으로 집약됐다. 이를 위해 그간 호남에서 ‘외면’을 받아온 당의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다만 목표까지 도달하기 위해 후보들이 지향하는 길은 달랐다. 당정의 소통을 통한 ‘예산 지원’에서부터 ‘호남 출신 최고위원 지명’ 등 다양한 안을 제시했다.16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등 당 대표 후보들은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장고를 거듭해 온 나경원 전 의원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출마가 당내 불화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만큼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으로 결단을 내렸다는 설명이다.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권 구도는 사실상 김기현-안철수의 ‘양강구도’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두 당권 주자들은 나 전 의원의 ‘결단’에 상반된 평가를 내리면서도 ‘주인 잃은 표심’을 빠르게 끌어안는 데 집중하고 나섰다.나 전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나경원 전 의원의 행보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행보에 거침이 없어졌다. 앞서 ‘김장연대’를 앞세워 윤심(尹心)에 기대는 모습을 보여왔던 김 의원은 이번에는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앞세워 ‘외연 확장’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지지율에서 ‘대세론’을 형성한 만큼, 이를 통한 ‘굳히기’에 돌입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김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연대·포용·탕평, ‘연포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찬 회동에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의례적인 축하가 아니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윤 당선인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당 간 경쟁을 할 수는 있어도 대통령 간 성공 기원은 인지상정"이라고 했다고 회동에 배석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회동은 171분간 이어졌는데,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 만남 중 최장시간이다. 이에 윤 당선인은 "감사하다. 국정은 축적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의 공방전이 날로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가 주목을 끌고 있다.일부 여론조사 결과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경우 이 지사 지지층은 대부분 이 전 대표에게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지사가 대선후보로 확정될 경우에는 이 전 대표 지지층 일부가 이 지사에게 흡수되지 않고 이탈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17∼18일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법인인 ‘신한라이프’가 내달 1일 닻을 올린다.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조직개편과 통합 인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선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라이프 초대 수장으로 내정된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공정한 조직문화와 탕평인사를 앞세우며 통합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양쪽 회사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와 뒷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지만… 보직 못 받은 오렌지라이프 부서장급 줄퇴사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합병 법인 출범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5선 중진이라는 무게감에 법조계 출신 이력까지 있어 법무부를 이끄는데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같은 의견을 이미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추미애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해 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서울 광진구을에서 헌정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016년 8월에는 민주당 당대표에 당선돼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다.특히 ‘친문’ 색체가 옅으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2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만찬자리에서 손학규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언성을 높인 데 대해 "야당 대표들이 청와대 회동에서 고성을 주고받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혹평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법 협상은 각 당 원내대표 소관"이라며 "협상 권한도 없는 당대표들이 대통령을 앞에 두고 설전을 벌이며 야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선거법 합의처리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원내대표는 손 대표를 지목
이낙연 총리의 민주당 복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내 차기 대선주자들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낙연 총리마저 복귀하지 않을 경우, 총선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해찬 대표만 가지고는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당내 퍼져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커지는 이낙연 총선 역할론 8일 MBC라디오에 출연한 김진표 의원은 “많은 민주당 의원과 당원들이 이해찬 대표를 신뢰하는 것은 여러 차례 큰 선거를 직접 기획하고 치러서 성공한 경험과 경륜이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선거라는 것은 당이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