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NSC회의를 주재하고 을지태극연습의 출범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을지태극연습은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을지연습과 태극연습을 통합해 민관군 합동연습으로 개편, 올해 처음 실시되는 연습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을지태극연습은 지난 2년간 크게 달라진 한반도 정세변화와 포괄안보로 안보패러다임이 확장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새롭게 개발됐다”며 “대규모 복합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국가위기대응 연습을 더했고, 전시대비 연습도 우리 군이 단독으로 해오던 태극연습과 연계하여 국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일정을 비우고 ‘2019 을지태극연습’ 상황을 직접 점검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예정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도 취소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을지태극연습 상황을 보고 받으면서 일상업무를 수행하실 예정”이라고 했다.을지태극연습은 을지연습과 태극연습을 통합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민·관·군 합동훈련이다. 27일 시작해 30일까지 진행되며, 국가위기관리 역량 강화와 전시 비상대비태세 확립이 목적이다. 첫 날에는 주로 대형 재난이나 테러 등 비군사적 요인에 따른 국가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연습을 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당의 이념 정체성에 대해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모두 가져가는 기존의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이념과 진영이 아닌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등 새로운 가치를 내걸었다.다만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사퇴하면서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문제"라고 신신당부했고,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도 취임 일성으로 "당내 이견은 봉합하지 않겠다. 봉합은 미봉책일 뿐"이라고 정면돌파를 예고한 것과 비교하면 이도 저도 아닌 '일시적 봉합'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사퇴로 안보 분야에서 '좌클릭' 하려는 기류가 감지된다.국방부가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해 오는 8월 실시 예정이었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유예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유 전 대표와 당 대변인 사이에 상당한 온도차가 감지됐다.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북미 화합의 시작점이길 바란다"라며 "북한도 우리나라와 미국의 한반도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북미회담과 완전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19일 국방부가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해 오는 8월 실시 예정이었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유예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선거 참패 후 당 내부 수습을 위해 ‘비상체제’로 전환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별다른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발표 직후 논평을 통해 “한미 국방부가 8월에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을 깊이 존중한다”며 “한미 양국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방부가 8월 실시될 예정이었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유예키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사적 긴장 완화를 담은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 이행을 위해 한국과 미국의 국방부가 결단을 내렸다.한미 국방부가 유예키로 한 UFG는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점검을 목적으로 하는 방어적 훈련이다. 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운영된다. 1954년 시작된 포커스렌즈 연습과 우리 정부의 을지연습을 통합해 을지포커스렌즈로 통합한 뒤 2008년 UFG로 명칭을 바꿔 실시해오고 있다.한미 당국은 이번 결정이 중단이 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실무회담을 위해 방미 예정인 등 6·12 북미정상회담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미 한 차례 무산될 뻔한 위기가 있었던 만큼 변수는 여전히 남았다는 관측도 나온다.특히 이 과정에서 북한이 최근 요구하는 한미연합훈련 축소 및 취소, 탈북자 강제북송 등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30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북미정상회담도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지만, 북한은 좀처럼 변할 기색이 없어 보인다. 북미 대화 분위기를 강조하면서도, 미국이 회담을 원한다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다.북한은 노동신문은 29일 오는 8월에 진행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UFG)에 대해 "조미(북미)가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안고 대화를 향해 마주 가고 있는 때에 미국이 남조선과 함께 조선(한)반도에서 긴장을 격화시키고 핵전쟁을 몰아오는 주되는 화근인 합동군사연습을 굳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브로드컴이 인수합병을 위한 실탄을 준비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퀄컴 인수를 위해 12곳의 은행에서 1,000억달러 규모의 신용대출을 받게 된다. 퀄컴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되는 ‘적대적 M&A’를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오는 14일 M&A 협상을 위해 양사가 만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브로드컴은 12곳의 은행으로부터 1,000억달러(약 109조원)의 신용대출을 받을 예정이다. 브로드컴은 퀄컴과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자금 조달 방식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머쓱해졌다. 지난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저강도 도발”이라고 규정하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지만, 보란 듯이 북한은 다음날인 29일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운전석에 앉겠다”고 했지만, 북한은 우리 측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실제 북한은 ‘대화’에 방점을 찍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이후에도 강경도발을 계속해왔다.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지난달 4일 ICBM급 미사일 화성 14형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같은 도발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선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 받고 “강력한 대북응징 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다. 전날까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저강도’라고 판단했던 기류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이날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상공을 지나치는 등 국제적 이슈가 되면서, 청와대도 기존의 입장을 선회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이 대단이 엄중하다고 평가하고 추가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여 강화된 경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NSC 상임위 결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26일 ‘미상의 발사체’에 대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300mm 방사포로 추정된다”는 앞서 청와대의 입장과 다른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북한의 도발수준을 ‘격하’ 시켜야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조급함’이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는 지적이 나온다.논란은 지난 26일 윤영찬 청와대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에서 시작됐다.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 NSC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윤 수석은 “현재로서는 개량된 300mm 방사포로 추정되나, 정확한 특성과 재원에 대해서는 군 당국
북한의 대남비방 파고가 거칠다.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시작된 지 하루만인 22일에는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를 내세워 보복과 징벌을 위협했다. “우리 혁명무력이 임의의 시각에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을 수 있게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발사 대기 상태에서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은 일촉즉발의 한반도 정세를 그대로 드러낸다.같은 날 노동신문도 “우리 군대는 절대로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위협을 쏟아냈다.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괌 주변수역 타격위협을 쏟아낸 뒤 잠시 주춤하던 긴장상황이 UFG 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10일 간의 일정으로 21일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과 북한의 ‘괌 타격작전 검토’ 맞불 등 최고조의 긴장국면 직후 열리는 첫 한미연합 훈련이다. 이번 UFG 훈련을 변곡점으로 한반도 안보상황에 일부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북한은 비난을 쏟아냈다. 전날 노동신문을 통해 “(UFG 훈련은)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반공화국 핵전쟁연습을 공언해 나선 것은 정세를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핵전쟁 발발국면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이라고 규정했다. 한미 UFG훈련을 명분삼아 도발하려는 북한의 의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21일 청와대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북한은 핵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이를 제재하기 위해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는) 예능쇼나 다름없는 천박한 오락 프로그램”이라고 폄훼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도덕적 타락자 탁현민(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이 기획했다는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는 그들만의 잔치”라면서 이 같이 꼬집었다.이어 “누가 질문하고 답변할지 각본이 짜여진 1시간의 소통이 아닌 쇼(show)통 쇼에서 북핵 문제나 살충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18일 정경두 합동참모본부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국방위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을 통해 “후보자는 지난 39년간 군 복무기간 동안 전투비행단, 정책부서 등의 주요직위를 거치면서 육해공군의 작전부대를 지휘, 감독하는 합참의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청문회를 통과한 정 후보자가 공식 임명되면 23년 만의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정 후보자는 임명 직후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을지프리덤가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탈북에 대해 북한 정권의 균열로 해석했다. 그는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체제 동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했다. 북한 정권이 “내부 동요를 차단하고, 추가 탈북을 방지하면서 우리 사회에 혼란을 조장하기 위해 사이버
북한 대남확성기 방송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북한이 대남 확성기방송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북한의 지뢰도발로 시작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방송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17일 합동참모부에 따르면 북한은 동부전선을 중심으로 대남 확성기방송을 일부 재개했다. 지난 2004년 6월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합의된 선전활동 중지는 사실상 폐기됐다. 11년 만에 남북이 서로 확성기방송에 나서면서,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한편 한미 양군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시작했다. U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을 ‘대박’이라고 표현할 만큼 통일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남북관계는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남북 간에는 유난히 접촉이 없었다. 7월까지 남북 당국자간 회담이 한 번도 개최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6·15공동선언 15주년을 맞아 민간 공동행사도 무산됐다. 박근혜 정부 들어 남북간 대화가 이처럼 단절된 적도 없었다. 지난해에는 2월 남북 고위급 접촉과 이산가족 상봉, 10월 인천에서의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이 실낱같은 대화창구를 열어두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