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목발 경품’ 막말에 이어 ‘거짓 사과’ 논란까지 불거진 정봉주 후보(서울 강북구을)의 공천을 취소했다.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이 이번 공천 취소의 가장 큰 배경으로 보인다.박성준 대변인은 전날(14일)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의 공천 취소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 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
‘4‧10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거대 양당이 ‘막말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막말을 했던 후보들이 사과를 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연일 새로운 막말 논란이 발생하면서 총선 최대의 변수로 떠올랐다. 과거 후보자의 막말이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줬던 만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는 ‘막말 경계령’을 내렸고, 민주당은 공천 취소까지 고려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막말 논란에 ‘몸살’여야는 너나 할 것 없이 후보자들의 막말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과거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구
한국계 어맨다 킴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영화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가 12월 관객을 찾는다.‘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는 ‘모두가 자신의 채널을 갖는’ 현재를 예견한 20세기 최초의 디지털 크리에이터, 과거를 거슬러 미래를 탐험한 ‘백남준’의 모든 시간을 기록한 작품이다.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6년 마이애미에서 타계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백남준에 관한 최초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는 어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은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지역이다. 하지만 전체 면적 90% 이상이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인구 밀도는 굉장히 낮은 편이다. 비무장지대(DMZ)와 백두대간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인제는 천혜의 생태환경을 품고 있다.인제군 산골마을 곳곳에선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마을살리기 시도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는 강원도 인제군 지역 마을을 탐방하며 이러한 움직임을 살펴봤다. ◇ 한반도 생태축 허리… 천혜의 생태자원 품은 지역인제군은 강원도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직접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부모,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 사고 피해 중사 등 20여 명이 참석해 윤 대통령이 서명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국가보훈부, 재외동포청과 관련된 인사 25명을 초청해 ‘국가보훈부 승격 및 재외동포청 신설 서명식’ 행사를 열었다. 정부 부처 신설 공포안에 대통령이 서명하는 행사가 진행된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들이 지켜보는
“잘 컸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 좋아요. 저를 온전히 보며 해주신 말이니까, 오히려 그 말이 좋던데요.(웃음)” 배우 김유정은 2003년 광고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뒤, 2004년 영화 ‘DMZ, 비무장지대’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어느덧 데뷔 19년 차가 됐다. 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활동을 시작한 그는 ‘잘 자란 아역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제법 무거울 법도 한데, “오히려 좋다”며 밝게 웃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자신이 선택한
“못 만나도 가족이고, 죽어도 가족이다. 나의 가족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지극히 개인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비극을 파헤치며 묵직한 울림을 안겼던 양영희 감독이 또 한 편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스크린에 펼쳐낸다.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다.‘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서로 생각은 다르지만 따뜻한 수프를 나눠 먹게 된 한 가족이 어머니가 평생 숨겨 온 비밀을 알게 되며 점점 서로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인 흰기러기상, 제47회 서울 독립영화제 집행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4일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을 추진, 경기도민의 직주근접을 대폭 높이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 용인시 포은 아트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GTX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의 속도를 높이고 이에 더해 GTX-A+, C+ 노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그는 “GTX-A+는 동탄에서 평택으로 연장을 추진하겠다. GTX-C+는 북부 구간은 동두천으로 연장하고
촬영차 방문한 벨기에에서 맞이한 코로나19. 전 세계적 팬데믹 선포에 모두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고 국경조차 막혀 한국에 돌아오지 못한 유태오는 벨기에 앤트워프의 호텔에서 홀로 자가 격리를 하게 된다. 15일간의 록다운 기간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만약 코로나19에 걸린다면? 이 나라의 말도 못하는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나의 존재 뒤에는 뭐가 남지?’라는 걱정과 상상으로 뒤덮여 있던 그는 그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고, 픽션적인 요소를 더해 자신의 일상을 프레임 안에 담았다. 그렇
유네스코(UNESCO)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주도적 참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29일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2021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포럼’에서 나왔다.‘우리가 바라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년을 돌아보고, 지역주민의 역량강화 및 협력 구역의 관리향상을 위해 마련됐다.경기도의회 이원웅 도의원, 김성식 도 축산산림국장, 최영태 국립수목원장, 남양주·의정부·포천 지역주민, 도 및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 코로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몰랐던 배우 유태오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멜랑꼴리 하고 밝으면서도 감성적인, 낯선 매력으로 ‘태오’라는 세계에 단숨에 빠져들게 한다. 배우 유태오의 감독 데뷔작 ‘로그 인 벨지움’이다. 영화 ‘로그 인 벨지움’(감독 유태오)은 코로나19 팬데믹 선포로 벨기에 앤트워프 낯선 호텔에 고립된 배우 유태오, 영화라는 감수성이 통한 가상의 세계에서 찾은 진짜 유태오의 오프 더 레코드를 담는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오픈시네마를 통해 첫 공개됐으며, 제47회 서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17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후보님, 역주행도 정도껏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군사합의 파기라니, 돈을 주며 휴전선에서 총격충돌 유도하던 국힘의 대통령 후보라서 그러시는 것이냐”며 이와 같이 말했다.1997년 15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일부 인사가 북측에 무력시위를 해 줄 것을 요청했던 이른바 ‘총풍’ 사건을 거론하며 윤
경기도는 비무장 지대(DMZ)의 생태·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김포, 고양, 파주 등 3개 테마 노선을 오는 11월 20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 노선은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경기~강원 비무장지대 접경지 10개 지자체에 지역의 생태·역사·안보 자원을 활용한 코스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내에는 현재 정비 작업 중인 연천 노선을 제외한 김포, 고양, 파주 3개 노선 총 87.2㎞를 개방한다.이번 개방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배우 유태오가 ‘열 일’ 행보를 이어간다.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으로 전 세계 시청자 앞에 서는 것은 물론, 영화 ‘로그 인 벨지움’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 새로운 도전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유태오는 영화 ‘여배우들’(2009)로 데뷔한 뒤, 영화 ‘러브 픽션’(2012) ‘자칼이 온다’(2012)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2015) 등에 출연했다. 이후 영화 ‘레토’(2019)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2019) ‘머니게임’(2020),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여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참여하는 ‘2021 통일걷기’ 행사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각계 시민, 학생 등이 참여해 온 이번 행사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무소속 의원 등 56명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6개 조로 나뉘어 이틀간 걷기에 나선다. 1조는 연천~철원 구간(63.1km), 2조는 철원 구간(53.9km), 3조는 철원~화천 구간(41.5km), 4조는 화천~양구 구간(47.3km) 5조는 양구~고성 구간(48.3km), 6조는 고성 구간(43.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동아시아·아세안 정상들과의 다자회의에서 종전선언 지지를 부탁했다.문 대통령은 전날(27일) 오후 4시 화상으로 진행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종전선언을 비롯해 평화의 한반도, 함께 번영하는 동아시아를 향한 길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가져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아세안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하며 그 힘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에 대한 희
아무나 들어갈 수도 나갈 수도 없는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신선한 ‘밀리터리 스릴러’를 완성하고자 했지만, 실패다. 군대 내 의문사, 총기 사건 등 군의 어두운 현실을 담아내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지만, 이 역시 실패다. 아쉬움만 남긴 영화 ‘수색자’(감독 김민섭)다. 어두운 밤 총성이 울린 후 파견 나온 교육장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같은 시각 출입통제구역 DMZ로 탈영병이 도주하는 일이 발생하고, 3소대는 DMZ 수색 작전에 긴급 투입된다. 그곳에서 대원들은 탈영병도, 수색 대원
1927년생 최고령 방송인 송해의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그의 95년 인생에 담긴 희로애락을 그린 영화 ‘송해 1927’(감독 윤재호)이 오는 11월 관객을 찾는다. ‘송해 1927’은 한 평생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무대 뒤 ‘진짜’ 모습, 숨겨진 라이프 비하인드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마담 B’ ‘뷰티풀 데이즈’ ‘파이터’ 등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오가며 인물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선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윤재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송해는 코미디언
최근 ‘돈쭐내다’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돈’과 ‘혼쭐내다’의 합성어로, 돈으로 혼쭐을 내주겠다는 뜻이다. 원래 의미와는 달리, 정의로운 일 등을 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된 가게의 물건을 팔아주자는 역설적 의미로 사용된다.◇ MZ세대 중심 ‘미닝아웃’ 소비 성행… 무라벨 생수 판매량↑소비자들의 돈쭐 문화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다. MZ세대란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MZ세대는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