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용 항체를 식물에서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구제역 예방 및 다양한 감염병 조기 진단 응용법 개발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조혜선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책임연구원과 김상직 책임기술원 공동연구팀이 식물 세포 기반의 바이러스 진단 항체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축전염병 피해액 규모는 총 5,156억원 규모다. 이중 구제역은 2018년, 2019년 기준으로 피해액이
중동의 건설시장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중동지역의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을 포함한 건설 계약 총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건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 건설시장이 한국 건설기업들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다시금 고개 드는 중동 건설시장지난 1일 해외건설협회가 중동건설전문지 MEED를 인용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동 건설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고인 2,537억달러(약 341조9,622억원)의 계약액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인한 전
‘초미세 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이 쪼개져서 형성되는 매우 작은 합성 고분자화합물이다.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로 매우 작아 관찰 또는 검출이 거의 불가능하다. 해양오염의 주 원인일 뿐 아니라, 먹이사슬로 인한 인체 및 유전 독성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초미세 플라스틱이 소아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밝혀냈다.이다용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선임연구원팀은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유로 다음 세대로 전이돼 자손의 비정상적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성큼 다가오면서 주주행동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주들이 수년째 적극적인 행동을 전개해오고 있는 KISCO홀딩스(키스코홀딩스)를 둘러싼 긴장감도 다시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러 현안이 산적한 KISCO홀딩스의 올해 정기주총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ISCO홀딩스, 올해 주총은?KISCO홀딩스는 지난 23일, ‘소송 등의 판결·결정’을 공시했다. KISCO홀딩스 소액주주연대 측이 지난해 9월 제기한 이사회 의사록 열람 및 등사 허가 소
“생성형 AI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의 안전과 신뢰, 지속가능성에 대한 더 심도 깊은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 같이 말했다. 4차 산업 시대가 시작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간 소통을 통한 기술 발전 및 안전 수칙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이다.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의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이동통신사 KT의 새 사령탑 김영섭 대표이사가 취임 한 달차에 들어섰다. 슬슬 인수인계 작업 막바지 시점인 만큼, 본격적인 ‘김영섭 KT호’의 출항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영섭 대표가 LG CNS 사장과 LG유플러스 채고재무책임자를 거친 만큼, 경영 안정화와 ‘디지코(DIGICO)’ 사업 가속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핵심 사업 가속화에 앞서, 해결해야할 ‘KT 집안문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 취임 후 첫 과제는 ‘임금단체협약’먼저 김영섭 대표가 취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전력반도체 기술이 헝가리에 이전된다. 한국 반도체 기술 산업의 유럽 시장 진출 및 경쟁력 확보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탄화규소(SiC, silicon carbide) 전력반도체 이온 주입 평가기술’을 헝가리 업체에 기술 이전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전류 방향 및 전력 변환 제어에 사용된다. 사람의 몸으로 치면 근육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KERI의 전력 반도체 기술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 반
KT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신임 대표 체제의 닻을 올렸다. 이로써 3월부터 이어진 경영 공백 사태가 마무리됐다. 김 대표가 ‘통신사업이 핵심’이라고 강조한 가운데 향후 사업 구조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섭 대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 주총 21분만에 마무리KT는 30일 서초에 위치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안건 등 4건의 안건을 표결했다. 이날 임시주총에 상정된 △대표이사 선임의 건(김영섭 전 LG CNS 대표) △사내이사 선임의 건(서창석 KT네트워
4차 산업시대에 들어서면서 ‘로봇’ 기술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일상생활부터 의료, 제조, 국방, 우주·항공 등 적용 범위도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의 육신에 ‘생각’이라는 힘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면서 관련 기술 산업 성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에서는 AI로봇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38.6%를 보이며 353억달러(46조4,371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이 같은 시장 상황에 맞
올해 폐업한 종합건설기업 수가 지난 2011년 상반기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최근 발표한 ‘7월 월간건설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종합건설기업 폐업 건수는 총 2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상반기 폐업 건수 310건 이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올 상반기 종합건설기업 월 평균 폐업 건수는 41건으로 작년 월 평균 폐업 건수 30건에 비해 10건 많았다. 지난해 종합건설기업 폐업 건수는 362건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두고 ‘미국 법무부가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했다’는 관련 내용이 국내외에서 연이어 보도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미국 법무부에서는 합병과 관련해 현재 내용을 밝힌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우려를 일축시켰다.미국의 온라인 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지난 18일 “미국 법무부(DOJ)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을 저지하기 위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국내 일부 매체에서도 해당 기사를 참고해 인용보도를 했다.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글로벌 협력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최대 미국 시장 도전에 나선다.KAI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11차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주요 협력사와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KAI는 2000년부터 해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를 위해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격년으로 진행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2019년부터 4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했다.이번 심포지엄에는 록히드마
모바일뱅킹거래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점을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 몇 번의 터치만 거치면 자금 송금과 이체가 단 몇 초 만에 이뤄지는 시스템은 높은 편리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사태를 계기로 모바일뱅킹의 편리한 자금이체 구조가 급속한 ‘뱅크런(대량자금이체)’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SVB 초고속 파산과 스마트폰 뱅크런 SVB는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지 단 이틀 만인 지난 10일(현지시각) 초고속 파산했다. SVB는 1983년도에 설립된
국민연금의 문제제기로 KT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다시 진행된 가운데 구현모 KT 대표가 후보군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지난 23일 KT는 3월 정기 주주총회가 구현모 대표의 마지막 일정이 된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구 대표는 대표이사 선임절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KT 관계자는 사퇴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KT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대표이사 후보군을 모집한 바 있다. 18명의 사외 후보자들이 지원했다. 사내 후보군으로는 부사장 직급 이상인 사람 가운데 16명이 구성됐다. 사내 후보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자사의 전기차 Q4 e-트론 및 ID.4에 히트펌프 대신 ‘코일형 저항히터’를 장착해 출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히트펌프가 제외된 아우디 Q4 e-트론 및 폭스바겐 ID.4가 공급되는 시장은 북미 지역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도입 차량에서도 히트펌프가 제외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히트펌프는 전기차 주요 부품인 전기모터, 인버터 등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장치로, 동절기 배터리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국을 공식 방문하면서 삼성전자의 ARM 인수설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지난 8일 멕시코와 파나마를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에 도착했다.재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 이후 부산엑스포(EXPO)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다만 반도체 업계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영국 방문을 통해 ARM 인수를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ARM 인수시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이동통신사 KT가 올해 1분기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로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내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확대했다. KT는 12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조2,777억원, 영업이익은 41.1% 증가한 6,2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4조6,084억원, 4,2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와 17.5% 성장했다. 서비스 매출은 연결 기준 6.4% 성장한 5조5,655억, 별도 기준은 3.6
LG디스플레이가 10일부터 3일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2’ 전시회에서 한층 진화한 OLED 신기술을 대거 공개한다고 밝혔다.SID 2022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들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OLED가 열어갈 새로운 미래’를 테마로 △97인치 초대형 OLED.EX △벤더블(Bendable) 및 폴더블(Foldable) OLED △터치 내장형 대형 OLED △세계
직접판매(다단계) 업체인 한국암웨이가 해외 대주주에 고배당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작년에도 배당금을 100%를 본사에 지급했다. 반면 국내에서 기부활동은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나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 20년째 배당성향 100% 정책 고수한국암웨이는 미국의 Amway International Inc.가 전액 출자한 회사로 합성세제, 세탁첨가제 등 가정용품의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1988년 출범했다. 출자 회사는 2001년 유럽암웨이로 변경됐다. 이에 현재 지배기업은 유럽 암웨이다. 최상위 지배기업엔 미국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