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 간의 미국 뉴욕 순방 중 총 41개국과 양자회담을 했다며, 이전의 순방이 외교의 ‘근육’을 세우는 과정이라면 이번 순방은 ‘실핏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뉴욕 방문은 양적인 면에서, 그리고 질적인 면에서도 외교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뉴욕에서 41차례의 양자회담을 하고, 다자 간 회
지난 14일 국제암연구소(IARC) 및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아스파탐 일일섭취허용량(ADI)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서는 소비자들에 대해 안심시키기 위해 감미료 사용과 관련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감미료로 대체 검토 중”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아스파탐 관련 IARC와 JECFA의 발표 전망 이후 그간 식품‧막걸리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동향을 파악해왔다고 전했다.농식품부에 따
최근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알려지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진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식약처는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현행 섭취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IARC의 ‘2B군’ 분류… 과학적 증거 충분치 않다는 의미그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두 전문기구인 국제암연구소(IARC)와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해 각각 평가해왔다. 평가 결과, IARC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분류 2B군(인체 발암가능 물
흥국생명이 5억 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해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9일 예정된 외화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연기한다고 지난 1일 싱가포르거래소를 통해 밝혔다. 흥국생명은 2017년 11월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받았다. 최초 발행 당시 채권 금리는 4.475%였다. 흥국생명은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조기상환하겠다는 콜옵션을 걸었지만 이번에 이를 미행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한국은 거버넌스 취약 국가를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박천웅 CFA(국제재무분석사)한국협회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상장회사의 기업 거버넌스 투자자 매뉴얼’의 한국어판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이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거버넌스(지배구조) 취약 국가로 평가되는 배경에 재벌 일가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협회장은 “상장기업을 영어로 listed company(상장기업)라고도 하지만, pu
KT가 글로벌 통신기업인 ‘차이나 모바일’과 함께 5G 로밍과 블록체인 로밍 정산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KT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일 통신사업자들과 ‘SCFA 총회’에서 차이나모바일 5G 로밍 망을 통해 ‘나를(narle)’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시연한 나를(narle)은 최대 8명과 초고화질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KT의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지난 5월 양사는 5G로밍 연동과 시연에 성공했다. 11월에는 중국에서 5G가 상용화돼 실제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12월
CFA(Chartered Financial, 공인재무분석사) 한국협회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근본원인과 해결책 - 이사의 선관의무와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CFA 회원과 정부, 국회, 각계 기관 및 협회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이상훈 경북대학교 로스쿨 교수의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정고시 35회·사법고시 37회 출신이자 미국에서 변호사 및 회계사로 활동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한 이상훈 교수는 최근 4년간 주주의 비례적 이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한중일 통신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아시아 사업자 간 5G 국제 표준화를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서울에서 기술 회의를 개최했다. 아시아 통신기업이 글로벌 5G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KT는 지난 5일부터 양일간 한·중·일 통신사업자들과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5G 기술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진행됐으며, 5G 기술 개발과 상용화 서비스 등에 대해 협력하기 위해서다.이번 SC
2018년 2월 9일, ‘코리아(Korea)’라는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왼쪽 가슴에 단 남북한 선수단들이 맨 마지막에 공동 입장을 했다. 객석에 앉아 있던 관중과 선수단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다.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 입장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한반도기에 대한 찬반여부를 떠나 한민족이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감동이 있었다.“콩을 삶으려고 콩대를 태운다/ 솥에서 울어댄다/ 본래는 한 뿌리에서 났는데 서로 졸여댐이 어찌 이리 급한가”이 시는, 1990년 2월, 대만의 중국통일연맹 대륙방문단을 맞은 장쩌민이, 한 형제인 중국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중국, 일본의 이동통신사들과 와이파이 로밍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시적 운영을 한 적은 있지만, 정규 서비스로 제안은 이번이 처음이다.KT는 중국 쓰촨성 청두 인터콘티넨탈 센츄리시티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통신사간 전략 협의체 SCFA 2017년 상반기 총회에서 이 같은 제안을 양국 이통사에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차이나모바일 샤위에지아(Sha Yuejia) 부총재, NTT도코모 나카야마 토시키(Toshiki Nakayama) 부사장,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 등 3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지난 21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 제6회 메트라이프 종합재무설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고객과의 아름다운 동행, 경청에서 시작하다’라는 주제로 올해로 6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메트라이프생명 임직원 및 재무설계사 약 600여명이 참가했다.컨퍼런스는 기업분쟁연구소의 조우성 변호사의 ‘경청은 사람을 왜 위대하게 만드는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실전 고객 상담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스페셜 세션과 경제 및 금융, 세무, 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부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결혼식을 지원하는 사회공익사업인 ‘제5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키로 하고 오는 2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우리웨딩데이’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2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신청사연, 출신국가, 소득수준, 부양가족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10쌍의 다문화부부를 최종 선정한 뒤, 오는 7월 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광구 우리은행장 겸
한∙중∙일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사 CEO가 ICT 서비스 협력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KT(회장 황창규)는 황창규 회장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이하 SCFA)’에서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 대표를 만나 5G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SCFA는 KT의 제안으로 동북아 3개국 대표 통신사간 포괄적 사업 협력을 목적으로 2011년 발족됐으며, 3개 통신사 간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 로밍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전 세계 실업자 중 청년층의 비율이 약 40%에 이를 정도로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반해 호주는 청년실업률이 8.3%에 불과하다. 1970년대에 공공직업훈련기관인 TAFE(Technical And Further Education)를 설립해 산업체·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연계하며 현장실무형 고급인재를 육성한 덕분이다.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과 호주 이안 맥팔레인(Ian Macfarlane) 산업부 장관은 7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기술직업교육·훈련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금일 밝혔다
이명박 정부의 노조탄압이 다시 한 번 국제사회의 손가락질을 받았다.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가 지난 15일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가 제기한 한국정부의 공공부문 노동탄압 정책의 심각한 문제점을 인정하고 그 해결을 촉구하는 권고를 채택했기 때문. 한국정부가 무리한 공공부문 노동탄압으로 ‘국제적 망신’을 산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권고는 정부가 사용자로서의 지위에 있는 공공부문 노조탄압에 대해 내린 권고이고, ILO가 오랜 조사와 논의 끝에 노동계의 주장을 모두 인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와 관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9일 “정부는 노동 기본권 보장에 대한 국제노동기구(ILO) 권고사항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