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명가 데코앤이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만성적 적자의 늪에서 빠져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前)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 사건이 발생해 경영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데코앤이에 덮친 악재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견 의류 기업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35년 의류 한우물… 현실은 ‘만성 적자’‘DECO’, ‘69NY’ 등으로 유명한 의류 중견기업 데코앤이(DECO&E). 지난 1985년 설립된 대하패션을 전신으로 하는, 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데코앤이가 난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