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가 수년째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017년 사드(THAAD) 사태에 이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수년째 실적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잇츠한불도 그 중 하나다. 지난 3월 새로운 구원투수로 김양수 대표가 투입된 가운데 올해는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드에 코로나19까지… 실적 5년째 내리막길잇츠한불은 1989년 설립된 화장품업체로, 한불화장품을 전신으로 두고 있다. ‘달팽이크림
극장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 업종 중 하나다. 밀폐된 내부공간에 불특정다수가 머물 수밖에 없는 업종 특성이 코로나19 방역문제와 배치되면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객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로 인해 개봉하는 영화, 특히 많은 관객을 불러 모으는 대작 자체가 급감하면서 극장업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면치 못해왔다.이에 한국상영관협회는 지난 10일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람객이 급감하면서 극장은 그 어떤 산업보다 큰 피해를 입었다”며 “무너져가고 있는 극장과 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해
건강기능식품과 같은 상품을 건강정보 예능·교양 프로그램과 TV홈쇼핑에 연계해 노출하는 ‘연계편성’ 실태가 최근까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연계편성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판단력을 흐려지도록 하고 최종적으로 충동구매를 부추기게 된다. 이러한 폐해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TV홈쇼핑 업계에서는 연계편성에 대해 본인들이 제한할 수 없다고 토로한다.홈쇼핑 업계는 자사 홈페이지에 1주일간 편성표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편성표는 제품 판매자들이 시간대를 우선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홈쇼핑업계(현대·롯데·GS·CJ)가 활짝 웃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콕’ 장기화로 홈쇼핑 업체들에게 유리한 영업환경이 지속된 영향이다.◇ 작년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올해도 실적개선 전망”8일 업계와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홈쇼핑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2,457억원, 영업이익은 31.5% 증가한 1,579억원을 기록했다.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먹거리와 건강식품(유산균
직장인 이모 씨(33)는 ‘얼죽아’다. ‘얼죽아’란 얼어 죽어도 아이스의 줄임말로,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 음료만 마시는 것을 뜻한다. 역대급 한파가 찾아온 이달 초에도 이씨의 손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들려있었다.대학생 유모 양(25)은 ‘얼죽코’다. ‘얼죽코’란 얼어 죽어도 코트의 줄임말로, 날씨가 아주 추워도 코트 입는 것을 고집하는 것을 일컫는다. 유양도 한파가 찾아온 날 남들 다 입는 두툼한 패딩 대신 롱코트를 입고 집을 나섰다.◇ 겨울엔 차가운 음료가 진리… 아이스 음료 매출 늘었다21일 관련 업계에
다소 진정된 기미를 보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유통업계가 직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3사는 재택근무로 전환된 상태다. CJ오쇼핑은 17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정상 출근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으로 시행된다. 롯데홈쇼핑도 같은 날 현장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직원들에게 재택근무 지시를 내렸다. GS홈쇼핑도 마찬가지로 18일부터 무기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홈쇼핑 업계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 실시에 들어간 건 앞서 확진자가 발생
홈쇼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콜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대응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최근 흐름에 행여 찬물을 끼얹기라도 할까 콜센터 운영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다닥다닥’ 감염 취약성 드러낸 콜센터코로나19 사태가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하루에 발생하는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지며 사태 수습에 일말의 희망이 제기된 가운데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긴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홈쇼핑 포털로써 기능 강화를 위해 모바일 내 관련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오는 25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우선 홈쇼핑사의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해당 채널은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CJ오쇼핑 ▲K쇼핑 ▲공영쇼핑 ▲NS홈쇼핑 ▲신세계TV쇼핑 ▲홈앤쇼핑 ▲쇼핑엔티 ▲W쇼핑 ▲SK스토아 ▲GS샵 ▲GS마이샵 등 13개의 국내 대부분의 홈쇼핑이 포함된다.G마켓 고객들의 방송 시청현황을 ‘실시간 라이브 랭킹’ 순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현재 어떤 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영홈쇼핑이 지난해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5년 출범 이래 매년 손실 규모를 줄여왔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적자 규모가 불어났다. 오는 7월이면 취임 1년째를 맞이하는 최창희 대표이사의 얼굴에는 수심이 드러워질 전망이다. ◇ 공영홈쇼핑, 적자 다시 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6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규모는 전년(45억원)보다 20억원 늘었다. 당기순손실 규모 역시 불어났다. 공영홈쇼핑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52억원으로 전년(35억원) 보다 17억원이 증가했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소비자들은 TV홈쇼핑의 주문 편리성은 높다고 평가한 반면, 프로그램별 차별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TV홈쇼핑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등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TV홈쇼핑의 방송화면 구성, 고객응대, 직원의 전문성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5점이었다. 업체별로는 3.82점을 얻은 CJ오쇼핑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GS홈쇼핑(3.76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TV홈쇼핑이 대형유통업체 가운데 납품업체로부터 가장 많은 수수료를 떼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TV홈쇼핑의 명목수수료율과 실질수수료 평균 모두 30%에 달했다. 납품업체가 100만원 짜리 물건을 팔면 30만원을 홈쇼핑 업체에 지불하는 셈이다. 특히 업계 1위인 CJ오쇼핑의 수수료율이 가장 높았다.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난해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율 조사 결과 발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TV홈쇼핑, 대형마트(오프라인), 백화점, 대형마트(온라인), 온라인몰 등의 순서로 납품업체가 부담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CJ헬로가 딜라이브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료방송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까지 매각대상으로 언급된 곳이 덩치키우기를 시도하는 셈으로, 몸값 올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다만 업계에선 쇠퇴일로를 걷던 케이블TV 시장에서 CJ헬로의 공격적인 행보가 나쁘진 않다는 시선을 보낸다.23일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최근 딜라이브의 인수를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이들은 딜라이브의 가입자 규모 등을 실사한 후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CJ헬로비전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딜라이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CJ ENM이 코스닥에서 합병 신주 상장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1월 17일 합병 선언 후 6개월만이다.CJ ENM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부로 거래가 정지됐던 기존 CJ E&M 주식은 17일 CJ ENM 주식으로 교부돼 18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거래정지가 없었던 CJ오쇼핑 주주들에게도 합병법인 CJ ENM의 주식이 교부됐다.기존 CJ E&M(약 1,590만주)과 CJ오쇼핑(약 603만주) 물량을 합친 약 2,193만주 규모의 주식이 ‘CJ ENM’의 이름으로 거래가 시작되는 것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최초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의 수장에 허민희 CJ오쇼핑 총괄부사장이 선임됐다.27일 CJ그룹은 허민회 총괄부사장을 다음달 1일 출범하는 CJ ENM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부사장은 CJ ENM 아래 e&m 부문 대표도 겸직한다.허민회 대표는 CJ주식회사 경영총괄 및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거쳤다. 지난 2016년 5월부터는 CJ오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당초 업계에서는 CJ ENM이 각자대표 체제로 구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사업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에서 전례가 없던 콘텐츠와 커머스 기업을 더한 합병법인 출범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그 실체가 뚜렷하지 않은 CJ ENM이 보여줄 시너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이 동시에 증폭되고 있는 것. 컨텐츠와 커머스 두 마리 토기를 모두 잡겠다는 CJ ENM의 비전이 어떻게 구현될지 촉각이 모아진다.◇ 국내 최초 융복합 ‘콘텐츠‧커머스’ 기업의 탄생다음달 1일 국내 최초의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이 탄생한다. 지상파에 버금가는 파급력을 가진 종합 미디어 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CJ E&M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도 웃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최근 연예계에 등불처럼 번지고 있는 ‘미투 운동’으로 인해 드라마 제작에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미투에 연루된 주연급 배우들의 잇따른 하차 소식에 흥겨워야 할 잔칫집이 마치 초상집이 된 듯한 분위기다.◇ 영업익 125.8% 신장에도 웃지 못하는 ‘드라마 왕국’성큼 다가온 봄기운처럼 생기 넘쳐야 할 CJ E&M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윤식당’, ‘프로듀스 101 시즌2’ 등 방송 콘텐츠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숨만 쉬어도...” 착용만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방송하며 이미용 기기과 식품 등을 판매한 홈쇼핑 프로그램들이 무더기 적발됐다.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다이어트 관련 홈쇼핑 방송에서 시청자를 기만·오인하도록 한 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홈앤쇼핑‧CJ오쇼핑‧NS홈쇼핑‧GS SHOP 등 홈쇼핑 6곳의 13개 프로그램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방심위는 오는 28일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의견진술’을 받기로 했다. 의견
[시사위크=범찬히 기자] 홈쇼핑 업계 1위 CJ오쇼핑이 ‘갑질 기업’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고액의 납품수수료를 떼 가거나 방송 제작비를 떠넘기는 등 납품업체에 과도한 부담을 안기고 있어서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TV홈쇼핑 업계의 고액수수료가 관행이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정위가 발표한 ‘2017년 백화점·TV홈쇼핑·대형마트·온라인몰 분야 판매수수료율 조사 결과’에서 TV홈쇼핑은 1위를 차지했다.TV홈쇼핑에 종사하는 7개 업체들의 평균 납품수수료는 28.4%였다. 100만원 어치를 팔면 28만원 가량이 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조치 명령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일부 TV홈쇼핑 업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였다.인용 결정을 받은 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등 4개사 업체들은 법원이 14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다.앞서 방통위는 지난 9월14일 홈쇼핑사업자들이 상품판매방송 제작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납품업체에게 전가하는 등 방송법령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의결했다.방통위는 당시 ▲GS홈쇼핑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공영홈쇼핑 ▲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온라인쇼핑몰 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의약품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자발적 규약을 마련한다.13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회장 변광윤)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의약품 불법 판매 등의 근절 협력을 위한 자율규약’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밝혔다.규약의 주요 내용은 ▲의약품 불법판매 예방 및 차단 등 신속조치 ▲의약품 불법판매 등 관리 전담부서 운영 ▲의약품 불법판매 근절 공동 홍보·교육 ▲협의체 회의·운영 등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온라인쇼핑 업체는 의약품 불법판매나 알선·중개 등이 이뤄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