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9년 만에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한다. 새 대표이사 사장에 방경만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최종 선임됐다. KT&G는 28일 오전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방경만 신임 사장은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방 사장은 지난달 22일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대표이사 후보로 낙점된 바 있다.그의 선임 과정은 녹록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놓고 모자(母子) 간에 이견이 나타나 지분싸움으로 번졌다. 이러한 가운데 OCI 측과 통합을 반대하는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회장)의 장·차남이 개인 최대주주를 우군으로 확보하며 지분율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이로 인해 통합 반대 측이 통합 찬성을 주도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우호 지분 대비 5%p(퍼센트포인트) 이상 앞서게 되면서 주주총회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그런데 25일 오후 사측이 갑작스럽게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사장에 대해 직책 해임 인사를 발표
국내 최대 담배기업 KT&G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대표이사 선임안 등 주요 안건을 놓고 치열한 표 대결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인 기업은행과 행동주의펀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방경만 대표 등 이사 선임 놓고 표대결KT&G는 28일 대전시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핵심 안건은 이사 선임 안건이다. KT&G는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사내이사) 선임안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서로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먼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중 한 곳으로 알려진 글래스루이스(GL)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후보 6인에 대한 의결 안건에 대해 ‘전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주주제안 인사 5인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반면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KCGS)은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의 주주제안 안건 5건 중 4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면서, 회사 측이
#완전히 밀폐된 방 안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잠을 자고 있다. 이 방안에 방사성물질이 들어 있는 가이거 계수기, 계수기와 연결된 망치, 유독한 청산가리 가스가 들어 있는 유리병을 넣는다. 계수기는 방사성물질 원소가 붕괴될 경우 움직여 병 위로 망치를 떨어뜨리게 된다. 만약 병이 깨지면 독가스가 나와 고양이는 죽게 된다. 이때 방사성물질 원소 한 개가 1시간 내에 붕괴될 확률은 50%. 그렇다면 1시간 뒤에 고양이는 어떻게 됐을까.물리학 전공이 아닌 사람이라도 한번 쯤 들어봤을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이다. 일반
지난 2022년말 정부는 2023년을 ‘ESG경영 재도약의 해’로 삼고 민간 중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이같은 정부 기조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말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환경·기상데이터 활성화 △순환자원 지정·고시제 시행 △재생에너지 활성화 지원·기준 확립 등 ESG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여기에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도 올해 각각 기업
에이블씨엔씨가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매각 작업이 올해는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대주주 측은 지난해 에이블씨엔씨의 매각 방식을 ‘상시 매각’으로 전환한 상태다. 현재까지 매각과 관련한 뚜렷한 진척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 향방 안갯속… “확정된 것 없다” 답변 재공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대주주에게 관련 내용을 문의한 결과,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며칠 전 아침 식사를 하면서 아내가 뜬금없는 말을 하더군.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자고 복이 많은 사람이여!” 나에게 하는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물었지. “누가?” “누군 누구여, 철없는 분이지.” 그러면 넉살좋게 웃으면서 응답하네. “왜 그래. 한평생 철없이 사는 것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니야. 잠이 보약이라는 말 몰라? 잘 자는 게 청복(淸福) 중 하나라고.”실제로 집에 있는 날은 비교적 많은 잠을 자네. 점식 후에 30분 정도 낮잠을 자지. 그런데도 신기하게 날이 어두워지면 서서히 몸에 신호가 와. 내 몸의 솔방울샘에서 수
우주산업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새로운 산업 성장 동력 제공과 항공, 로봇, 에너지,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분야 기술 개발을 촉진한다. 또한 다양한 과학 연구 성과도 얻을 수 있어 국가 경쟁력 제고의 초석이 된다. 관련 산업 규모도 급성장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코히런트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2030년 우주산업 규모가 1조1,108억4,000만달러(약 1,460조5,32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하지만 신산업이 발전하면 늘 동반되는 문제가 있다. 바로 ‘환경오염문제’다. 우주산업 역시 환경문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내년엔 최소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돼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연준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 성장은 3분기의 강력한 속도에 비해 둔화됐다”며 “일자리 증가는 올해 초부터 둔화됐으나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LG전자가 글로벌 스타트업 및 투자자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신사업 영역의 혁신 방안 논의에 나섰다.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25~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이버니아에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Innovation Festival) 2023’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LG NOVA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2020년 출범 이후,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 및 투자자들이 한 데 모여 의견을 교류하
안전 및 부실시공 이슈가 향후 건설사 신용등급 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 건설사들의 PF우발채무가 최근 증가했지만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도 나왔다.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지난 18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긴축과 침체의 시기, 주요 산업의 크레딧 이슈(Credit Issue) 점검’ 세미나를 열고 건설업의 신용등급 방향성‧결정요인 등에 대해 논의했다.한기평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건설사의 PF우발채무 규모는 총 22조8,000억원으로 작년 6월 18조원에 비해 약 29% 늘어
KT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30일 진행된다. 이날에는 KT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안건이 다뤄진다. 임시주총을 앞두고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정부 관계자의 긍정적인 평가도 나와 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윤규 차관 “김영섭 후보, KT 대표 취임해 문제해결 기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3일 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 긴축정책 숨고르기… 하반기 추가 인상 시사에 ‘술렁’14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5.00~5.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연준은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이달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에는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p(퍼센트포인트) 올리는 자이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두고 심사를 진행 중인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17일(현지시각) ‘양사 합병 시 경쟁 제한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담은 중간심사보고서(SO, Statement of Objection)를 발부했다.이에 대한항공 측은 “EU 경쟁당국의 중간심사보고서 발행은 2단계 기업결합 심사 규정에 의거해 진행되는 통상적인 절차”라며 “SO에 포함된 경쟁당국의 우려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답변서 제출 및 적극적인 시정조치 논의를 통해 최종 승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글로벌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조건부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금리 동결이 현실화될 지 주목된다.◇ 연준, 조건부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 시사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최근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퍼센트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4.75∼5.00%에서 5.00∼5.25%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25%p(퍼센트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았다. 금리 인상폭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다만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강하게 경계한 만큼 긴축 종료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준금리 5% 시대 열렸다 연준은 22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4.75~5.00%로 결정했다. 이로써 미국의 정책 금리는 상단 기준 5% 시대를 열게 됐다. 이러한 기준 금리 수
주주행동주의 대표주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과 JB금융지주가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양측의 대립이 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 최대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어느 쪽이 웃게 될지 주목된다.◇ 반박에 재반박… 치열한 표대결 불가피2021년 설립돼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주주행동을 전개하며 뚜렷한 성과를 냈던 얼라인은 올해 초 국내 상장 금융지주사들을 새로운 타깃으로 겨냥했다. 상장 금융지주사들의
은행 계열 금융지주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총에선 주요 CEO 신규 선임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이 부각된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분위기다. ◇ CEO 선임안, 사외이사진 변화 주목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사 주주총회는 17일 BNK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줄줄이 개최된다. 23일엔 신한금융이, 24일엔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이, 30일엔 JB금융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각각 공시했다. DGB금융은 현재까지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우선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그룹
일본 정부가 지난 1월 올해 봄과 여름 사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100만톤(t) 이상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결정했다.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태평양 인근 국가들은 투명하지 못한 오염수 방류 전 정화과정 및 처리 기준, 일본 정부가 제시하지 못한 독립적이고 검증 가능한 과학적 증거 등을 이유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오염수 내 포함 물질 중 하나인 삼중수소(트리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일본 도쿄전력과 환경단체간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