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을 처리함에 따라 건설업계 내에서 재건축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개정 재초환법이 시행되면 재건축사업으로 조합원들이 얻은 이익에 부과되는 부담금 면제금액 기준이 대폭 상향조정됨에 따라 향후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금리·고물가 기조, PF발 자금경색,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는 국회의 재초환법 개정안 처리를 환영하고 있다.하지만 재초환법 개정을 두고
올해 1세대1주택자들의 재산세 부담이 평균 7만2,000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3일 행정안전부는 6억원 이하 주택의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추가 인하하는 내용 등이 담긴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8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주택은 43%,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44%, 6억 초과 주택은 지난해와 같은 공정시장가액비율 45%를 각각 적용하도록 했다. 다만 다주택자‧법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60%를 적용할 방침이다.지난 2022년 정부는 1세대1주
올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공시가격이 전년에 비해 18.6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앞서 지난 3월말 정부가 발표했던 공시가격안의 변동률 18.61%에 비해 0.02%p(퍼센트포인트) 추가 하락한 수치다. 공동주택가격은 공동주택의 국세‧지방세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등에도 쓰인다.27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공시법’에 따라 이달 25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오는 28일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역대 최대 수준인 18.6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역시 지난해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공시가격은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공시가격이 낮아질수록 재산세 등 보유세도 적게 부과되고 지역가입자의 재산가액이 낮아져 건보료 부담도 적어진다.전문가들은 금리인상 및 경기 악화로 집값이 급락 중인 상황에서 주택 보유자들이 보유세 부담을 덜게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공시가격 하락이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에는 큰
#올해 4월 중순경 전세계약 만료를 앞둔 임차인 A씨는 지난 1월 말 임대인(집주인) B씨에게 전세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계약만료일에 맞춰 이사를 가겠다며 보증금 반환을 준비해달라고 문자메시지로 통보했다.이에 B씨는 “알겠다”며 신규 임차인을 구하는 등 준비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새로 이사갈 집을 알아보던 A씨는 공인중개사 C씨로부터 최근 역전세난이 심해 전세보증금을 제때 못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혹시라도 모르니 다시 B씨에게 제 날짜에 전세보증금을 줄 수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 보라는 조언을 듣게 됐다.조언
정부가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액 증가로 주담대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기준을 기존 대출 시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지난 30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2023년도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먼저 금융위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환에 애로를 겪는 차주를 상대로 최대 3년간 원금상환 유예를 지원하는 금융권 프리워크아웃 적용대상을 확대키로 했다.현재는 ‘재무적 곤란을 겪는 6억원 미만 주택보유자’에 한해 프리워크아웃이 적용되지
정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주택사업자와 공익법인 등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여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2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부동산 세제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추경호 부총리는 “공공주택사업자 및 공익성 있는 법인이 취약계층 주거 지원 등 투기 목적이 아닌 이유로 주택을 보유하는 경우에도 과도한 종부세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3주택 이상 보유한 공공주택사업자와 공익성이 있는 법인의 종부세 부담은 정상화되지
이른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분양이 최근 완료되면서 미분양 가능성을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다.특히 계약 마감 이후 계약률 공개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둔촌주공아파트의 미분양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선이 점점 늘고 있다.지난 1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시공사업단(현대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은 정당 계약률 발표를 3월 초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이어 18일 국토교통부, 둔촌주공 재건축조합, 업계 등에 의하면 전
정부가 12일부터 일시적 2주택 특례 제도 요건 중 종전 주택 처분기한을 기존 2년에서 3년 내로 연장하기로 했다.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부동산 시장 내 거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종전주택을 팔려는 의사가 분명함에도 한 차례 연장된 기한(2년) 내에도 (종전주택을) 처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 확산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일시적 2주택자를 대상으로 양도세‧취득세‧종합부동산세 등 조세감면혜택을 적용하기 위한 종전 주택 처분 기한을
정부가 강남3구‧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 등 대대적인 부동산 추가 규제 완화에 시동을 걸었다.정부는 과도한 규제의 정상화와, 공급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 시킨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금리인상 기조가 꺾이지 않는 한 정부의 대책이 당장 실효성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반면 학계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이 다주택자 등 기득권만을 위한 대책이며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의
정부가 지난 21일 ‘2023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이에 맞춰 여야는 지난 2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고 다음날인 23일에는 국회 본회의를 열고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종합부동산세법 등 부동산 관련 세제개편안도 함께 국회 문턱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부동산 관련 세제 및 정책에서 많은 변화가 발생할 예정이다. 이에 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부동산 관련 세제‧정책들을 정리했다.◇ 다주택자 대상 종부세
여야가 22일 2023년도 예산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법정시한 초과 20여일만이다. 쟁점이었던 법인세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각 1%p씩 인하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합의안을 발표했다.여야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2023년도 예산안과 세법을 의결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정부안 대비 4조6,000억원을 감액하며, 국가채무와 국채발행 규모는 정부안보다 늘리지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에 비해 5.95% 하락한다. 이는 정부가 내년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3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했기 때문이다.14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3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6만필지, 표준주택 25만가구의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소유자 열람‧의견 청취를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0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내년 표준 단독주택(다가구‧다중‧용도혼합주택 포함)이
윤석열 정부는 지난달 10일 세 번째 부동산정책을 발표했다. 6.21 대책, 8.16 대책에 이은 세 번째 대책이다. 그런데 정부의 정책방향이 전반적으로 ‘서민 코스프레’ 정책인 듯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치 ‘박근혜 부동산정책 시즌2’라는 생각과 불안함이 엄습해왔다. 최근 정부의 정책방향을 볼 때, 과연 새로운 정부가 향후 부동산정책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정확하게 파악해봐야겠다는 문제의식이 생겨났다. 진정 국민을 위한 부동산정책을 펼쳐나갈지 진정성과 선명성을 다시 거슬러 가보자.‘부동산 정상화’를 공약으로 ‘공정과 상식’을
국회가 오는 9일 정기국회 종료를 앞두고 법안 처리와 예산안 조정에 집중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논란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여당에서 준예산 사태를 불사하고 버티자 여당을 압박하는 동시에 민생을 챙기는 민주당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이례적으로 모두발언에 앞서 세법 개정안에 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오해가 발생하고 있거나 이해 안되는 부분을 좀 챙겨보자”고 운을 떼
여야가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개정을 두고 또 다시 머리를 맞대고 있다. 특히 야당은 소형주택 두 채를 가진 1세대2주택자의 종부세 완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앞서 지난 9월 정부‧여당은 1세대1주택자를 상대로 올해 한시적으로 3억원의 특별공제(기존 11억원+3억원)를 부여하는 방안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부자감세’라고 주장하는 야당 반대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논의를 하지 못했다.야당의 반대 기조로 인해 종부세 개정은 이대로 묻히는 듯 했으나 최근 종부세 과세대상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과세당
이달 1일부터 부동산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50%로 상향 조정되는 등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가 완화된다.앞서 지난달 23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은행업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를 발표한 바 있다.그동안 규제지역에서는 무주택자라도 지역별‧주택가격별에 따라 LTV가 20~50%까지 차등 적용됐었다. 하지만 1일부터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기존 주택처분조건부 1주택자 포함)의 경우 LTV 50%가 적용된다. 다만 다주택자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지역 및 주택가격에 따라 각기
정부가 국민들의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내년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정부는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가격 폭등에 이어 2020년 11월 수립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공시가격 현실화 관련 연구용역을 맡겼고 이달 4일과 22일에는 각각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 절차에 나섰다.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정책의 일관성 없다.’ 종합부동산세 등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정책을 두고 하는 말이다.특히 노무현 정부 당시였던 지난 2003년 논의돼 2005년부터 시행된 종부세는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기저기 칼질을 당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점점 변질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 중 하나다.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는 “고액의 부동산 보유자에 대해 부동산보유세를 과세함에 있어서 지방세의 경우보다 높은 세율로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과세해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동산의 가격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지방재정의 균형
최근 6년간 서울 전체 주택분 종부세 과세대상자 중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했던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비중이 올해 처음 5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노원구 등을 포함한 비강남권 자치구는 주택분 종부세 과세인원·고지세액이 늘면서 서울 전체 과세대상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또한 올해 서울 지역의 총 주택분 종부세 과세대상자 및 고지세액은 6년 전에 비해 각각 3.2배, 7.7배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22년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