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이 최근 진행된 승무원 졸업식에서 한국 국기를 태극기가 아닌 북한 인공기로 게양해 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도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페이스북 페이지 ‘플라이 가이즈 캐빈 크루 라운지(A Fly Guy's Cabin Crew Lounge)’에서는 지난 12일 “에미레이트 항공이 최근 승무원 졸업식에서 한국인 승무원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과정에 태극기가 아닌 북한 인공기를 내걸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관련 내용은 해외 매체 에어로타임 등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을 27일 허가했다. 국내 수입은 한국화이자제약이 맡는다. 이르면 내년 1월말부터 팍스로비드를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식약처 측은 화이자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승인 결정에 대해 “코로나 확진자 수 및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자 스스로 복용 가능한 먹는 치료제 도입의 필요성을 비롯해 식약처의 안전성·효과성 검토를 진행했다”며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중보건 위
GC녹십자의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유럽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GC녹십자는 자사의 뇌실 내 투여 방식의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가 유럽의약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헌터라제ICV’는 기존 정맥주사(IV) 치료법이 환자의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지 못해 ‘뇌실질 조직’에 도달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GC녹십자가 세계 최초로 ICV 투여 치료법 개발에 성공해 올해 초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드라마 ‘D.P’가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실감 있는 병영 내 생활 모습과 부조리를 그리고 있어 우리나라 군필자들 대부분이 “보면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가 올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D.P의 인기와 함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뽀글이’다. 일반적인 봉지라면에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을 부어 익혀먹는 뽀글이는 지금도 각 부대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 현역 장병들에겐 둘도 없는 간식이며, 병역 의무를 마친 전역자들에겐 군생활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맛이다. 또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의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의 2개 분과 부의장을 선출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지난 8월 1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3GPP’ 표준회의에서 삼성리서치의 연구원들이 2개 분과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3GPP는 이동통신 관련 기업, 단체들 간 공동 연구를 거쳐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세계 표준 규격을 개발하는 단체다. 현재 5세대(5G) 통신 표준 규격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 단체는
보건당국이 의사와 약사가 환자에게 의약품을 처방하기 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제공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나섰다.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당국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의 부작용 정보를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12월 1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DUR은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있거나, 중복되는 약 등 의약품 안전 정보를 의사와 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이번 의약품 부
지난 여름 뜨겁게 내리쬐던 햇볕이 언제그랬냐는 듯 수그러들고, 대신 쌀쌀한 바람에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계절이 다가왔다. 거리를 지나다보면 이젠 두꺼운 코트를 입고다니는 시민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가정에서도 슬슬 보일러의 온도를 높이고, 각종 난방기구의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전기장판’는 한국인이라면 겨울을 나기 위한 필수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달 전기장판 등 전기 매트류 구매 상담은 지난달에 비해 466%로 크게 늘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다.하지만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당뇨병치료제 중 ‘메트포르민’ 성분의 의약품 31개 품목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잠정관리기준을 초과 검출돼 제조·판매가 잠정적으로 중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메트포르민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수거·검사한 결과 288개 품목 중 31개 품목에서 불순물 NDMA가 기준치 이상으로 초과 검출돼 제조·판매 및 처방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26일 밝혔다.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인처 발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촉발되자 정부가 긴급 수급조정조치를 발동해 ‘공적 물량’ 공급에 나섰다. 하지만 이같은 조처에도 마스크가 모자라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정부는 수급책을 고심하고 있다.정부는 지난달 26일 마스크 긴급 수급조정조치를 발동, 27일부터 약국, 읍면 소재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 ‘공적 유통망’을 정해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생산량의 절반 수준인 500만장을 ‘공적 물량’으로 확보해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기로 했다.우선 350만장은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 오남용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와 ‘진료정보 교류 사업’이 확대 운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프로포폴 등 약물 오남용과 관련해 지적했다. 윤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간 의원 및 병원급 의료 기관에서 1일 2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은 총 16만736명에 달한다. 이
㈜넥슨(대표 이정헌)은 왓 스튜디오(What! Studio)가 개발한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Durango: Wild Lands)’에 여름맞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넥슨은 8월 말까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클럽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열대섬을 운영한다. 이용자는 클럽섬에서 댄스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댄스 게임 관련 퀘스트를 수행한 후 얻은 점수에 따라 바캉스 수영장, 공룡 풍선 등 아이템을 받는다.또 여름 이벤트 기간 한정 신규 요리 제작법과 신규 동물인 ‘상어 페나코두스’도 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러시아에서 문자 사찰거부로 ‘불법 프로그램’ 낙인을 받은 메신저 텔레그램이 러시아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간다.미국 CBS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최근 테러 용의자 수사와 관련, 국가기관에 협조의사를 밝혔다.법원의 명령이 있다는 가정 하에 수사당국에게 용의자의 IP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제공한다는 게 텔레그램 측의 입장이다. 이들은 반년마다 발행하는 투명성 보고서에 정보제공 관련사항을 포함시킬 예정이다.다만 텔레그램은 러시아에서 테러용의자 정보를 요청해도 넘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텔레그램 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약 원료 중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이 확인돼 제품 회수에 나섰다. 국내 식품 당국도 재빨리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의 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82개사 국내 제품 219품목에 대해 잠정적인 판매중지와 제조·수입 중지를 한다고 밝혔다.불순물로 검출된 NDMA는 WHO 국제 암연구소(IARC)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는 물질(2A)로 분류하고 있다.또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에서 가전업체로 2년 연속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1, 2위에 올랐다.21일 인도매체 더이코노믹타임스가 운영하는 브랜드자산(brandequity) 사이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17년 가장 신뢰받은 브랜드(Most Trusted Brands 2017)' 내구소모재(CONSUMER DURABLES) 부문에서 1, 2위를 기록했다. 내구소모재는 세탁기·TV 등 같이 비교적 장기간 사용하는 소비재를 말한다.1위부터 4위까진 지난해 순위와 동일했다. 3위는 인도 현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북촌한옥마을이 있다. 북촌은 청계천과 종각의 북쪽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곳은 조선 시대 고관대작들의 거주지로, 경치가 수려하고 궁궐에서 가까워 살기 좋았다. 현재 북촌이 아담한 도심형 한옥으로 자리 잡은 데는 1920년대 ‘건양사’라는 주택 개발사를 운영한 민족자본가 정세권의 역할이 컸다. 그는 북촌의 대형 필지를 사들인 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작고 생활하기 편한 개량 한옥을 지어 분양했다. 덕분에 북촌은 전통을 계승하며 살아남을 수 있었다.북촌의 명소를 하나로 꿰는 코스가 ‘북촌8경’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수입차 업계 최초로 ‘콰트로(quattro)’ 장착 모델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콰트로’는 1980년 아우디가 세계 최초로 승용차에 장착해 일반에 선보이기 시작한 기계식 풀타임 4륜 구동 시스템이다. ‘콰트로=아우디’로 여겨질 만큼, 지난 36년간 아우디 브랜드의 기술 경쟁력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해왔다.콰트로는 전륜 혹은 후륜구동 차량과 달리 단순히 두 바퀴에만 동력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의 모든 바퀴에 동력을 배분해 전달한다. 4개의 바퀴가 각각 가장 적절한 양의 동력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선 약국이 어린이 및 임산부 등에 금지된 약을 처방하면서 이유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올해 8월 기준으로 DUR(처방조제지원시스템)에서 관리되는 금기약물은 ▲병용금기 77개 성분조합, 7559품목 ▲연령금기 146개 성분 3040품목 ▲임부금기 655개 성분 1만2759품목이 있다. 의사가 이 금기의약품을 불가피하기 처방할 시 처방 사유를 반드시 적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23일 정춘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적정한 사유로 금기의약품을 처방한 건수는 최근 3년간 11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관련 기술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21일, 잠수함 등 함정 운영의 핵심 기술인 수중방사소음 시험 및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민간업체 최초다.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듀란 마크-1(DURAN Mark-1, DSME Underwater RAdiated Noise)’은 바다 속 소음을 통해 함정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프로펠러 등 함정에 탑재된 장비나 시스템 등이 일으키는 소리가 수중으로 전달되는 것은 ‘수중방사소음’이라 일컫는다. 사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인터넷으로 자신이 최근 3개월간 먹은 약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해 조제 받은 최근 90일간의 의약품 투약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는 국민 건강 및 알 권리 증진을 위한 것으로, 담당의사가 환자의 진료 또는 수술·처방 시 의약품 복용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거나 환자 본인이 자신의 복용약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이번 서비스는 의약품 처방·조제 시 DUR(의약품안심서비스)점검을 시행한 기관에 한정된다. 다만 DU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프랑스의 감성과 기술이 담긴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이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이슈인 디젤 자동차 배출가스 규정 준수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PSA 푸조 시트로엥은 지난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 모든 나라의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차량의 배출가스, 연비와 관련된 면밀한 검토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어떤 차량에도 배출가스 테스트를 감지해 테스트 중에만 질소산화물(NOx) 등의 오염물 처리 시스템을 작동시키고,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