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지난해에도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적자규모가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지난 1일 공시된 VCNC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52억원의 매출액과 167억원의 영업손실, 1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보다 3~4배 큰 규모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이어간 것이다.다만, 매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2021년 3
이제는 사라진 옛 ‘타다 베이직’ 서비스의 ‘부당해고’ 여부를 둘러싼 소송에서 1심과 전혀 다른 항소심 판결이 내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한 최종 법적 판결은 플랫폼 업계 차원에서 의미가 큰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1심과 정반대 항소심 판결… 최종 법적 판결에 업계 이목 집중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지난 21일 쏘카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며 중노위의 손을 들어줬다.쏘카가 중노위와 법적 다툼을 벌이게
이제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앱을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의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됐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은 협업이지만, 타다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타다 운영사 VCNC는 지난 11일 토스와 연동해 ‘택시타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타다 앱 설치 및 가입 없이도 토스 앱에서 타다의 택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요금은 기존 타다 앱과 동일하다.이로써 토스와 타다는 모·자회사 간에 보다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
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과 i.M 택시(이하 아이엠 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가 협업관계를 맺고, 스윙 앱에서 아이엠 택시를 부를 수 있는 택시호출 서비스를 개시했다. 양사는 앞서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타다 택시(VCNC)를 인수하려 했다가 무산된 공통점이 있어 이번 협력이 더욱 눈길을 끈다.더스윙(이하 스윙)은 지난 2일, 자사가 운영하는 스윙 앱에서 프리미엄밴 ‘아이엠 택시’를 부르는 채널링 제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스윙과 진모빌리티가 협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앞서 ‘타다’의 인수를 추진하면서 선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타다를 매각하려던 입장을 돌연 선회해 ‘매각 철회’ 결정을 내렸다.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한 결과 더스윙이 (타다의) 최적 인수처라는 결론에는 다다르지 못했다”는 게 비바리퍼블리카의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매각 철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비바리퍼블리카의 ‘갑작스런 변심’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매각 과정에서 타다의 실적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탓에 돌연 마음을 바꾼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더스윙은 지난 두 달간 직접 경영 개선 활동에 참여해 타다의 실적개선을 도
타다가 연일 ‘위기설’로 뒤숭숭한 모습이다. 인력 감축과 M&A가 추진 중인 가운데, 과거 ‘타다 베이직’ 서비스 관련 대법원 판결까지 얽혀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또 한 번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선 타다가 혼란을 딛고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력 줄이고 M&A 추진… “경쟁력 강화 차원”VCNC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는 최근 뒤숭숭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먼저 지난달 중순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공지하면서 구조조정 추진 소식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기존 인력을 절반으로 감축
거센 사회적 갈등과 파문을 일으켰던 타다(정확한 서비스 명칭은 ‘타다 베이직’)가 불법이 아니었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왔다. 타다를 둘러싼 불법 논란이 ‘무죄’로 마무리된 것이다. 뜨거웠던 ‘타다 사태’는 이렇게 씁쓸한 여운을 남긴 채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제는 사라진 타다 베이직… 1·2심 이어 대법원도 ‘무죄’ 판결대법원 3부는 1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현 쏘카 대표(전 VCNC 대표), 그리고 쏘카 및 VCNC 법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가 서비스 강화 경쟁 등으로 분주한 가운데, 업계 1위이자 압도적 점유율을 갖춘 카카오모빌리티는 뒤숭숭한 모습이다. 밖으로는 정부 당국과 마찰을 빚고, 안으로는 노사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매각 관련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올해도 잡음이 끊이지 않는 카카오모빌리티다.◇ 밖으로는 정부와 대립, 안으로는 노사갈등최근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경쟁적인 서비스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진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아이엠택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사전확정요금제를 시행하고 나섰다. 탑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갖추고 있는 타다와 아이엠택시가 합병을 추진하고 나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측의 만남부터가 흥미로운데, 여러 업계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 있는 모빌리티 업계의 판도가 또 한 번 중대 변곡점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형택시 부문 지각변동 예고… 귀추 ‘주목’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다 운영사인 VCNC의 최대주주 비바리퍼블리카와 아이엠택시 운영사인 진모빌리티는 최근 합병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초기 논
혜성처럼 등장해 거센 파문의 중심에 선 뒤 씁쓸하게 퇴장했던 ‘타다’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나왔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에도 ‘무죄’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각종 법적분쟁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엔 택시대란까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판결은 적잖은 논란을 몰고 올 전망이다.◇ 2년 7개월여 만의 항소심… 달라지지 않은 법원 판단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1-1부는 29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쏘카의 박재욱 대표와 이재웅 전 대표, 그리고 쏘카 및 VCNC 법인에 대한 선고
비슷한 시기 출범해 국내 카셰어링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며 이끌어온 쏘카와 그린카의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지는 모양새다.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추구하며 최근 상장까지 마친 쏘카에 비해 그린카의 행보 및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하다. 묘하게 얽힌 관계까지 더해져 양사(兩社)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무색해진 ‘업계 1위’ 경쟁… 신사업 추진 속도 차이는 더욱 뚜렷2011년 나란히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인 쏘카와 그린카는 이후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함께 선도해왔다
옛 타다 운전기사들을 쏘카의 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으며, 그에 따라 부당해고도 성립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산업계 전반의 거대한 변화 흐름 속에 ‘플랫폼 근로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판결이다. 혁신적인 서비스와 근로자 보호가 지속적으로 대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다 근본적인 제도적 보완 및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중노위 결정 뒤집은 법원지난 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쏘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취소 소송에
카셰어링 업계 2위 그린카를 품고 있는 롯데렌탈이 카셰어링 업계 1위 쏘카의 3대주주로 올라섰다. ‘적과의 동침’이 시작된 셈인데, 전반적인 업계 상황 및 양사의 ‘속사정’과 얽혀 더욱 눈길을 끈다.◇ 미래 공략 함께, 각자 고민도 해결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쏘카 지분 약 1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쏘카의 기존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 중이던 지분을 인수하게 되며, 약 1,8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인수 주체는 동종업계 계열사 롯데렌탈이다. 렌터카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롯
등장과 함께 선풍적인 화제를 모았던 ‘타다’가 돌아왔다. 최근 서울지역 도로에서는 타다의 로고가 새겨진 하얀색 승합차를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2020년 4월 ‘타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 이후 사라졌던 풍경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그런데 돌아온 타다는 완전히 달라졌다. 새롭게 돌아온 타다가 비로소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겉모습은 같지만… 구조는 완전히 다른 ‘타다 베이직’2018년 10월, 서울에 등장한 타다 로고가 새겨진 하얀색 승합차는 이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스마트폰으로 호출
국내 카셰어링 업계를 선도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씁쓸한 실패를 맛보기도 했던 쏘카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2022년을 맞았다. 그동안 성장해온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상장이 추진되는 해다. 쏘카가 결코 쉽지만은 않을 상장을 무사히 마치고 성장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니콘으로 성장한 쏘카의 ‘명과 암’쏘카는 2011년 100대의 차량으로 제주도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카셰어링은 필요한 시간만큼만 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
국내 카셰어링업계 선두주자 쏘카가 변화의 행보로 분주한 모습이다. ‘아픈손가락’으로 전락했던 타다를 품에서 떠나보내고, 온라인 주차플랫폼 ‘모두의 주차장’을 품었다. 이를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넘어 ‘슈퍼앱’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내년 상장 앞둔 쏘카, ‘슈퍼앱’ 진화 잰걸음2012년 100대의 차량으로 시작한 쏘카는 국내 카셰어링업계를 선도하며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의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씁쓸한 실패도 없지 않았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이 타다다. 쏘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모처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타다’를 품에서 내놓은 이후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반면, 큰 변화를 맞은 타다는 여전히 갈 길이 먼 모습이다.◇ 3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쏘카… 변화 맞은 타다쏘카가 모처럼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미소를 지었다. 쏘카는 최근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4%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쏘카가 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만이자, 올
쏘카 자회사 VCNC에서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대리운전 시장에서 퇴장한다. 앞서 제기된 대리운전 서비스 철수설이 곧장 현실로 이어진 모양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점과 ‘타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 이후 재기 모색으로 분주한 상황 등을 고려하면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으론 쏘카 상장을 위한 결단이란 분석도 나온다.◇ 10개월 만에 퇴장하는 ‘타다 대리’택시업계와의 극심한 갈등과 검찰 기소, ‘타다 금지법’ 통과 등으로 한바탕 풍파를 겪은 타다는 지난해 4월 ‘타다 베이직’ 서비
‘타다 금지법’이 위헌이라는 주장이 헌법재판소에서 퇴짜를 맞았다. 쏘카 측이 끝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았던 ‘타다 베이직’의 합법성 및 정당성도 부정당한 모습이다. 이로써 종료된 지 1년이 훌쩍 지난 ‘타다 베이직’은 서비스 재개를 향한 일말의 가능성마저 잃게 됐다.◇ 타다의 화려한 등장, 그리고 후폭풍‘타다 베이직’ 서비스가 등장한 것은 2018년 10월이다. 승차거부가 불가능한 시스템과 안락한 미니밴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서비스 품질을 앞세운 ‘타다 베이직’은 곧장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 자회사 VCNC가 운영하는 ‘타다’는 지난 2019년, 그 누구보다 활기차게 새해를 맞이한 바 있다. 2018년 10월부터 본격 선보이기 시작한 타다 서비스가 이내 뜨거운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타다는 11인승 승합차의 안락함과 승차거부가 애초에 불가능한 시스템, 그리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앞세워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1년 뒤, 2020년 새해를 맞는 쏘카와 타다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타다의 성공적인 데뷔가 이내 거센 파문으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타다의 발목을 잡은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