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지난해 7년 만에 신차로 중형 SUV 그레칼레를 출시했다. 그레칼레는 ‘지중해의 북동풍’이란 뜻으로,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출시 첫해 그레칼레는 238대 판매되는 데에 그쳤다. 경쟁 모델인 포르쉐 마칸이 지난해 1,011대 판매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큰 차이를 보여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다만 판매량이 차량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유일한 지표는 아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를 실제로 시승해보면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포르쉐 마칸의 대항마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올해 7년 만에 신차를 선보였음에도 실적 반등에 실패하고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연간 판매대수가 1,000대 미만으로 떨어진 후 3년 만에 500대 선까지 붕괴될 조짐이 보인다. 반면 경쟁 브랜드로 꼽히는 포르쉐는 올해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 명암이 엇갈렸다.먼저 마세라티의 올해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387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년 동기(522대) 대비 25.9% 감소한 판매실적이다. 12월 판매 실적을 감안하더라도 400대를 넘는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4일 FMK 마세라티 한남전시장에서 마세라티의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 ‘MC20 첼로’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MC20 첼로가 국내 시장에 상륙하면서 마세라티는 컨버터블(오픈카) 모델의 계보를 이어가게 됐다.‘MC20 첼로’는 쿠페 모델인 ‘MC20’의 컨버터블 버전이다. 일반적으로 루프(천장)를 개폐할 수 있는 모델의 명칭은 국가·지역별로 ‘컨버터블’ ‘카브리오’ ‘카브리올레’ ‘스파이더’ 등으로 불리지만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마세라티 MC20 오픈카에는 서브 네임
마세라티의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레칼레’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는 17일 오전 서울 가빛섬(세빛섬)에서 ‘2022 그레칼레 론칭 프레스데이’를 진행했다.이번 그레칼레 출시로 마세라티의 한국 시장 라인업은 총 5종으로 확대됐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의 준대형 SUV 르반떼보다 한 체급 낮은 중형 SUV로, 고성능 럭셔리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그레칼레는 마세라티가 국내에 판매 중인 모델 중 가장 저렴해 마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에 발 맞춰 저공해 자동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모델도 점차 늘어가는 모습이 감지되는데, 일부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전기차에 대해 인프라 구축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아 불편한 점이 상존한다고 생각해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그러나 국내 시장에서 한국지엠(한국GM)과 캐딜락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무하다. 한국지엠은 그나마 쉐보레 볼트·볼트EUV라는 전기차를 올해 2분기쯤부터 판매 재개를 알려 전동화 모델을 갖춘 모습이지만, 캐딜락은 국내 판매 모
페라리가 새로운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페라리 296 GTB’를 국내 출시를 알렸다.페라리는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브랜드 로드카 역사상 최초로 6기통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 기반의 PHEV 스포츠카 ‘296 GTB’의 코리아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했다.296 GTB는 2019년에 출시한 ‘SF90 스트라달레’와 2020년에 선보인 컨버터블 모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세 번째 PHEV 차량이다.차량 공개에 앞서 페라리 국내
올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적지 않은 브랜드들의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 중인 가운데 억대를 호가하는 럭셔리카와 슈퍼카의 판매는 늘어나는 모습이다.현재 국내 시장에 정식 수입·판매되는 럭셔리카와 슈퍼카 브랜드로는 벤틀리와 롤스로이스,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이 있다. 이 중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의 한국 시장 판매대수는 2년 연속 100% 내외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롤스로이스는 5년 연속 연간 판매대수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는 올해 판매대수 30
마세라티가 오는 28일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앞서 지난 9일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인 FMK는 기블리 하이브리드 사전 계약을 개시한 바 있다.기블리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의 DNA를 온전히 계승하면서도,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져 전통과 전동화 시대 사이의 균형을 잡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기존 기블리와 달라지는 점으로는 외관 측면 에어벤트를 비롯해 브레이크 캘리퍼, C필러 엠블럼 하단의 가로 줄, 실내 시트 스티치 및 헤드레스트 엠블럼 등
페라리는 4일, 국내에 3번째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오픈하면서 신차 2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페라리가 새롭게 오픈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인근에는 고속터미널역이 위치해 있어 지방 고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도 편리하다.이날 오픈한 페라리 반포 전시장은 2018년 부산 해운대구에 오픈한 부산 전시장 이후 3년 만의 새 전시장이다.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FMK 측에 따르면 페라리 반포 전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다.또한 FMK는 이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계에서 오직 단 한 대 뿐인 ‘나만의 차’가 있다면 어떨까.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사 (주)FMK가 ‘서울의 밤’을 테마로 제작한 캘리포니아 T 기반의 국내 최초 테일러 메이드(Tailor made) 차량을 서울 청담 전시장에 공개했다.페라리 테일러 메이드는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진정한 비스포크(맞춤) 자동차를 제작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페라리 고유의 맞춤 프로그램이다. 1950년대와 60년대, 고객들이 자신만의 자동차를 추구하는 것을 당연시하며 소재, 색상 및 마감을 자유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 딜러 업계 ‘양대산맥’이자 라이벌로 통하는 코오롱그룹과 효성그룹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쏠쏠한 수익처이자 3세들의 자존심이 걸린 부문이기에 더욱 주목을 끈다.코오롱과 효성은 대기업계열의 수입차 딜러사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벤츠의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와 대기업계열 딜러사를 운영 중인 KCC 등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수입차 딜러 업계 ‘라이벌’로는 코오롱-효성이 1순위로 꼽힌다. 특히 양측 모두 오너일가 3세가 수입차 딜러 사업에 깊숙이 관계돼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주력 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476대. 지난 8월 국내에서 판매된 아우디 차량 숫자다. 500대에도 미치지 못한 아우디는 8월 수입차 판매순위에서 간신히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아우디의 지난해 국내 판매 실적은 총 3만2538대. 월 평균 2711.5대를 팔았다. BMW, 벤츠, 폭스바겐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009년 이후 연간판매 순위에서 4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는 아우디다.평소의 2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과 속절없이 추락한 판매순위는 지난해 불거진 ‘아우디폭스바겐 인증조작’ 사건에서 비롯됐다. 환경부는 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동아원에 대한 자금 지원을 놓고 고심 중이다. 기업의 회생 가능성을 높고 내부적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 따르면 동아원그룹 제분회사인 동아원은 장래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담보부대출(ABL) 방식으로 산업은행에 100억원 가량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동아원은 오는 18일 3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어, 자금 조달이 긴급한 상황. 하지만 산업은행은 자금 지원에 대한 결론을 쉽사리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한국 수입차 판매시장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이 잔뜩 긴장한 모양새다. 뒤로 효성이 바짝 따라붙고 있어서다. 수입차판매 시장 순위를 두고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수입차 시장 1,2위 두고 ‘엎치락 뒤치락’코오롱글로벌은 2011년까지 ‘코오롱비앤에스’로 BMW, MINI, 롤스로이스를 수입해 왔으나 이듬해 코오롱건설과 합병해 현재 상호로 변경했다.코오롱의 수입차 딜러 실적은 2012년 7,094억원, 2013년 7,719억원, 작년엔 8,657억원이며 특히 BMW 유통사업자 중 시장지배력 1위다.그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효성그룹이 페라리와 마세라티 공식 수입 판매사인 동아원 자회사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코퍼레이션)를 인수한다. 18일 재계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이르면 이날 동아원으로부터 FMK의 지분 100%(140만 주)를 약 200억 원에 사기로 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효성은 현재 메르세데스벤츠(더클래스효성), 도요타(효성도요타), 렉서스(더프리미엄효성) 등 3개 수입차 브랜드의 딜러사를 보유하고 있다. FMK를 통해 슈퍼카 라인업까지 갖추면 고급 수입차 시장에서 시너지를 확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동아원이 계열사인 FMK를 매각했다.동아원은 17일 계열사인 FMK 지분 전량(140만주)을 2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FMK는 수입차 브랜드 마세라티와 페라리를 수입, 판매하는 회사로, 이희상 회장의 외동아들인 이건훈 씨가 대표를 맡고 있었다. 동아원이 계열사 매각에 나선 것은 재무개선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분·배합사료 전문업체인 동아원은 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자금 지원 부담과 시장 상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안 좋아졌다. 지난해 영업손실 175억원, 순손실 776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