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오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 같은 사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해 투자자 배상절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 H지수 ELS(ELT·ELF 합산 기준) 잔액은 약 2조30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7,500억원 가량이다. 하나은행은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
KB금융그룹이 지난해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며 아쉬움을 샀지만 연간 실적 기준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조도 재확인됐다.지난 7일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 지분 기준)이 4조6,3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4조1,530억원) 대비 11.5% 증가한 규모다.KB금융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속속 중단하고 나섰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ELS 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하면서 은행권의 ELS 상품 판매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내부 회의를 거쳐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KB국민은행 측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신한은행도 비예금상품위원회를 열고 내달 5일부터 ELS(ELT·ELF)
하나은행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 가운데 다른 시중은행도 이 대열에 합류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비예금상품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금융시장의 잠재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측은 금융시장 현황 및 소비자보호 등을 종합해 권고사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추후 판매 일정 및 재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나은행 향후 시장 상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227개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4대금융그룹이 긴급 피해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종합 지원책 발표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는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을 골자로 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KB금융의 경우, KB국민은행을 통해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
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줄곧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바 있다.28일 태영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로부터 워크아웃 신청을 접수한 산은은 채권 은행별로 ‘금융채권자 협의회 소집’을 통보했다.산은 측은 “태영건설은 과도한 개발사업 관련 PF연대채무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앞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 지난 26일 공
‘로봇’이라는 단어를 듣고 생각나는 이미지를 상상해보자. 보통 ‘철컹’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금속 관절, 기계음의 목소리 등이 떠오를 것이다. 이렇듯 로봇은 일반적으로 ‘실체’가 있는 기계를 의미한다. 하지만 로봇이 실제 세계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가상 공간 내부에서도 로봇은 인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바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다.◇ 눈에 안 보이는 일꾼 로봇 ‘RPA’, 업무 효율 극대화RPA란 디지털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와 사람 사이의 상호 작용을 에뮬레이션(모방)하는 소프트
금융당국이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해 은행권에 일부 영업정지와 과징금 제재를 부과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 9곳에 대한 제재를 확정했다.은행사들은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먼저 금융위는 우리은행 3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6개월과 과징금 3억1,000만원을 부과했다.또 신한·하나·농협은행의 1개 지점에 대해선 일부 영업정지 2.6개월과 과징금이 각각 부과했다. 과징금은 신한은행 1억8,000만원, 하나은행 3,00
금융권에 연말 인사 시즌이 성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올해 금융권의 이목은 KB금융그룹의 사장단 인사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9년 만에 그룹 회장 교체가 이뤄지는 만큼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서다. ◇ 계열사 사장단, 대거 임기 만료… 연임 여부 촉각KB금융그룹은 내달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회장 내정자를 회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양 내정자의 취임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업계의 관심은 연말에 단행될 사장단 인사에 쏠리고 있다. 올 연말에는 대부분의 계열사
국정감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올해 금융권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국회에서 금융권 향해 강한 질타를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융비위 사건과 관련된 금융사의 내부통제 부실 문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타가 예상된다. 여기에 가계부채, 라임펀드 이슈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위 국정감사 시작으로 스타트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는 금융위원회 등 주요 기관 국정감사를 앞두고 분주한 분위기다. 국회 정무위는 내달 11
KB금융그룹이 9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차기 회장 후보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최종 낙점됐다. 양종희 신임 회장 내정자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을 이끈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그가 KB금융그룹 수장으로서 마주할 과제들을 감안하면 어깨가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그룹 내 대표적 재무통… KB금융 차기 회장으로 낙점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종희 후보를 선정했다. 회추위원들은 이날 숏리스트 3인인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오는 8일 숏리스트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한 후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군을 내부 출신인 허인·양종희 KB금융 부회장과 외부 출신인 김병호 베트남 호치민시개발은행(HD) 회장으로 압축한 바 있다. 우선 허인 부회장은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 은행장을 거쳐 지난해 초 부회장에 오른 뒤 현재 글로벌, 보험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인사다.양
정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의 핵심으로 알뜰폰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나온 정부 발표를 보면 알뜰폰 사업자를 자체 설비를 갖춘 ‘풀MVNO’로 키우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알뜰폰 사업자들은 통신3사(SKT, KT, LGU+)의 망을 빌려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이들은 통신설비 구축에 투자하지 않고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판매를 하면서 비용을 최소화해 사업을 하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비용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명의개서 대행기관인 KB국민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미수령 주식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예탁결제원은 KB국민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내달 1일부터 27일까지 공동으로 미수령 주식 찾기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미수령 주식은 주주 개인이 찾아가지 않은 주식이다. 방문이 번거롭거나 존재 여부를 몰라 찾아가지 않는 경우에 발생한다. 올해 6월 기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은 약 700만주에 달한다. 이는 시가 46억원 규모다.예탁결제원은 주주에게 휴면재산의 존재 사실을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일엔 1차 숏리스트(압축후보군) 명단이 공개됐다. 다만 외부 출신을 제외하고 내부 출신 후보만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 부회장 3인·박정림 대표, 1차 숏리스트 명단 올라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회추위를 열고 내부 후보자 4인과 외부 후보자 2인, 총 6인을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 롱리스트에 대한 평가자료를 참고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이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등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용퇴를 결정한 가운데 차기 회장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차 숏리스트 6명 오늘 선정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롱리스트 명단에서 1차 숏리스트(압축후보군)에 오를 6명의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앞서 회추위는 내·외부 후보 각 10명씩 총 20명이 포함된 롱리스트 명단을 추린 바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용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롱리스트 명단에서 제외됐다. 윤 회장은 지난 6일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회추위에 전달했다. 윤종규
정부는 통신3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 제한을 강화할 방침이다. 저가 알뜰폰 시장조차 통신3사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경쟁력 있는 알뜰폰 사업자가 나오도록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점유율 규제는 통신3사 측과 협의가 필요해 정부 정책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알뜰폰 점유율 산정에 차량용 회선 제외 검토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6일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통신시장이 통신3사(SKT, KT, LGU+)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상태
정부가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망 도매대가 인하 혜택을 주는 방안을 발표했다. 자체설비 보유 사업자와 다량 가입자 보유사업자를 대상으로 망 도매대가를 할인해준다는 내용이다. 이에 알뜰폰 업계에선 경쟁력 있는 사업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비 보유 알뜰폰 사업자에 도매대가 인하 혜택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통신시장이 통신3사(SKT, KT, LGU+) 위주로 운영돼 경쟁이 정체됐다는 판단으로 지난 2월부터 TF를 설치해 대책을 모색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대환 대출 이용 건수가 최근 두 달 새 12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일각에서는 대환 대출 이용 건수가 적은 것은 까다로운 요건으로 인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쉽게 신청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24일 이후 현재(이달 22일 기준)까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이 접수한 대환 대출은 총 171건(24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는 HF(한국주택금융공사)에 117건(
‘청년도약계좌’ 신청 운영 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정책성 금융상품이 흥행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5일부터 청년도약계좌’ 운영 개시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곳의 은행은 15일부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받는다. SC제일은행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청년도약계좌 운영을 개시한다. 이달 가입 신청 기간은 15일부터 23일까지다. 첫 5영업일(6월 15일~21일)엔 출생 연도 기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