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법인이 내년 닻을 올린다. 최근 KB금융은 통합법인명을 확정하는 등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법인의 첫 최고경영자(CEO)가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푸르덴셜생명·KB생명 통합법인명 ‘KB라이프생명’ 확정KB금융은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법인명을 ‘주식회사 KB라이프생명보험(이하 KB라이프생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KB금융 측은 푸르덴셜생명의 강점인 프리미엄 생명보험사 이미지와, KB생명보험이
KB생명이 새 사령탑 체제를 맞이함에 따라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최근 2년간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새 수장 체제 안에선 반등의 기회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 50대 젊은 CEO로 사령탑 교체… 적자 행진 고리를 끊을까연말을 맞아 보험업계엔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주요 임원진 자리에 보다 젊은 인사들이 속속 낙점이 되고 있는 추세다. KB생명도 최근 수장 교체가 결정되면서 변화를 맞게 된 곳 중 하나다.KB금융지주는 최근 KB생명 대표 후보에 이환주
허정수 KB생명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임기 만료까지 두달 반 가량의 기간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 연임가도 안갯속… 저조한 실적 걸림돌 허 대표는 2018년 1월부터 KB생명을 이끌어 오고 있다. 그는 2년 기본 임기를 채운 뒤, 두 차례의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작년 말엔 통상의 임기 관행을 깨고 재신임을 받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금융지주사들은 통상 계열사 CEO에 대해 2+1(기본 임기 2년+연임 1년)의 임기를 준 뒤 인사 교체
KB금융그룹 생명보험 계열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KB금융그룹에 편입된 푸르덴셜생명이 올 상반기 탄탄한 이익을 시현하며 그룹의 효자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반면, KB생명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KB금융이 발표한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조4,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44.6% 증가한 규모다. 인수합병(M&A) 통해 강화된 이익 안정성과 지난해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KB금융
KB금융그룹이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 부문은 물론, 비은행 부문 계열사들의 실적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KB생명의 경우 순이익 기여도 면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적자 실적을 낸 KB생명은 올 1분기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4.1% 증가한 1조2,7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KB금융은 “그동안의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 노력과 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결실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시현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신한생명도 지난해 말부터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득보다 실이 더 크자 상품 판매를 중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지난해 3월부터 설계사 채널의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온라인을 통해 실손보험을 팔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는 이마저도 중지한 상태다. 현재 신한생명은 기존 계약을 신 실손상품으로 전환할 때만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신계약 판매는 완전
허정수 KB생명 대표이사가 무거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작년 우수한 영업실적고를 올렸음에도 순이익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즉시연금 분쟁 관련 충당금 적립 등 이슈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생보업계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허 대표의 경영 관리 부담은 높아진 모양새다. ◇ 영업은 잘했는데… 순이익은 적자전환 보험업계는 지난해 저금리 고착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냈다. 다만 개별사로 보면 조금씩 희비는 엇갈린 모습이다. 특히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하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가 신년 무거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2013년 12월부터 7년 넘게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연임에 성공했다. 업계 장수 CEO로 등극했지만 회사의 경영 상황을 감안하면 마음이 가볍지 않은 처지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013년 설립 이후 매년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흑자 달성도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태다. ◇ 언택트 바람 분다는데… ‘온라인 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 실적은 ‘저조’ 교보생명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국
KB금융지주가 29일 보험 및 글로벌 사업에 대한 추진력을 높이고 디지털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KB금융은 우선 보험부문 및 글로벌부문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게 될 ‘부회장’ 직제를 신설했다. 부회장 자리에는 양종희 전 KB손해보험 대표가 선임됐다. 양 신임 부회장은 최근 자회사로 신규 편입된 푸르덴셜생명의 유기적 안착과 ‘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KB생명’ 등 보험계열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동남아를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을 속도감
허정수 KB생명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연임 결정을 두고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 작업을 고려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내년 이와 관련된 그의 역할이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 ◇ 허정수 대표, 사실상 연임 성공… 푸르덴셜생명 통합 준비 포석 KB금융지주는 지난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허 대표를 KB생명 차기 대표이사로 후보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KB금융은 KB생명을 비롯해 계열사 10곳의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
KB생명의 불완전판매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KB생명의 불완전판매 증가폭이 생보업계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드러나서다. 보험의 불완전판매는 고객에게 보험의 중요사항, 위험도 등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계약 해지 또는 무효가 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불완전판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불완전판매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생보사는 KB생명으로 나타났다.지난해 KB생명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푸본현대생명(옛 현대라이프생명)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올해 흑자전환이 유력한 가운데 건전성 지표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3분기 누적 당기순손익은 540억원으로 전년 동기(-443억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연간 흑자전환은 무리가 없을 분위기다. 업계에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푸본현대생명은 지점 통폐합과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이른바 ‘뼈를 깎는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동시에 보장성 보험 판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생명이 지난해 터진 ‘허위계약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자사 설계사들이 허위 계약을 하고 모집수수료를 챙긴 정황을 무더기로 적발해 형사고발했지만, 사건 수사가 좀처럼 진척이 없는데다가 최근 예상치 못한 구설수까지 불거져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수사 진척 지지부진, 편취 수수료 환수 깜깜 알려진 바에 따르면 KB생명은 작년 11월 28일 전직 지점장 A씨를 포함한 설계사 10명을 특가법상 사기와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들은 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허위 보험 계약을 하고 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정수 KB생명 사장이 취임 초기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반기 경영 성적표는 신통치 못해서다. 순이익이 크게 급감한 것인데, 가뜩이나 그룹 내에서 미약한 존재감이 더 흐려지는 모양새다.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짊어지고 수장에 올랐던 허 대표로선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 선전 속 홀로 부진 KB금융은 올 상반기에도 리딩뱅크의 왕좌를 지켰다. 1조9,150억원으로 순이익을 달성하며 금융지주사 1위 자리를 지켰다. 올 상반기 순이익 규모는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KB금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세청이 보험사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세무조사에 나서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을 끌고 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1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KB생명보험 본사에 조사1국 직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이번 세무조사는 2014년 이후 4년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기간과 조사 부서를 감안하면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통상 세무조사는 4~5년 주기로 실시된다.이로써 최근들어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보험사만 5곳에 달하게 됐다. 국세청은 최근 교보생명, ING생명, 한화손해보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NG생명의 새 주인은 누가될까”M&A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금융권 라이벌인 KB금융과 신한금융이 ING생명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M&A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KB금융과 신한금융은 최근 동시에 ING생명 인수 추진설에 휘말렸다. 양측은 이와 관련된 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아직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자업계는 비상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업계에선 두 회사 모두 ING생명 인수에 상당한 의욕을 보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우선 비은행 부문 육성에 힘써왔던 KB금융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연임 후 첫 번째 사장단 인사가 단행됐다. 인사 교체 폭은 예상보다 소폭에 그쳤다.KB금융지주는 20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하고 KB국민카드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는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11곳 계열사 가운데 KB국민카드, KB생명, KB저축은행, KB데이타시스템 등의 4곳의 대표이사만이 교체됐다. 다만 KB생명과 KB데이타시스템은 수장 자리가 이미 공석이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그룹이 오늘(20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KB금융그룹은 20일 오후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열고 11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논의할 예정이다. 상시지배구조위원회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최영휘·김유니스경희·박재하 사외이사 등 4명으로 구성된다이에 따라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사장들의 거취가 오늘 대거 결정될 예정이다. 윤경은·전병조 KB증권 사장,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김영만 KB저축은행 대표, 정순일 KB부동산신탁 대표, 박충선 KB인베스트먼트 대표,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는 이달 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용길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이 공식 취임했다.신용길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생보협회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신용길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 3년간이다.신 회장은 이날 “생보업계가 9월 말 기준 총자산이 822조원을 넘어서는 등 금융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했다”면서도 “장밋빛 미래를 낙관하기에는 여러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와 급격한 고령화,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 등으로 업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 중 가장 큰 난제는 재무건전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에 인사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생명보험업권도 마찬가지다. 올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임기 만료를 앞둔 CEO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신용길 KB생명 대표이사도 그 중 하나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내 ‘약체’인 생명보험 부문의 육성 의지를 밝힌 가운데 과연 내년에도 지휘봉을 넘겨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계열사 인사 임박… 연임 여부 주목 신 대표는 다음달 임기가 만료된다. 신 대표는 2015년 1월 KB생명에 취임해 작년 연말 인사에서 임기 1년의 재선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