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는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 각 기업들의 주요 인물 인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수정 등 그 해 기업들이 나아갈 주요 사업 방향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도 볼 수 있다.주주총회를 ‘이정표’의 관점에서 본다면 올해 이동통신사들이 나아갈 사업 방향의 핵심 ‘키포인트’는 ‘마이데이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앞다퉈 이달 하반기에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 안건들을 통과시킬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마이데이터’
정부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 보호기술 확보 전략 마련에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8일 열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데이터특별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데이터보호 핵심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과기정통부 측에서 발표한 데이터보호 핵심 기술 전략은 △데이터 보호기술의 글로벌 수준 경쟁력 확보 △데이터 보호기술의 시장안착을 위한 지원 강화 △지속적인 데이터 보호 기술성장 기반 조성의 3가지로 나뉜
#미래에 인간을 지배하려는 기계로부터 인류를 책임져야 할 존 코너는 자신을 보호하는 터미네이터 T-800에게 적일지라도 ‘사람을 죽여선 안 된다’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T-800은 기밀 시설에 침입한 자신과 존 코너를 제지하는 경비원의 다리를 총으로 쏴 제압하고, 존 코너는 T-800에게 멍청하다며 화를 낸다.1991년 개봉한 SF영화 ‘터미네이터2’의 한 장면이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로봇 T-800이 존 코너의 명령을 오인한 것을 코믹하게 묘사한 것이다.하지만 AI기술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13일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승인과제의 ‘2020년 주요 제도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월 17일 시행된 ICT 규제 샌드박스는 ICT 산업 종사자들이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신산업, 신기술은 우선적으로 시장 진출을 허용한 뒤, 차후에 규제 적용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상현실(VR), 모바일 거래 등 ‘신(新) ICT산업’ 분야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금까지 신기
정부가 비대면 진료의 본격 도입을 위해 사회적 합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보건복지부 등 주요 관계자들이 불참하면서 몇가지 안건을 선정하는데 그쳤다.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6일 '제 7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논의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1일부터 1박2일 동안 개최된 이번 해커톤(끝장토론)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 제공 △재활-돌봄 로봇 의료·복지서비스 강화 △농어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빈집 활용 방안 등 3가지 의제로 진행됐다.특히 관심을 모았던 비대면 진료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차관 3명과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차관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2차관에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최윤히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정책기획위원장에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을 각각 임명했다.정병선 1차관은 전북 동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을 거쳐 현재 국립중앙과학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청와대는 “오랫동안 과학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신임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주형철 신임 경제보좌관이 IT분야 전문가로 SK 등 민간 대기업 임원과 공공정책업무 경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다져진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지속 가능한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주 보좌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컴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특별수행단이 친목모임을 결성하고, 23일 광화문 인근 식당서 첫 모임을 가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물론이고 기업인들도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재용 삼정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은 개인일정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모임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주도했다.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인사들이 모임을 만들어 지금까지 유지한 전례를 참고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8년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현역 의원과 도지사를 증인으로 요구하는 등 증인채택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아시안게임 선수선발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선동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이색적 장면도 나왔다. 국회 문체위 소속 손혜원 더불어민주당·조경태 자유한국당·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선 감독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김 의원실은 “일부 병력 미필 선수들이 선발되는 과정에서 국민적 의혹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비면허 주파수를 추가 공급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해당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면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를 높일 가능성도 크다.과기정통부는 23일 용도자유대역 주파수 22~23.6㎓ 대역 1.6㎓폭 공급을 완료한다. 지난해 말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3차 회의에서 발표된 주파수 공급 계획의 후속 조치다. 신산업과 생활 주파수를 추가 제공하기 위해서다.용도자유대역 주파수는 할당 대가와 무선국 허가규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비면허를 의미한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5세대(G) 통신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주파수 경매 역시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6월에 실시된다. 이에 주파수 비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세대 첫 주파수 경매인만큼 출혈 경쟁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설비 투자까지 합치면 비용은 10조원 이상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그 부담이 소비자에 전가돼 통신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오는 6월, 5G 통신 위한 주파수 경매 시행5G 상용화에 속도가 붙는다. 정부가 5G를 위한 주파수를 조기 공급하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차세대 통신인 5G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경매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내년 6월 실시된다.정부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계획을 발표했다.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ICT 업계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5G는 현재 이동통신 속도보다 수십 배 빠른 기술로, 데이터 전송 지연속도 축소 등이 강점이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AI 등 4차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전 세계 전장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에 대한 개발 및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 수요가 증가하면 전장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련 업계의 행보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차에 IT기술 탑재”… 전장, 미래 성장동력 핵심전장사업은 자동차와 ICT 기술을 융합한 신성장산업으로,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다.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카인포테인먼트 등이 전장 사업에 해당된다.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전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정부 역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를 계기로 본격적인 ‘내치’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초기 북핵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가 계속되면서, 외교 등 외치에 힘쓸 수밖에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주요 인선이 마무리 됐고,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시즌도 겹치면서 내치에 집중할 시기가 왔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소득주도성장은 개인의 소득분배에, 공정경제는 기업의 가용자원과 인프라 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경제·사회를 관통하는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5G·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기술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발 빠른 기업들은 물론 정부 및 공공기관들도 새로운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나선 상태다.◇ 4차 산업혁명 선점에 열 올리는 글로벌기업과 정부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은 물론 국가들마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뛰어들었다.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2020년까지 IoT,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노선 중 하나인 ‘혁신성장’에 대해 “국민의당이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혁신성장은 우리 새 정부의 성장 전략에서 소득주도성장 전략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이제야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 같다”며 “안보정책도 나약한 유화의 길을 고집하다 뒤늦게 국민의당이 제안한 안을 따라 왔는데, 이제 경제노선도 분배주도 정책을 고집하다 뒤늦게 국민의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권이 본격적인 ‘혁신성장’ 띄우기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야권의 반발이 커지자 ‘혁신성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더불어민주당은 ‘혁신성장’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며 여론몰이에 나섰다.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서 “혁신성장에 대해서는 개념이나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상대적으로 덜 제시한 측면이 있다. 소득주도성장이 수요 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라면 공급 측면에서 성장을 이끄는 전략이 혁신성장”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