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한국을 실무방문했다. 국립서울현충원(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첫 일정을 마친 기시다 총리는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기시다 총리와 부인 유코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전용기편으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우리 측과 일본 측의 영접을 받은 기시다 총리는 11시 58분께 차량을 타고 서울공항을 떠났다. 이후 기시다 총리 부부는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했다. 일본 총리가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은 2011년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미국 대형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파산 위기에 내몰렸던 지역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한다.1일(현지시각) 새벽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파산과 함께 매각이 결정됐다.이날 FDIC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모든 예금과 실질적 자산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JP모건체이스의 입찰 제안을 수락했다. 전날 JP모건체이스는 PNC, 시티즌스파이낸셜그룹 등과 함께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매각 입찰에 참여했던
미국 중소 지역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을 둘러싼 위기설이 재부상했다. 최근 퍼스트리퍼블릭 실적이 발표된 후 시장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주가는 이틀 연속 폭락세를 보였다. ◇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2거래일 연속 폭락2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 상장된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75% 하락한 주당 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0% 가까이 폭락한 데 이어 또 다시 급락세를 보인 것이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가 대형 은행들의 긴급 수혈
유동성 위기에 몰렸던 미국 중소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미국 대형 은행들이 퍼트스리퍼블릭에 300억달러(약 39조원)를 긴급 수혈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경영 위기설’ 퍼스트리퍼블릭에 39조 자금 지원미국 대형 은행 11곳은 16일 공동 성명을 통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총 300억 달러를 예치한다고 밝혔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웰스파고가 각각 미보증 예금 50억달러씩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25억달러씩 내기로 했다. 이 외에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3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4개국 정상과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3월 29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 미국,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 정상과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회의는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5개 국가가 공동주최국을 맡았는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아프리카에서는 잠비아, 중남미에서는 코스타리카가 지역 회의를 주재한다. 회의 첫째 날인 3월 29일에는 화상 본회의, 둘째 날인 3월 30일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개최된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7)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을 위한 보상 기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COP는 1992년의 유엔 기후변화협약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당사국 회의다. COP27 의장인 사미흐 슈크리 이집트 외교장관의 주재로 ‘손실과 피해 복구를 위한 기금’ 마련 내용을 담은 ‘샤름엘셰이크 이행계획’이 20일(현지시간)에 채택됐다. 이번 총회는 198개 당사국이 참여한 가운데 6일부터 18일까지의 정해진 일정을 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지부(EPU)는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이상직 의원(무소속·전북 전주을)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정부와 집권여당을 향해 ‘이스타항공 회생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직 구속, 끝이 아닌 시작이길”이날 기자회견은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 고용안정 쟁취 투쟁 본부장의 여는 발언을 시작으로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지부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투쟁발언으로 이어졌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모두 지난 21일 이상직 의원 체포동의안 가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달 7일 검찰은 이상직 무소속 의원(전북 전주시을)의 조카로 알려진 이스타항공 재무부장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및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이후 지난 10일 전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A씨는 변호인을 통해 억울한 심정을 밝히며 배후에 이상직 의원이 있음을 시인했다. 이로써 검찰의 칼날은 이상직 의원을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0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A씨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EPU) 측이 직원 605명에 대한 정리해고 통보와 관련, ‘대량정리해고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스타항공 사측은 이에 지난 10일, 설명자료를 통해 “노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양측 입장이 완전 상반되는 상황인데, 결국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스타항공 노조는 지난 8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는 임금삭감과 체불임금 일부 포기 등 기업 회생을 위해 고통을 분담해왔으나, 경영
이스타항공이 지난 7일 오후, 회사의 재매각을 위해 결국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 했다. 이에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EPU)과 공공운수노조(항공연대협의회) 관계자들은 8일 오전 10시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스타항공 경영진의 정리해고 통보를 규탄했다.이번 이스타항공의 정리해고를 두고 회사 측은 “임직원들의 생존권을 위해 경영진이 선택한 최후의 선택”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를 비롯해 투쟁을 함께하는 이들은 경영진이 노조의 제안은 묵살하고 오로지 매각에만 초점
이스타항공이 회사 매각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회사 측은 인력감축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루빨리 매각을 진행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이스타항공 직원 일부는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추가로 정리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사 측의 진정성에 의심스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가 매각을 통해 끝까지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희망퇴직자 90여명, 600여명 추가 정리해고 예정… 최소 인력만 남길 듯최근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보유 항공기
이스타항공이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재매각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러나 인수합병(M&A)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전략적 투자자(SI)’를 아직 선정하지 못한 상황이라 매각 마무리까지는 시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 이스타항공 사측은 대규모 인력감축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알려져 직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스타항공의 이번 인력감축이 투자자 측의 요구사항에 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스타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그 누구의 요구도 아닌 사측의 자발적 행위로 확인됐다.사측은 이 같은
‘셧다운’을 선포하고 날개를 접은 이스타항공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셧다운을 번복하고 재비행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다시 비행을 하고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선 유동성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데, 현재 이스타항공 스스로는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또 항공업계의 업황이 전반적으로 최악인 점과 이스타항공의 재무상태가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것 등을 감안하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겠다는 새로운 인수 의향자가 나타나기도 어려워 보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23일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이스타항공은 갈 곳을 잃고 파산 위기에 놓였다.이스타항공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제주항공과 창업주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을) 및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 측에 책임지고 회사를 정상화하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묵묵부답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부에 SOS를 요청했으나, 정부는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답을 내놨다.이스타항공이 파산 위기까지 오게 된 것을 두고 회사 측과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이스타항공이 지난해부터 쉽지 않은 항해를 해오다 결국 파산 위기에 놓였다. 이스타항공이 본격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들여온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737MAX8의 운항 중단부터다.◇ 737MAX8, 해외서 두 차례 추락… 전 세계, 해당 기종 운항 금지이스타항공은 2018년 12월 21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 737MAX8 기재를 도입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내 대형항공사(FSC)도 도입하기 전에 차세대 항공기를 선 도입한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737MAX8을 통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매각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두고 서로 ‘네 탓’을 하고 있는 것인데, 급기야 양사 사장의 전화통화 녹취록까지 공개되는가 하면 민감한 계약내용의 일부가 알려지는 등 이전투구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문제해결의 실마리도 요원해보인다. ◇ EPU·제주항공, M&A 계약내용 일부 공개까지… 현재 제주항공과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 매각과 관련해 제동이 걸렸다. 이를 두고 양사는 서로 상대의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이스타항공 임금체불’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EPU)은 임금체불에 대해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을)이 원흉이긴 하나, 제주항공도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임금체불, 이상직-제주항공 모두 책임있다”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 거래 종결 시한은 오는 29일로 단 사흘을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양측의 협의가 진전을 이루기는커녕, 오히려 ‘임금체불’ 책임소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해 M&A 작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바이러스 덕분에 ‘국가공인 삼식이’가 된 여러분들 어떻게 지내십니까? 나는 꼬박꼬박 세 끼 밥 잘 얻어먹고 삽니다. 전에는 안 그랬어요. 나이 들면 남자는 들어앉고, 여자는 나다닌다고 하잖아요. 우리가 꼭 그랬어요. 나는 나갈 일이 갈수록 줄었는데, 아내는 모임이 부쩍 늘어났지요. 동창회와 교회 모임들인데, 그게 점점 많아져서 어떤 날은 점심 한 끼, 어떤 날은 점심 저녁 두 끼를 내가 챙겨 먹었습니다. 그런데 바이러스 때문에 이제는 나갈 데가 없으니 세 끼 모두 꼬박꼬박 ‘따뜻한 밥’을 얻어먹는 ‘삼식’이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미국 대표단으로서 한국을 방문해 매우 영광스럽다”고 방한 첫 인사말을 남겼다.23일 오후 4시 50분 경 인천공항 출국장에 도착한 이방카 보좌관은 “튼튼하고 안정적인 대한민국과 미국의 동맹을 재확인하고, 미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2018년 동계올림픽에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방카 보좌관은 “환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며칠 동안의 멋진 날을 기대하고 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끝냈다. 무채색 체크무늬 코트 차림으로 등장한 이방카 보좌관은 대통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등을 두고 ‘평양올림픽’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홍준표 대표는 22일,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측 예술단 점검단이 전날(21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을 두고 “우리가 유치한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비판했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침 뉴스를 보니 온통 북에서 내려온 여성 한명(현송월 단장)에 대한 아무런 감흥없는 기사로 도배 돼 있다”면서 이를 평창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