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9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90억원으로 63.8% 줄었다. 한온시스템의 3분기 실적은 원재료비·운송비·에너지비 상승의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원
자동차 열관리기업인 한온시스템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주가가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용등급마저 강등됐기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사업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에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이유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1년 넘게 힘 못 쓰는 주가 ‘어쩌나’3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온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0.44% 내린 1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온시스템의 주가는 1년 넘게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 21일 장중 고점(1만8,850원)과 비교하면 최근 주가는
자동차 열관리기업 한온시스템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차질과 수요 위축으로 부진한 실적을 흐름을 보였던 한온시스템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왔다. 올해까지 수익성 회복 기조는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확대된 재무부담은 숙제로 남아있는 모습이다. 최근 신용평가사들은 재무부담 등을 이유로 한온시스템에 신용등급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실적 회복세에도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유지’ 한국기업평가는 25일 한온시스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자동차 공조시스템 부문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한온시스템의 갑질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33억원의 지급명령 등의 ‘철퇴’를 맞은 것이다. 대금을 후려치고도 협력업체가 먼저 요청한 것처럼 꾸미고, 심지어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조작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금 후려치고 위장·은폐까지… 공정위 역대 최대 지급명령 ‘철퇴’지난 24일, 공정위는 하도급업체에 대한 한온시스템의 소위 ‘대금 후려치기’ 행위를 적발해 제재를 내렸다고 발표했다.공정위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인 130여명이 참석하며, 이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포함됐다.청와대는 “신년부터 이어온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행보의 일환”이라며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이번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기업인들과의 대화’는 사전 시나리오가 없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전을 연고로 하는 중견건설사 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이 제23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됐다.대전상공회의소는 12일 열린 신임 회장 투표에서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이 제23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유효득표 61표를 획득해 47표를 얻은 신우산업 정성욱 후보를 앞섰다.이어 정 당선자는 5인의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유재욱(오성철강), 정태희(삼진정밀), 이인영(한온시스템), 이승찬(계룡건설산업), 정상희(삼주외식산업), 성열구(대청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6명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또 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감 몰아주기와 이를 활용한 ‘꼼수 승계’에 대해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한국타이어는 ‘마이웨이’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내부거래 비중 ‘최대 100%’기업경영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15개 대기업 SI계열사 중 한국타이어그룹의 엠프론티어의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프론티어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87.1%에 달했다. 2013년 51.2%에 비하면 2년 새 35.9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대금 지연이자와 어음 대체 결제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은 ‘한온시스템’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한온시스템은 2013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10개 수급 사업자들에게 자동차 부품 등의 제조를 위탁했다. 이들은 하도급 대금 77억 1749만 원을 제품 수령일부터 60일이 지난 후에 지급하면서, 지연이자 2억 9677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이러한 행위는 초과 기간의 지연이자 20%를 지급하도록 규정한 하도급법 제13조 제8항에 위반된다.또한 한온시스템은 2013년 1월부터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소속 외국인 임원이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그중 80%는 ‘삼성맨’인 것으로 조사됐다.29일 기업정보업체 CXO연구소에 따르면 100대 기업 임원 6,928명(지난 6월말 기준) 중 외국인 임원은 18개 회사 소속 1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81명은 삼성전자(57명), 삼성물산(13명), 삼성엔지니어링(6명), 삼성SDI(3명), 삼성전기(2명) 등 삼성그룹 소속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에는 팀 백스터(미국법인), 왕통(중국법인), 데이빗 스틸(본사) 등 부사장급 외국인 임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