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권에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거둔 곳이 속출한 영향이다. 자산 덩치가 큰 저축은행사들도 고전을 겪고 있다. 특히 10대 저축은행사 중엔 페퍼저축은행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다만 페퍼저축은행 측은 올해엔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비용 상승과 충당금 적립 확대에 무더기 손실경영공시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페퍼·다올·신한·상상인·OSB)의 지난해 순이익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였다.10대 저축은행 중 5
OSB저축은행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건전성 지표도 크게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10%대까지 치솟아 안팎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 대규모 적자에 연체율 급등… 고정이하 여신비율 10%대저축은행업권에 켜진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저축은행업권은 2013년 회계연도 이후 약 10년 만에 적자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개사는 지난해 5,5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고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커지면서 저축은행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확대되면서 실적 및 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커졌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곳도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등급 전망 빨간불… 강등으로 이어질까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절차가 12일 우여곡절 끝에 개시됐다. 금융권에선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와 맞물려 정책당국의 부실 부동산PF 사업장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PF 익스포저 비중이 큰 건설, 제2금
올해 폐업신고한 건설사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규모가 큰 종합건설사의 폐업신고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7%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경기 악화와 이에 따른 미분양 적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경색 등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21일 국토교통부 산하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종합‧전문건설사 등 전체 건설사 폐업신고 수는 총 2,22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일본계 저축은행인 OSB저축은행이 기관주의 제재를 받았다. 영리목적으로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고 대출모집인에게 개인정보를 부당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 금감원, OSB저축은행 기관주의 제재… 내부통제시스템 도마 위금융감독원은 최근 OSB저축은행에 기관주의 처분을 내리고 임원 5명에겐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견책, 주의 등의 제재 처분을 부과했다. 이외에 직원 3명에 견책 처분도 각각 내려졌다.금감원에 따르면 OSB저축은행은 2018년 8월부터 최근까지 영리목적으로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
저축은행업계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까지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자산규모 상위사를 중심으로 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다만 자산상위사 중 하나인 웰컴저축은행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 올해 3분기까지 순익 뒷걸음질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79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814억원)보다 2% 가량 줄어든 규모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3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다. 올
OSB저축은행의 수익성이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6% 가량 쪼그라들었다. 올해 들어 중대형 저축은행사들이 여·수신 확대로 호실적세를 보인 가운데 OSB저축은행의 실적엔 찬바람이 분 모습이다. ◇ 업계 호실적 행진에도… OSB저축은행, 이익 뒷걸음질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79곳은 총 6,84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4.5% 성장한 규모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저축은행 업계에서 사회공헌활동 바람이 불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저축은행 업계도 사회공헌활동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는 분위기다. 물론 아직은 갈 길이 멀다. 한 해 벌어들인 이익과 비교하면 기부금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곳이 상당하다. 일본계 저축은행인 OSB저축은행도 그 중 하나로 거론된다. ◇ 덩치 커졌지만 기부활동 찬바람 OSB저축은행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상반기까지 영업이익 105억원,
인수합병 시장에 크고 작은 저축은행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한 분위기다. 알짜 매물로 거론됐던 OSB저축은행의 흥행 전망도 아직은 안갯속이다. 최근 매각 작업이 예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인수 열기가 뜨겁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OSB저축은행은 최근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 4월 OSB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오릭스코퍼레이션(이하 오릭스)와 2대 주주인 올림푸스캐피탈은 최근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일본 오릭
소형 저축은행인 삼보저축은행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수년째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영업권을 보유한 장점이 있음에도, 매각 작업은 진척이 되지 않는 모양새다. 그 사이 경영 정상화는 갈수록 깜깜해져만 가고 있다. ◇ 매각 작업 장기화… 경영 정상화 깜깜 저축은행 매물이 잇따라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오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SB저축은행은 최근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다. OSB저축은행은 업계 9위권 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는 2조1,648억원에 달한다. 최근 O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증권 매각이 본격화 됐다. 26일 현대증권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본 입찰 결과, ‘일본계 사모펀드(PEF)’ 오릭스와 ‘국내 사모펀드(PEF)’ 파인스트리트가 입찰에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당초 장부가를 훨씬 웃도는 본입찰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간을 끌어오던 현대증권 인수전은 올 상반기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본계 오릭스’ 유력” vs 일각선 “예측불허”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 두 후보 모두 인수 제안가로 1조원 이상을 제시했다. 현대그룹 측 보유한 지분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