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아이들의 세상에선 흥미로운 것들이 참 많다. 도로를 달리는 각양각색의 자동차와 버스,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하늘을 나는 비행기와 헬리콥터, 길고 긴 기차, 무시무시한 탱크까지도. 아이들의 시선에선 모두 신기하고, 재밌는 친구다. 실제로 이런 것들을 주인공 또는 소재로 삼아 제작된 콘텐츠도 무척 많다.지하철 역시 아이들에게 어필할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교통수단이다. 기차와 비슷한 모습인데 주로 땅속을 달리고, 종종 바깥으로 나오거나 다리를 건너기도 한다. 지하철역 출입구와 땅속에 만들어진 여러 공간들
최근 중국 당국이 홈페이지에 올린 게임 산업 규제 초안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규제 계획을 철회하려는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도에 따르면 23일 중국 국가신문출판방송총국(이하 광전총국)은 게임 내 지출을 완화하도록 하는 신규 규제 초안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지난달 발표된 해당 규제에는 △이용자들의 일일 지출 한도 설정 △매일 로그인 등 유도성 보상 금지 △합리적인 확률형 아이템 확률 설정 △미성년자에게 확률형 아이템 제공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광전총국은 지난 22일까지 업계 의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고,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은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을 요청했다.이날 국회에서 통과된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이다. 이 법안의 취지는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과 노사관계에 있어서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어서 통과된 ‘방송3법’은 △ 방송법 △ 방송문화진흥회법 △ 한국교육방송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처리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두 법안 모두 반대하고 있어 여야 간 대치 상황이 예상된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노조법과 방송 3법을 오늘 본회의 안건으로 올린다는 게 민주당 생각”이라며 “오전 중에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의 논의로 최종 확정되겠지만 최대한 예정대로 오늘 처리한다는 게 민주당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4개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남영진 KBS 이사장과 정미정 EBS 이사 해임안을 의결하자 내용도 절차도 모두 무효라며 반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 상임위원 5인 중 2인이 공석인 가운데 여권 추천 인사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이 해임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국회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비정상 방통위의 해임 결
윤석열 대통령의 한마디로 전국이 ‘킬러 문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변별력을 위해 과목 당 1~2문항 가량 출제하는 ‘킬러 문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 이것이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출제된 데 대해 많은 이들이 의견을 내고 있다. ‘킬러 문항’을 수능에서 배제하면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대통령실이 ‘킬러 문항’을 사교육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보고, 이를 9월 모의평가부터 배제하도록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킬러 문항을 풀 수 있어야 좋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이른바 ‘킬러 문항’을 수능에서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 목적으로 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을 배제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당시 폐지하기로 했던 자사고와 외국어, 국제고 등을 존치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당정은 19일 국회에서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를 출제하면 학생들 사교육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급락세를 보였던 주가는 올해 들어 빠르게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어느덧 주가 200달러 선 회복에도 바짝 다가갔다. ◇ 주가 200달러 선 회복 성큼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 일보다 1.05% 상승한 196.81 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올해 초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종목이다. 기술주에 대한 투심 약세, 증시 침체,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 오너리스크 등이 겹치면서 주가는 지난해 11월 초 200달러가 무
세계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가 새해부터 힘겨운 첫발을 내딛었다. 새해 첫 주식거래일, 테슬라의 주가는 12% 폭락했다. 지난해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 부진을 겪은 테슬라. 올해도 녹록지 않는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테슬라, 새해 첫 거래일 12% 폭락… 100달러 사수도 위태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고개를 숙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03%) 하락한 33,136.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
더불어민주당이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반민주, 반헌법적인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국회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 처리에 나섰다. 해당 법안은 기존 9~11인의 공영방송 이사회를 21인 규모의 운영위원회로 개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공영방송 사장의 경우 100명의 사장후보추천국민위원회를 구성해 추천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공영방송의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동남아 순방 길에 나섰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한미일 정상회담 등 성공적인 외교 소식이 들려와야 할 해외 순방이 정부의 언론탄압 논란으로 얼룩졌습니다.논란은 대통령실에서 순방기간에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권과 언론단체들이 일제히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했지만, 윤 대통령은 프놈펜 행 전용기에 이어 발리 행 전용기도 MBC에 대한 탑승 불허를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푸조가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3008과 5008 SUV의 국내 공식 출시를 알렸다.푸조의 3008 및 5008 SUV 가솔린 모델에는 한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1.2 퓨어테크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3008 SUV는 1.5 블루 HDi 디젤과 1.2 퓨어테크 가솔린 모델을, 5008 SUV는 1.5 및 2.0 블루 HDi 디젤과 1.2 퓨어테크 가솔린 등 3종의 파워트레인을 갖추게 됐다.푸조의 3기통 1.2 퓨어테크 엔진은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영국의 저명한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
LG AI연구원이 22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외 13개 기업이 모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Expert AI Alliance)’를 발족하며,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의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는 이종산업간 협력을 위해 IT·금융·교육·의료·제조·통신 분야 국내외 대표 기업이 모여 구성한 첫 민간 연합체다. LG AI연구원이 주도하는 이 연합엔 △구글(Google) △우리은행 △셔터스톡(shutterstock) △엘스비어(Elsevier) △EBS △고려대학교의료원 △한양대학
‘아내와 별거하며 외롭고 고독한 삶을 살아가던 한 남성이 자신의 생각을 이해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인공지능(AI)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다.’이것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그녀(Her)’의 간단한 줄거리다. 얼핏 보면 다소 황당해 보 이는 주제로 시작된 영화지만, 현대인의 고독과 미래 AI시대의 모습을 훌륭히 그려내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흥미로운 것은 이런 영화 속 이야기가 조만간 현실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AI와 딥페이크, 빅데이터 등 다양한 IT기술의 발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발생한 KT 유무선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의 반발로 곤욕을 치렀다. 통신 장애 발생 당시 각종 콘텐츠를 이용하지 못한데 따른 보상을 지급하는 등 반발을 수습하며 서비스 개선에 힘을 실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KT 유무선 인터넷 장애로 원활한 게임을 플레이하지 못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보상 지급 방안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아인하사드의 축복 200 △카시오페아의 요리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의 3분기 실적이 좋지 않다. 특히 르노삼성의 주력 모델인 QM6의 실적이 매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 QM6는 국내 시판 중인 SUV 차량 가운데 유일하게 LPG 모델을 판매하는 차량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르노삼성 역시 LPG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QM6의 월간 실적 60% 이상이 LPG 모델에 집중돼 있다. 가솔린 대비 저렴한 연료 값으로 가성비를 내세운 것인데, 최근 LPG 가격의 폭등으로 이제 이마저도 무색해지고, 판매 부진에 빠지는 모습이다.르노삼
1927년생 최고령 방송인 송해의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그의 95년 인생에 담긴 희로애락을 그린 영화 ‘송해 1927’(감독 윤재호)이 오는 11월 관객을 찾는다. ‘송해 1927’은 한 평생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무대 뒤 ‘진짜’ 모습, 숨겨진 라이프 비하인드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마담 B’ ‘뷰티풀 데이즈’ ‘파이터’ 등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오가며 인물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선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윤재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송해는 코미디언
‘로스트 테크놀로지(Lost technology)’. ‘잃어버린 기술’이라는 단어적 의미처럼 주로 과거에 이용됐지만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사라진 기술들을 의미한다. 현재 사라진 기술들은 대체기술 등장으로 인한 시장경쟁력 확보 실패부터 국가의 지원 부족으로 개발이 중단된 아쉬운 기술까지 매우 다양하다. 특히 하루하루 기술의 주도권이 달라질 정도로 빠른 변화를 거듭하는 현대 사회에서 로스트 테크놀로지의 등장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로 치부된다. 이에 에서는 현재 사라진 기술들을 살펴보고, 이것이 앞으로 과학기술산업에 어떤 영향을
토종 캐릭터의 자존심 ‘아기공룡 둘리’. 초록색 몸에 혀를 내밀고 있는 귀여운 모습의 둘리는 1983년 월간 보물섬에 연재되면서 세상에 등장했고 20여 년이 지난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둘리’라는 이름도 귀여운 모습에 걸맞다. 당초 원작 만화에서 둘리의 누나 이름이 ‘하나’라서 둘째라는 뜻으로 ‘두리’로 작명됐지만 너무 흔한 이름이라는 판단에서 ‘둘리’라는 이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공룡=둘리’라는 이미지가 깊게 각인되면서 훗날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됐다.이처럼 캐릭터를
성찰배경: 동양문화권에서는 ‘인간’과 ‘짐승’을 명료하게 구별하는 척도인 ‘네 가지 고마움’[사은四恩]이 있습니다. 즉, 부모와 길벗[이웃]과 나라와 스승의 고마움입니다. 그런데 필자의 경우 길벗의 고마움을 제외한 나머지 고마움은 인생여정 속에서 온몸에 각인되어 절대로 잊을 수 없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평안북도가 고향인 부모님께서는 광복 후 남북한이 삼팔선으로 갈리고 1년쯤 지날 무렵 목숨을 걸고 남쪽으로 넘어오셨습니다. 그 후 자유 대한민국을 늘 고마워하시면서 필자를 낳으시고 고이 길러주셨습니다. 또한 스승 종달(宗達) 선사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