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9분쯤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첫 방문지이자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 13일까지 머무르며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1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평화·번영에 기초한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북한 제일주의’라고 지적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우선 해결해야 할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만 개선하려고 한다는 비판이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 제일주의, 남북관계 우선주의를 내려놓고 대한민국과 경제를 우선시 하는 국정기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현안에 대해 집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김 비대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서도 시급한 통상문제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증권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상장·공모를 철회한 기업들이 속출히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의 장기화 및 달러 강세 등이 단기간 해소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2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증권시장의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2,400선을 넘겼던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이어가다 지난달 말 2,000선 이하(1985.95)로 떨어졌다. 그나마 2일 기준 2,094까지 회복했지만, 연초 기록한 2,600선에 턱 없이 못 미친다.지난 2월 930선을 넘겼던 코스닥지수 역시 6월 870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짜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활동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새 정부의 예측 가능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5월22일 출범한 국정기획위는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해 왔다.5가지 국가비전 20가지 국정목표 100대 국정과제의 큰 틀을 마련한 국정기획위는 G20정상회의 참석 차 이번 주 독일로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귀국하면 결과 보고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기획위는 대통령 순방 일정을 고려해 활동 종료 시한을 5일에서 15일로 열흘 연장했다.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일 3자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동아시아를 둘러싼 국가들 사이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적 고립 논란에 휩싸인 박근혜 대통령이 선제적 제안을 함으로써 공세적으로 전환한 것이 눈에 띈다. 혼란스러운 동북아 정세에 주도권을 쥐고 새판짜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정상회의에 이어 ASEN, G20정상회의에 잇달아 참석하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 중인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얀마에서 열린 17차 ASEAN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0일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최초로 우리 국회에서 유엔과 한국: 함께 이루는 인류의 꿈라는 주제로 연설했다.반 사무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촉매역할(catalyst)을 능히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국제사회는 유엔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개발, 분쟁예방 대처 그리고 인권과 민주주의 확립 등 세 가지 과제를 추진해 오고 있는데, 한국은 이 모두에서 성공한,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모범사례"라고 말했다.반 사무총장은 "한국은 한 세대 만에 저개발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G20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과거 수혜자였던 한국이 이제 기여자로 많은 일들을 해오고 있는 데 대해 경의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은 대외개발원조(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