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순수 투자지주사인 SK디스커버리는 2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확정했다. 이는 향후 3년간 6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이에 대해 SK디스커버리 측은 “주요 자회사들이 각기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주회사 자체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자사주 매입 규모는 SK디스커버리 총발행주식수의 약 8%~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우선 SK디스커버리는 올해 100억원 규모(약 2
SK그룹의 중간지주사 중 하나인 SK디스커버리가 SK케미칼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주주행동주의를 표방하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던 안다자산운용이 매수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SK디스커버리는 지난 1일 SK케미칼 주식 91만9,118주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분으로는 5.22% 규모다. 매수가격은 10만8,800원이 제시됐으며, 이에 따른 자금 투입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다.이 같은 공개매수의 목적에 대해 SK디스커버리 측은 “자회사 지분을 추가 취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철 전 SK케미칼 부사장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장검사 출신으로 SK그룹 합류 과정에서부터 상당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그가 파란만장한 행보를 이어가게 된 모습이다.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재판부는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철 전 SK케미칼 부사장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아울러 함께 기소된 SK케미칼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징역 10개월~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박철
주주들의 거센 불만을 마주했던 SK케미칼이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환원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며 급한 불을 껐다. 주주 행동주의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 모습이다. 다만, 주주들이 지적한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향후 SK케미칼이 이 같은 변화를 지속해나갈지 주목된다.◇ 거센 주주 불만에 달래기 나선 SK케미칼SK케미칼은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의 거센 불만을 마주한 바 있다.(관련기사: SK케미칼, 주주들의 거센 불만 달랠 ’무거운 과제‘) 특히 올해 초 주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불만과 개선 요구를 지속적으로 마주해온 SK케미칼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또 다시 주주와의 갈등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도 주주서한 등을 통해 목소리를 높였던 안다자산운용이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며 SK케미칼이 상정한 안건을 조목조목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 SK케미칼 주주들 뿔난 이유SK케미칼을 향해 주주들이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상반기부터다. SK케미칼로부터 물적분할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3월 상장하고, SK케미칼의 주가가 부진을 이어가면서 이에 불만을 품
국내 증시의 불안정한 흐름으로 IPO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일고 있다. IPO를 추진 중인 건설업계는 IPO 시점을 두고 고심 중인 모양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은 이달 들어 큰 하락세를 겪었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IPO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지난 5일 국내 주식시장은 이른바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0p 내린 1,985.93으로 출발해
SK건설이 ‘두 집 살림’을 마무리하면서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SK건설의 IPO에 있어 해외시장이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8일 업계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지난달 24일 보유 중이던 SK건설 지분 28.25% 전량을 기관투자자(FI)에 매각했다. SK디스커버리는 매각 목적을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행위제한 해소 및 투자자금 확보라고 공시했다.당초 SK건설의 지분은 그룹 지주사인 SK㈜와 중간지주사인 SK디스커버리가 각각 44.5%, 28.25%씩 보유했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SK건설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SK디스커버리가 보유중인 SK건설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한 것. 재계에서는 SK디스커버리의 지주사 체제의 완성과 SK디스커버리, 최 부회장의 계열분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쪼개진 그룹… 계열분리는 ‘글쎄’24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보유중인 SK건설 지분 28.25% 전량을 기관투자자(FI)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매각가는 주당3만500원, 총 처분금액은 3,041억원이다.SK디스커버리
SK디스커버리가 보유 중이던 SK건설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디스커버리는 지주회사 체제로 완전 전환된다.SK디스커버리는 보유하고 있는 SK건설 지분 997만989주(지분율 28.25%) 전량을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21일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3만500원이며, 총 처분금액은 3,041억원이다.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지분 매각이 이뤄지면서 SK디스커버리는 보유한 SK건설 주식 의결권과 배당권, 처분권 등도 모두 투자자에게 이전한다. 더불어 주식 처분과 동시에 거래상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변종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기술투자 정현선 상무가 체포되면서 부친인 정몽일 현대미래로 회장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현선 씨의 동생인 문이 씨도 대마초 흡입 혐의로 벌금을 선고받은 바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대외신뢰도 추락은 물론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도 빨간불이 켜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해외에 체류하던 현대가(家) 3세 정현선(현대기술투자 상무) 씨를 2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9시 5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SK디스커버리(전 SK케미칼)가 겹악재에 시름하고 있다. 검찰이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재수사에 착수, 임직원들의 소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서 이 회사 매니저(과장 급)로 근무 중인 SK 3세 최영근 씨가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입건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재계 서열 3위 기업 장손의 민낯재벌가의 단골 논란거리인 마약 사건이 또 발생해 재계를 뒤숭숭하게 하고 있다. 재계 서열 3위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영근 씨가 마약 구매 혐의로 지난 1일 경찰에 긴급 체포된 것이다.사회적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박철 SK케미칼 부사장(윤리경영부문장)이 지난 14일 구속됐다. 증거인멸 및 은닉교사 혐의다. 검찰은 박철 부사장을 포함한 SK케미칼 임직원들이 가습기살균제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실험결과 보고서를 감추기 위해 조직적으로 은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사실 박철 부사장은 SK에 발을 들여놓을 때부터 잡음이 많았던 인사다. 영화 ‘베테랑’으로도 재연된 2010년 최철원(SK 오너일가) 전 M&M 대표의 ‘맷값폭행’ 사건 당시, 오히려 피해자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비난 여론을 받았던 인물이어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가습기살균제 원료 공급 업체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 임원급 관계자들이 14일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전날 검찰은 SK케미칼이 가습기살균제 원료에 대한 유해성 자료를 은폐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직원들이 구속될 시 SK케미칼에 대한 거짓해명 의혹이 짙어질 전망이다.◇ 검찰 “SK케미칼, 유해성 자료 은폐했다”14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321호 법정에서 SK케미칼 박모 부사장 등 4명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독성 가습기살균제’ 자료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을 수사 중인 검찰이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MIT)으로 살균제를 제조·납품한 업체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또한 지난 1월에 이어 이달 8일과 14일 각각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과 애경산업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뒤늦게 시작한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기업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 CMIT/MIT 제조·판매 업체 관계자 첫 기소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14일 가습기살균제 제조 납품업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석연찮은 이유로 기본적인 조사조차 받지 않았던 일부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기업들이 결국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15일 오전 검찰은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애경산업·이마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들 기업에 대한 검찰 재수사는 2011년 사건이 알려진 지 8년 만에, 2012년 가해 기업들을 상대로 처음 고발장이 접수된 지 7년만이다. 검찰은 이달 초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압수수색 진행한 검찰... “수사 초기 단계”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재개됐다. 살균제 피해자들은 2012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특조위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살균제 제조·판매 과정과 피해 규모 파악, 정부와 기업의 안전성 검토 여부, 피해 구제의 적절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요구사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차등 없는 피해 질환 인정과 국내 가습기 살균제 제품의 원료를 독점 제조·판매했던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의 책임 인정 등이다.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지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SK디앤디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SK가스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SK디앤디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고 공동경영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SK디앤디는 SK그룹 계열의 부동산개발 회사다.매각 대상 지분은 SK가스의 보유 주식 56만2,501주(3.5%)와 최 부회장의 보유 주식 387만7,500주(24%)다. SK가스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보유 주식이 443만9,999주(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