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연일 강해지고 있다. ‘망조’, ‘개판’, ‘미친 나라’ 등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또 탄핵을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이러한 이 대표의 강한 발언은 조국혁신당의 돌풍을 염두에 둔 ‘선명성’ 경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권 공세 빌미 준 이재명 ‘발언’이 대표는 전국을 순회하며 민주당 후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원포인트 개헌’을 띄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의지’를 드러내 온 만큼 이를 미룰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국면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대선 당시 여야 할 것 없이 약속했던 대국민 공약”이라며 “약속을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국민의힘이 일제히 광주를 찾았다. 국민의힘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우리 당의 진심이 훼손되거나 퇴색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근 지도부의 설화로 호남에 대한 ‘구애’가 무위로 돌아갈 상황에 처한 만큼, 분노한 호남 민심을 적극 달래겠다는 심산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5월 정신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이자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날의 값진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여‧야를 막론한 의원들과 윤석열 대통령까지 참석해 ‘통합’의 광주 정신을 강조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와 광주시민들은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셨으면 한다”며 다소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18일 오전 일찍 도착한 광주 5‧18 국립민주묘지에는 입구부터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의 ‘민주주의는 전진합니다’ 정의당 경남도당의 ‘5‧18정신을 헌법 정신으로! 민주주의와 통합을 향한 광주의 약속’ 등의 플랜카드가 걸려 있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해 비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잇따른 강경 발언에 대한 대응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억취소악(憶吹簫樂‧자기가 아는대로 제 생각만으로 추측하는 행동을 지적하는 사자성어)’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황교안 대표는 막말 회사 ‘오너’냐, 아니면 ‘이중잣대 CEO’냐”고 몰아붙였다.그는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가 5‧18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 폄하 발언을 한 일부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또는 ‘경고’ 처분 등을 내
더불어민주당은 16일, 5‧18민주화운동 39주기 기념식에 앞서 자유한국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국회 5‧18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한국당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했을 뿐 아니라 5‧18 관련 폄훼 논란이 불거진 일부 의원들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도 요구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5‧18은 역사이자 민주주의의 시간이다. 진보 뿐 아니라 보수도 마땅히 존중해야 할 역사”라며 한국당에게 거듭 진상조사위 출범과 폄훼 논란 당사자들의 강도 높은 징계를 요구했다. 그는 5‧18 폄훼 논란에 휩싸인 일부 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광주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를 가졌다.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처리에 반발해 벌인 ‘장외 투쟁’의 일환이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규탄 집회에서 “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 저희를 밀어달라”고 말했다. 조경태 최고위원도 "문재인 정권이 장기집권을 획책하고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왔다. 광주시민들께서 문재인 정권에 회초리를 들어주셔야 한다”며 “행정, 입법, 사법 3개를 다 자기들 손에 넣겠다는 문재인 정권을 꼭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하지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가 상당 기간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이하 윤리자문위) 한국당 추천 자문위원 3명 모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일정차질이 불가피해 졌다.윤리자문위는 5‧18 폄훼 논란 등 18개의 국회의원 징계안과 관련한 의견을 다음달 9일까지 국회 윤리특위에 전달할 예정이었다. 윤리특위는 자문위 의견을 바탕으로 의원 징계 심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윤리자문위원 9명(더불어민주당 추천 3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당을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과감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이는 황 대표의 오랜 공무원 생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황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최근 불거진 사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결정할 전망이다. 그의 선택 여부에 따라 한국당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황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 당사자들의 징계 여부를 두고 당 안팎으로 시달리고 있다. ‘빨리 징계 절차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일부 의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한 여야 공감대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김관영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20대 국회 남은 기간,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과거를 넘어 미래를 준비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자’는 제안에 공감했다.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원내대표 연설에 대해 “한국사회의 민생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민생개혁을 중심으로 20대 국회 ‘협치의 기록’을 함께 써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강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