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이 현대건설의 무보증사채등급을 기존과 같은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한기평은 현대건설의 우수한 재무구조 및 사업안정성 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PF우발채무의 착공 전환 여부 등은 향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최근 한기평은 △수주경쟁력 기반 우수한 사업안정성 △우수한 재무구조 유지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근거로 현대건설의 무보증사채등급을 ‘AA-(안정적)’ 등급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현대건설의 작년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1조2
인공지능(AI)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4차 산업 기술 발전이 눈부신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여러 기술 중 체감도가 가장 높은 곳은 단연 ‘생활형 서비스’ 분야다. 특히 거주·근무 공간인 ‘건물’ 속에 자리 잡은 스마트 기술들은 우리 생활 편의성을 크게 높여주고 있다. 때문에 관련 산업 규모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오는 2030년 스마트 빌딩 산업 규모가 5,700억2,000만달러(한화 754조8,204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런 시장 흐름에
지난해 금리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그간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여 있던 서울 강남구(압구정)·영등포구(여의도)·양천구(목동)·성동구(성수동) 등 일부 자치구는 올해 3월 서울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요청했다.이어 강남구는 삼성·청담·대치동을, 송파구는 잠실동을 각각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어달라고 서울시에 추가 건의했다.하지만 서울시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강남구 압구정동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건의한 모든 지역을 각각 1년씩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건의 과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서울시는 이번 조치에 대해 “투기수요 유입을 우려한 조치”라고 전했다.8일 서울시는 지난 7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동(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일대를 이달 23일부터 내년 6월 22일까지 토기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송파구 잠실동 등 4개 동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관련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경우 땅값 급등 및 투기세력 유입
미국에서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간의 소송전이 또 한 번 벌어졌다. 이번에도 소송을 제기한 측은 메디톡스이며, 소송 대상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휴젤이다. 지난달 1일, 메디톡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휴젤을 ‘보툴리눔 톡신 균주 절취’ 및 ‘제조공정 도용’ 혐의로 제소했다. ITC는 한 달 동안 검토를 거친 끝에 현지시간 지난 2일 휴젤과 휴젤아메리카, 크로마파마(이하 휴젤)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휴젤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근거 없는 허위주장”이라며 기업 가치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회동이 예정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5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과 정 회장은 2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에서 만난다.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은 자동차 내·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하는 곳이다.이를 이유로 이번 만남에서는 롯데케미칼의 신소재를 현대차가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에 활용하는 방안에 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서울 내 한강이남 지역과 한강이북 지역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강북 우선투자 정책에도 강남 선호현상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강남 선호현상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7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서울 내 한강이남 지역과 한강이북 지역의 집값 차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기준
최근 대내외적으로 여러 악재를 마주하고 있는 현대제철이 고성능 브랜드 강재를 앞세운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위기를 뛰어넘어 지속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2020년 현대제철의 경영방침은 ’기업체질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 동력 확보’다. 위기에 맞서 변화를 주저하지 않고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브랜드 강재의 고객 맞춤 마케팅을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난해보다 27만톤 증가한 총 918만톤의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현대차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그룹이 옛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추진 중인 GBC가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열린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는 서울시가 신청한 GBC 사업이 조건부 통과됐다. 정부 심의를 통과한 만큼 내년 1월 열릴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GBC는 현대차그룹이 천문학 적 사업비(3조7,000억원)를 투입해 건립하는 숙원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의 신사옥이 될 GBC는 지하 7층∼지상 1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0조5,500억원. 2014년 9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 입찰에 현대자동차그룹이 써낸 금액이다. 3조3,466억원이었던 감정평가액의 3배로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재계 라이벌 삼성그룹을 제치고 서울 강남 한복판 대규모 금싸라기 땅을 손에 넣게 됐다.현대차그룹은 100년 미래를 내다본 투자라며 이곳에 2015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짓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집결하게 될 업무시설은 물론이고, 호텔, 컨벤션,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현대건설 신임 사장에 박동욱 재경본부장이 선임됐다. 7년간 현대건설을 이끌어 온 정수현 전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상근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현대자동차그룹 사장단 인사에 따라 박 재경본부장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198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999년부터 2011년까지 현대자동차에 몸담았던 박 신임사장은 복귀 6년여 만에 현대건설 수장을 맡게 됐다.7년간 현대건설 사장을 맡아온 정수현 전 사장은 옛 한국전력 부지에 추진 중인 글로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세계 최초로 완공과 동시에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 US Green Building Council)로부터 세계적 친환경 빌딩 인증인 LEED 골드등급을 취득한 것.‘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미국의 그린빌딩협의회(USGBC)에서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평가 및 인증제도로, 건축물의 자재 생산,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하게 평가해 부여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10대그룹 상장사가 보유한 토지 평가액이 74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7일 재벌닷컴이 평가한 지난해 말 자산 규모 상위 10대그룹 소속 상장사의 토지 보유액은 74조1,78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72조1,584억원을 기록한 전년에 비해 2.8%(2조202억원) 증가한 규모다.그룹별 토지 규모를 보면 현대차그룹이 전년보다 0.4% 불어난 24조3,47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삼성동 소재 옛 한국전력 부지(10조5,000억원)를 인수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삼성그룹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 수주액은 총 16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국내 건설수주액이 165조원에 달한 건 연간 기준 이번이 처음이다.민간부문 수주액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117조46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수주액의 약 71%를 차지하는 규모다.공공부문 수주액은 47조4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공공 토목사업이 전년 대비 11.1% 줄어든 반면, 건축부문은 43.3% 올랐다.협회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외 대형공사 매출확대와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 등으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28일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0.2%) 감소한 13조 4386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7507억원, 당기순이익은 6.8% 감소한 39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3분기 실적은 매출 4조 4641억원, 영업이익 2751억원, 당기순이익 13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1% 증가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 5.2%,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현대백화점 면세점 법인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이 코엑스 일대의 관광 인프라 및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향후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강남구청, 한국무역협회 등 지자체 및 관광 관련 유관단체와 협력해 코엑스 등 서울 강남지역을 ‘한국 관광의 게이트웨이(Gateway)’로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현대면세점은 강남구청, 한국무역협회 등과 '강남구 관광 발전 및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합작한 ‘HDC신라면세점’이 구설에 올랐다. 관세청에 ‘특허면적’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HDC신라면세점 측은 “향후 증축할 면적까지 포함하면 허위가 아니다”고 주장하지만, 관세청 실사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터진 논란에 HDC신라면세점은 곤혹스런 처지가 됐다. ◇ 석연찮은 ‘면적 부풀리기’ 의혹HDC신라면세점이 면세점 후보지로 선정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는 현대산업개발 본사로,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다. 현재 사무용(업무시설)으로 사용하고 있다.논란의 핵심은 HD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인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현장을 방문해 안전과 친환경을 강조했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옛 한전본사가 위치한 GBC부지를 지난 8일 방문했다. 이날 정몽구 회장은 “(한전본사)해체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설은 가장 안전하며 친환경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은 한전본사 건물을 폭파가 아닌 장비 탑재식 압쇄공법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굴삭기를 건물 꼭대기로 올려 하나하나 철거하는 방식이다. 폭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이 방법을 채택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하 현대백화점)이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은 최소 4개 이상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이 집중된다.현대백화점은 17일 ‘신규 면세점 취득 사업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해 면세점 사업권을 취득한 업체들은 브랜드 유치와 인력난 등을 이유로 현 시점에서의 면세점 사업권 추가 허용은 면세점 업계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자사 이기주의적 행태일 뿐”이라면서 “자본주의 경제체제 하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키울 때까지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방위산업체와 같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개발계획안과 주요 건물의 디자인이 공개됐다.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7일 공개한 계획안에 따르면 GBC가 조성되는 7만9,342㎡ (2만4,000평)의 부지에는 105층 타워를 비롯해 공연장, 전시시설, 컨벤션, 호텔,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GBC는 영동대로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를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완공시 서울 강남의 지리적 랜드마크 역할을 겸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6개 건물로 구성... ‘소통’위해 전망대 개방하고 공연장 확대GBC에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