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듀얼심(eSIM+일반 SIM) 활성화 등 각종 기능이 추가된 애플의 새로운 iOS가 공개될 예정이지만, 국내 아이폰 유저들은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SIM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안 된 탓으로, 이통업체에선 애플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더버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30일(현지시각) 아이패드 프로 등의 공개 이벤트를 앞두고 iOS 12.1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버전은 iOS 12로 판올림한 후 첫 번째 중요 업데이트로, 우선 단체 화상통화 기능인 ‘그룹 페이스타임’이 강화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흥행작 애플워치3 LTE버전(이하 애플워치3)이 국내에 상륙했지만, 이통3사 중 KT만 판매에 불참해 눈길을 끈다.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최신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3’를 국내에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된 애플워치3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꼽힌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작년 애플워치3의 판매량은 900만대에 달한다. 애플워치 시리즈 중 역대 최대로, 자체 데이터 통신기능(LTE)이 최초 탑재된 덕분이다.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대응온도는 사뭇 다르다. 우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시장 선점을 위해 연합군을 형성했다. 서비스에 필요한 NB-IoT 기술 표준화 및 관련모듈 소싱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으로, 앞서 전국에 로라망을 구축한 SK텔레콤에 대항하는 모양새다.KT와 LG유플러스는 3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상호 협력을 통해 사물인터넷 시장을 'NB-IoT' 기술 중심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국내 이통사들이 통신기술과 관련해 협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사물인터넷은 로라(LoRa) 네트워크 진형과 NB-IoT 진형으로
상주 경천대는 굽이굽이 이어진 낙동강 1300리 길 가운데 으뜸으로 꼽는 경치다. 강변에 솟구친 기암절벽, 바위에 뿌리를 내린 고고한 소나무, 조물주가 빚어 툭툭 쌓아 올린 것 같은 바위기둥, 소나무 그늘에 터를 잡은 무우정, 그 아래 유유히 흘러가는 시퍼런 강물이 어우러진 풍광은 산수화 한 폭을 보는 듯하다. 특히 가을이면 강 건너 회상리 들녘이 금빛으로 물들어 볼 만하다. 경천대는 국민관광지로 조성해 부지가 꽤 넓다. 주차장에서 경천대까지 걸어가는 데 10분 이상 걸린다. 솔숲 그늘 아래 이어진 길이라 발걸음이 상쾌하다. 먼저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지난 5월 1일 ‘2015 밀라노엑스포’ 개막과 함께 문을 연 한국관이 8월 8일(토), 개관 100일을 맞았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 개관 이후 100일간, 120만여 명이 한국관 전시 관람, 8만여명이 한식 레스토랑에서 한식 체험, 10만여 명이 문화상품관 방문을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공식 집계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의 한국관 누적관람객 수는 111만 8,101명이며, 일평균 1만 2,153명의 관람객이 한국관을 방문했다. 이는 이웃 국가인 중
[시사위크] 충남 서산시 한다리마을은 경주 김씨 집성촌이다. 안주목사를 지낸 김연이 서흥부사로 재직할 때 임꺽정을 토벌하고 얻은 사패지를 근거로 약 500년 전 들어와 집성촌을 이뤘다. 김씨 가문은 많은 정승을 배출한 명문가다. 김연의 7대손 김한구의 딸이 영조의 계비인 정순왕후가 되었고, 추사 김정희도 이 가문의 후손이다. 한다리마을은 조선 시대 전형적인 부촌으로 기와집이 모여 있던 곳이었으나, 현재는 계암고택과 정순왕후 생가만 남았다. 두 집은 담장을 이웃하며 오랜 세월 함께했다. 계암고택에 도착하면 솟을대문 옆으로 길게 돌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