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오일&가스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전 세계 에너지 투자 증가 흐름에 발맞춘 전략이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꼽힌다.세아제강지주는 지난 18일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확정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3조9,133억원의 매출액과 5,909억원의 영업이익, 4,0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소폭 감소했으나 2년 연속 4조원에 육박했다
세아그룹에서 강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세아제강지주가 3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받아들었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온 북미 오일&가스 에너지 관련 공급가격이 조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세아제강지주는 시장상황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세아제강지주는 지난 14일 3분기보고서를 발표하며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9,420억원의 매출액과 1,237억원의 영업이익, 9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감소세가 뚜렷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핵심 물가 지표인 근원물가는 상승세가 꺾이지 않아 미국 당국에 고민거리를 안겼다. ◇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에도 잡히지 않는 근원물가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5.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전월 대비 0.2%·전년 동월 대비 5.1%)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월 동월 대비 CPI 상승률(5.0%)은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회계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노동조합에 대한 법적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 지시사항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의 가장 중요한 분야가 노사 법치 확립인 만큼, 회계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정부는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회계장부 비치 여부 관련 자율점검 결과서와 증빙자료(표지와 속지)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한국노총 소속 8곳, 민주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4.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두 달 연속 4%대를 유지하며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 올라 전월(4.8%)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이 외에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생활물가지수는 4.4%
국내 고물가 상황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7%를 기록했다.2일 통계청은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로 전년동월 보다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3.2%) 대비 2.5%p(퍼센트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전달(5.6%) 대비로는 0.1%p 확대됐다.소비자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오르더니 올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까지 올랐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순방일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6박 8일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합의하고, 마지막 순방지인 이집트로 향했다.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은 ‘수출·수주·수소’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세가지 모두 경제와 관련된 키워드로, 문 대통령은 경제외교를 목적으로 중동 3개국 순방길에
항공업계가 대외악재에 근심이 가득하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이하 신종 코로나)가 새해 첫 달부터 기승을 부리면서 국제유가와 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다른 산업에 비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항공업계가 원/달러 환율에 민감한 이유는 항공기 장기 리스 비용을 달러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리스 비용이 증가하는 것이다.7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90원 전후로 형성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2019년 첫 무역 협상을 가졌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필두로 한 미국 대표단은 7일(현지시각) 베이징을 찾아 중국 협상단과 무역불균형과 시장개입, 지식재산권 보호 등의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국은 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류 허 국무원 부총리를 참석시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음을 알렸으며, 이달 말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직접 류 허 부총리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어려운 쪽이 손 내민다… 급한 것은 누구무역 전쟁을 주도하는 백악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3월 이후 매달 보합 내지 상승세를 이어오던 수출물가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다.한국은행은 13일 ‘2018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를 발표했다.11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2.3%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의 수출물가가 15.3% 급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상품별로는 경유 수출가격이 한 달 사이 15.3%, 휘발유가 22.0% 떨어졌으며 제트유도 12.1% 감소했다. 기타품목에서는 농림수산품(-1.0%)·화학제품(-3.2%)·전기 및 전자기기(-1.0%) 등이 지난달에 이어 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2일 국제 두바이유 시장은 배럴당 69.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월 3일 배럴당 84.12달러로 약 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지 40일 만에 약 15달러가 떨어진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11일(현지시각) 일일 석유생산량을 50만배럴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유가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우디 감산 요구에 러시아 반발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발표에도 유가 하락이 멈추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비 OPEC 석유생산국인 러시아에 있다. 주요 산유국의 석유정책담당자들이 11일(현지시각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언론인 피살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국제사회가 ‘왕가 배후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한편 다수의 기업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포럼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에는 국제 석유시장까지 논란에 휩싸였다. 석유를 방패로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응하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이번엔 증산을 언급하며 태세를 전환했다.◇ “경제제재”에 “석유 보복”… 얼굴 붉혔던 미국·사우디, 빠르게 화해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왕실이 자말 카슈끄지 기자의 사망을 사주한 배후임이 드러날 경우 ‘몇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높은 기름값에 다시 불만을 드러냈다.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UN 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석유생산국기구(OPEC)가 석유 가격을 내리길 원한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많은 나라들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지만 그 대가로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산유국들에게 미국이 국제교역에서 보는 손해를 만회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고유가 기조에 공개적으로 경고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초부터 수차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러시아가 석유 증산을 암시했다. 80달러 선을 넘보던 국제유가는 진정세에 접어선 모습이다.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27일(현지시각) 러시아 에너지부의 알렉산드르 노박 장관이 “일평균 석유 생산량을 100만배럴 이상 늘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은 지난달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석유 증산에 합의하면서도 2016년 합의했던 생산량 상한선 기준은 지키기로 약속한 바 있다. 러시아가 노박 장관의 공언대로 석유생산량을 일평균 100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유가가 올해 들어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의 수급전망이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은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2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당 1,611.6원으로, 전주 대비 1.7원 상승했다. 또 경유는 1.8원 오른 1,412.6원으로 집계됐다.이는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1,588.8원을 기록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휘발유 기준 서울이 1696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기름 값 상승이 예상되면서 물가 안정에도 경고등이 켜졌다.현대경제연구원의 홍준표 연구위원과 오준범 선임연구원은 2일 ‘국제 유가 상승의 국내 물가 파급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지난 1월 말부터 상승세를 탄 국제유가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와 공급, 그리고 재고 측면에서 유가에 상승압력이 가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주요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석유 수입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공급 측면에서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일부 산유국의 정세가 불안하며, 최근 발표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선박‧철강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계는 3분기에도 수출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 6월 29일 ‘2018년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한국무역협회가 수출실적이 50만달러를 넘는 1,007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출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산업계의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4.7로 양호했다. 15개 산업분야 중 10곳에서 긍정적인 대답이 돌아온 가운데 생활용품업계(129.3)의 업황이 가장 밝았다. 미국‧유럽연합(EU) 시장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원유시추 전망이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국제유가가 주말 사이 큰 폭으로 올랐다.OPEC 회원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몇몇 비회원 산유국들은 22일(현지시각) 회담을 열고 원유 생산량을 일평균 100만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이날 합의로 더 많은 원유가 시장에 공급되게 됐지만, 발표 직후 국제유가는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증산규모가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당초 시장이 요구하던 증산규모는 180만배럴에서 200만배럴 수준이었다. 최근 지속되던 유가 상승세에 불만을 드러냈던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당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관측된 유가상승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만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유가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형성됐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원유 생산량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낮아지지 않는 현상을 지적하며 “용납이 불가능하다”고 쏘아붙였다. 고유가의 원흉으로 지목된 것은 이날 감산합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회동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였다.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가진 배경에는 OPEC에 대한 미국의 높은 수입의존도가 깔려있다. 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 주의 시작과 함께 고개를 숙인 것은 주가만이 아니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높아져왔던 국제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배럴당 70달러 선을 위협하던 서부텍사스유가는 5일과 6일 각각 1.98%와 1.18% 하락했다. 두바이유가도 이틀 연속 1.1% 가량 떨어졌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27개월 연속 진행 중인 국내 휘발유값의 상승세도 중단될 전망이다.◇ 원인은 주가하락과 강한 달러CNBC는 원유시장과 주식시장을 2인승 자전거에 비유했다. 어느 한 쪽이 흔들리면 다른 쪽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