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 BMW의 국내 최대 딜러사인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11일 수입차 종합정비 사업을 하는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의 보통주 100%를 모두 인수하면서 수입차 시장 사세 확장에 나섰다. 정기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약 2주 후인 지난 26일에는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오너4세’이자 코오롱그룹 ‘후계자’인 이규호 부사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전무는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2020년은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부분의 산업 현장이 정상적인 가동을 하지 못하면서 매출에 직격타를 입었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시장은 독특하게도 월간 판매대수가 대부분 전년 대비 높은 수치를 나타내 코로나19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업종으로 꼽힌다. 특히 수입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기까지 해 ‘한국의 수입차 수요’를 증명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10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3분기 영업실적 12조원을 달성하며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보였다.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각각 24.6%, 50.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6.45%, 영업이익은 58.1% 증가한 실적이다.특히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삼성전자는 21일 자사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전세계에서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 등 약 70개국이며, 9월 중순까지 13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통신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20가 크게 흥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사전예약 기간 갤럭시 노트20시리즈의 첫날 개통량은 25만8,000여대를
현대자동차가 일본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아세안지역 최초의 생산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지어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동남아 자동차시장에서 뜨거운 ‘한일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성장동력으로 아세안 낙점한 현대차현대차는 지난 26일 울산공장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관계자들과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코 위도도 인터네시아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양측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해 9월 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끼리 입장차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당대회 당권주자였던 송영길(4선) 의원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건설의 재개를 언급하자, 이에 전 원내대표였던 우원식(3선) 의원이 강한 유감을 보인 것이다.여기에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던 야권도 가세하면서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재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송 의원은 지난 11일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내 신규 원전 건설 중지로 원전 기자재 공급망 붕괴가 현실화하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정부의 재난망 사업에 3,000억원 규모의 단말기를 단독 공급한다.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삼성전자로부터 방수기능이 있는 4G 단말기 25만대를 약 2억1,000만 파운드(3,041억원)에 공급받기로 했다. 대당 약 121만원인 셈이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붙었다.이번 계약은 영국의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 시스템인 ‘긴급 구조대 네트워크’(ESN)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영국 정부는 현지 이통사 EE모바일과 함께 12억 파운드 규모의 ESN 프로젝트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5년 전세계 800만대 판매 고지를 넘기며 성장세를 이어가던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는 700만대마저 못 넘길 처지에 놓였다. 중국발 악재가 결정적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현대·기아차는 8월까지 전 세계에서 462만7,41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9만9,196대를 넘어서기는커녕 한참 모자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가 7.2%, 기아차가 7.7% 줄어든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2015년 800만대 고지를 밟았던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78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한 쌍용자동차가 다부진 각오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 15만대 수준인 연간 생산량을 오는 2019년까지 2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수출을 합쳐 총 15만5,84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002년 이후 14년 만에 15만대 고지를 넘긴 것이었다.주역은 티볼리였다. 티볼리 브랜드는 8만5,82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하지만 언제까지 티볼리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당장 올해 들어 현대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5위 자리를 수성했다. 하지만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787만60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폭스바겐(1031만2400대), 도요타(1017만5000대), GM(996만5238대), 르노닛산(996만1347대)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에도 5위 자리를 지켰다.하지만 판매량은 감소했다. 2014년과 2015년 모두 800만대를 넘겼던 현대·기아차는 3년 만에 8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7년을 맞아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기치로 내걸었다. 빠른 변화와 높은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 기술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각오다.정몽구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방침으로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제시했다.정몽구 회장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자동차 산업 경쟁 심화에 따라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 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던 수입차업계에 급제동이 걸렸다. 폭스바겐-아우디 사태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판매량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1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20만5162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9534대보다 6.5% 감소한 수치다.지난해 수입차 연간판매량은 24만3900대였다. 올해 수입차 연간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12월에만 2만4366대 이상을 판매해야 한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월간 수입차 판매는 2만3435대(6월), 1만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국내 대표 임신‧출산‧육아 박람회인 ‘제22회 맘앤베이비엑스포(국제임신출산·유아교육박람회)’가 오는 6월 9일(목)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 5홀에서 개최된다. 선착순 경품 이벤트부터 엄마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 브랜드들의 여름 맞이 특가전까지, 처음 베이비페어의 문을 두드리는 초보 예비맘을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맘베 100% 즐기기 팁을 공개한다.◇ 우리 아이 여름맞이 준비 완료! 250개사, 1000여개 부스가 참가해 국내 최다 브랜드,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의 매출이 13년 만에 하락했고, 아이폰 판매량 역시 감소세를 기록했다.애플은 26일(현지시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실적으로 매출 505억5,000만달러, 순이익 10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 22.5% 감소한 성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건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주당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의 2.33달러에 못미치는 1.9달러를 기록했다.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6,110만대에서 5,120만대로 1,000만대 가량 감소했고, 같은 기간 아이패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의 효자 모델 중 하나인 아반떼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다.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 실버홀에서 이병호 베이징현대 총경리 등 회사 관계자와 딜러 대표, 기자단 등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아반떼’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2004년 ‘이란터(伊兰特)’라는 이름으로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아반떼는 2세대 위에동(说动)과 3세대 랑동(朗动)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총 3
KT(회장 황창규)가 15일 다가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최초 5G 올림픽으로 구현하고, 글로벌 5G 시대를 선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KT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KT광화문빌딩 West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및 평창동계올림픽 기술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통신망 및 5G 올림픽 준비현황을 발표하고 ‘홀로그램 라이브’, ‘싱크뷰(Sync View)’ 등 실시간 5G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대 25만대 단말기 동시 수용 가능한 무선통신망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100여개국 6000여명의 선수들이 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4만7,877대와 4만6,994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난해 국내판매량이다. 차이는 고작 883대. 그야말로 ‘치열한 승부’였고, ‘간발의 차이’로 BMW가 앞섰다.때문에 BMW와 벤츠의 판매량 대결은 지난 연말 수입차 시장의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였다. BMW의 ‘타이틀 방어’와 벤츠의 ‘대권 도전’이란 ‘매치포인트’도 흥미로웠다. BMW는 지난 2009년 이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고, 만일 벤츠가 1위 자리에 오를 경우 7년 만에 왕좌의 주인공이 바뀌는 것이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4만3,900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수입차 등록대수다. 사상 처음으로 20만대를 돌파해 25만대에 육박하는 실적을 남겼다. 이러한 기세라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른 올해, 연간 30만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차 시장은 그 특성상 ‘딜러사’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 딜러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주목을 끄는 곳이 있다. 바로 코오롱그룹이다.지난해 수입차 업계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일대 ‘사건’이 현실로 벌어졌다. 코오롱그룹이 아우디 코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글로벌 TV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삼성전자·LG전자는 점유율을 확대하며 선전하고 있다. 반면 일본, 중국 업체들은 출하량이 감소하고 점유율이 하락해 대조적이다.11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LCD(액정표시장치) TV 출하량은 4,825만대로 1분기(5,157만대) 대비 6.4% 감소했다.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출하량 점유율이 1분기 20.4%에서 2분기 21.8%로 1.4%포인트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2위 업체인 LG전자는 1분기 14.5%에서 2분기 14.7%로 점유율이 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무공해 차량 분야의 전 세계 선두주자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25만 번째 전기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세계 최초 무공해 자동차 닛산 리프(LEAF)가 출시된 이후 4년 반 만에 역사적인 25만대 달성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 세계 전기 차 판매의 절반에 해당하는 상당한 수치다. 특히 얼라이언스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약 3만1,700대의 EV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급증한 것이다.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Carlos Gho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