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산업이 추구하는 본질적 목표는 ‘실감나는 콘텐츠’의 송출이다. 때문에 LCD부터 OLED, QLED까지 TV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기술은 화질 향상을 목표로 발전했다. 뿐만 아니라 스피커도 실제 현장과 같은 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최근 TV산업에 ‘인공지능(AI)’이 스며드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TV제조업체의 AI기술 도입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AI가 가져온 TV혁명… ‘업스케일링’과 ‘사운드 최적화’AI가 미래 스마트TV 산업 발전을 이끌
제81회 골든글로브 2관왕에 빛나는 영화 ‘바튼 아카데미’가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바튼 아카데미’는 1970년 바튼 아카데미, 겨울 방학을 맞아 모두가 떠나고 학교에 남게 된 역사 선생님 ‘폴’과 문제아 ‘털리’, 주방장 ‘메리’가 특별한 방학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가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골든글로브 작품상,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사이드웨이’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폴 지아마티가 재회한 작품으로,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
식량 생산 기술 발전으로 인류는 기근에서 해방됐지만 새로운 문제와 직면하게 됐다. 바로 ‘음식물 쓰레기’다. 수질오염과 질병 발생, 악취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 비용적 낭비도 심각하다. 영국 정부의 환경·자원 자문기구 ‘폐기물·자원 행동 프로그램(Wrap)’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의 총량은 438조원에 달한다.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약 13억톤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환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생길 수 있는 정신질환이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발병 건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진료 환자 수는 100만744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2018년과 비교해서는 32.9%나 늘었다.우울증은 수면장애, 불안, 대인기피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의 74.8%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초기 우울증이 ‘고위험 우울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셔 블레츨리 파크에선 세계 첫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의(AI Safety Summit)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은 AI가 우리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심각한 피해를 막기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회의가 열리게 된 계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AI의 ‘일상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글로벌시장조사기관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32년 예상되는 AI시장 규모는 5,751억6,000만달러. 이 같은
11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월드 2023’ 현장.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전시장 한편, 한 전시 부스에서 경쾌한 드럼 소리와 노랫소리가 울려퍼졌다. 연주를 시작한 것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주자. 두손의 스틱을 꼭 쥔 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드럼 연주를 진행했다. 드럼을 치는 강약조절까지 완벽해 마치 인간 드러머가 연주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드럼로봇 ‘모펫’, 음악 듣고 AI로 악보 재구성전시장 관람객들을 매혹시킨 이 로봇의 이름은 ‘모펫’. 임세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체내 바이러스 양을 체중계로 재듯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정확하고 신속한 감염 여부 검사가 가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치료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송영민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은 바이러스 크기의 바이오 입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량화할 수 있는 AI플랫폼(DeepGT) 개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해곤 GIST AI대학원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더불어민주당은 25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구상권 청구를 윤석열 정부에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은 일본의 환경 범죄를 방조한 공동 정범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일본이 기어이 환경 전범의 길을 선택했다”며 “밥상의 문제를 해치우겠다는 것 외에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는 명백한 환경 테러”라고 비판했다.이어 “역사는 일본 정부와 기시다 내각을 반인륜적 오염수 테러를 자행한 환경 전범으로 기록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방류를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의 구조가 가장 우선시 되지만, 이후 발생할 손해배상 및 책임소재를 가리는 일도 만만찮게 중요한 일이다. 때문에 교통사고 과실 비율 관련 분쟁이 매년 10만건 이상 일어나고 있다. 이는 천문학적인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일이기도 하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교통사고 1건 당 변호사 5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약 75일에 걸쳐 심의해야한다.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교통사고 과실 판별이 가능한 인공지능(AI)기술을 개발했다. 이용구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교수팀은 블랙박스 영
지구온난화 가속화로 ‘홍수’의 위협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추세다. 국내 역시 피해가 심각하다. 올해 6월부터 시작된 폭우로 48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으며, 1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유엔(UN) 산하 국제 금융기관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약 18억1,000만명의 인구가 23%가 홍수의 위협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인구의 23%에 달하는 수치다. 더 심각한 것은 피해 인구의 89%가 복구가 쉽지 않은 저소득층에 해당한다는 점이다.하지만 홍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정점을 보여주며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이 시즌2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팬 이벤트 TUDUM(투둠)에서 ‘지옥’ 시즌2 제작을 발표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송곳’ 최규석 작가와 영화 ‘부산행’ ‘반도’ 연상호 감독의 웹툰 ‘지옥’을 원작으로, 원작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기술은 ‘음성 AI’ 기술이다. AI음성기술은 현재 AI스피커부터 디지털 휴먼까지 다양한 기술 산업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이때 AI의 음성기술들 중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음성 복제 기술’은 AI산업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교육, 심리 치료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범죄에 악용되거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충돌하면서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AI, 고인의 목소리를 재현하다이 같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인수 계약 위반을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트위터 인수가를 낮추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인수 계약 위반 주장으로 인수가를 낮추기 위한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6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가 스팸 및 가짜 계정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머스크가 스팸 및 가짜 계정이 플랫폼 활성 사용자 기반 5% 미만을 구성한다는 트위터의 주장을 뒷받침할 정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북한을 망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CNN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대화 가능성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택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한국과 번영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어떻게 대화의 장으로 이끌 수 있나’라는 질문에 “과연 핵무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북한이 대한민국과 함께 평화를 유지
“핵탄두를 1,000개 넘게 보유하던 공화국의 몰락이라니, 아무래도 핵은 절대 포기하면 안되갔구만…”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공화국을 전격 침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런 혼잣말을 했을지 모르겠다. 노동당과 군부의 핵심 간부들을 평양 집무실에 불러 모아 위성채널로 CNN보도를 함께 시청하면서 말이다. 핵 보유의 정당성을 역설하며 체제 유지를 위해 관련 시설과 장비를 목숨으로 사수하라는 지시를 내렸을 공산도 있다.소련 해체 당시 우크라이나에는 1,272기의 핵탄두는 물론 이를 투발할 수 있는 170여기의 대륙간탄도
네이버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 오픈 예정인 제2사옥에 네이버의 기반기술을 적용하고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인 만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네이버는 24일 AI‧검색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김윤형 MIT 교수, 칼 스트라토스 럿거스 대학 교수를 네이버 스칼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스칼라는 미국, 유럽 등에 위치한 대학 및 연구기관의 교수 및 연구원 등이 소속기관에 재직하면서 네이버 검색의 미국 내 AI 센터인 ‘네이버 서치 US’에서 차세대 AI
올해는 ‘K-콘텐츠’ 전성시대였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 한국드라마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 ‘오징어 게임’에 홀리고 그 중심엔 단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이 있다.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로,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의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추가접종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전 참모회의에서 얀센 백신의 효과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또한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재택치료가 일반화될 때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이송, 병원 연계, 통원치료 방안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앞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국 게임사들의 치열한 입지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국의 게임 산업에 급제동을 거는 모양새다. 지난 몇 년간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 실태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중국 정부가 산업 규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청소년 이용자 매출 비중 낮아… 청소년 보호법도 강화중국 게임 업계는 지난 몇 년간 급성장을 이뤘지만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을 놓고 정부, 현지 여론 등과 마찰을 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