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하나투어가 올해도 힘겨운 사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행 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은 요원하기만 하다. 누적되는 경영악화를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에 직격탄… 회복 ‘요원’여행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대표 업종이다. 국가 간 이동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전멸했다는 표현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마찬가지로 중대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의 경우 화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내 면세점 공실 사태를 막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내세워 유찰된 면세점의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일, 올해 1월부터 행해오던 제1여객터미널(T1) 제4기 면세 사업권 입찰을 마감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여객수가 급감, 매출이 곤두박질치는 상황에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롯데·신라면세점을 비롯한 SM면세점·그랜드면세점 등이 모두 계약을 거부했다. 결국 입찰에 나온 8곳 중 6곳, 총 33개 매장(6,131㎡)이 유찰됐다.이에 인천공
국내 면세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SM면세점이 기로에 서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거센 폭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선 영업점이 완전히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이게 됐다. 당장의 법인 철수 없이 사태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정상화는 기약 없이 미뤄질 전망이다.◇ 6년 만에 기로에 선 SM… 영업점 ‘제로’ 되나코로나19의 여파로 인천공항 1터미널 재입찰을 포기했던 SM면세점이 인천공항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2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불교에서 자주 언급되는 사자성어 가운데 ‘비승비속’(非僧非俗)이라는 말이 있다. 승려도 속인도 아닌 사람을 일컫는 말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함을 지적할 때 자주 쓰인다. ‘어중간’이라는 명사에서 미루어 알 수 있듯, 인용되는 사례를 보니 주로 긍정보단 부정에 가까운 뉘앙스다.혹독한 이데올로기 분쟁을 겪은 탓일까. 굳이 종교 용어를 끌어내지 않아도 ‘중간’을 불허하는 표현을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니편내편’ ‘피아식별’ ‘회색분자’ 등이 그렇다. 이들 단어는 중간지대를 허용하지 않고 양자택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중견 면세업체들의 숙원이었던 담배 판매가 허용됐지만 업계엔 냉랭한 기운만이 감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사기로에 놓인 면세업계 앞에서 ‘면세의 앙꼬’인 담배도 속수무책인 모습이다.◇ 입국장 면세점, 1년 만에 허용된 담배 판매코로나19로 초상집 분위기에 휩싸인 면세업계에 한 가닥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 12일부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가 시작됐다.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를 팔 수 있기까지 꼬박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지난해 5월 장장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운영 중인 롯데면세점이 12일부터 휴점에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입국제한 조치들이 이어져 공항 이용객의 발길이 끊긴 데 따른 결정이다.이번 휴점은 특히 지난 9일 일본이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중단 및 14일 격리 등의 입국제한 조치를 내린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동북아 지역 위주로 단거리 왕복 노선만을 운영하고 있는 김포공항에게 있어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은 심각한 치명타이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일평균
면세 사업을 키우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발을 들이게 됐다.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놓고 펼친 경쟁입찰에서 신세계를 누르고 인천공항 입성을 앞두게 됐다.10일 면세 업계에 따르면 T1 제4기 면세점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에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현대백화점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자는 관세청 특허 심사 승인을 받아 오는 9월부터 면세점 운영에 들어간다.특히 이번 입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DF7(패션·기타) 사업권을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쥐게 됐다. 이 구역
지난해 입국장 면세점 자격을 얻으며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기대를 모은 중견 면세업계가 시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인천공항 임대료 지원 대상에서 중견 면세업체를 제외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중견 면세업체 살리기에 나섰던 정부가 코로나19 국면 속에서 이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SM, T1 출국장 포기… 독 된 ‘중견’ 타이틀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중견 면세업체가 입찰을 포기하는 지경에 다다랐다. 최근
정부가 입국장 면세점의 최대 취약점이었던 담배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중소·중견 면세 사업자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대표 면세품인 담배 판매 허용이라는 호재를 만나 에스엠면세점(SM면세점)이 적자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앙꼬’ 없는 면세… 담배 판매 ‘물꼬’ 트이나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입국장 면세점 담배 판매를 허용해달라는 목소리를 듣고
국내 최초로 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1호 입국 면세점’의 영광을 안게 된 에스엠면세점(SM면세점)이 실적 반등의 터닝포인트를 맞을 수 있을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국장 들어간 에스엠, 적자 고리 끊을까‘무늬만 중소·중견기업’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스위스 듀프리의 입찰 참여로 논란이 일었던 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31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동편과 서편 그리고 제2터미널 중앙, 총 3곳에 국내 최초의 입국장 면세점이 영
정부가 시내면세점을 늘리기로 하면서 업계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대기업마저 손을 털고 떠나는 현실을 도외시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5일 정부와 면세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획재정부는 ‘보세판매장(면세점) 제도운영위원회’를 열고 대기업 시내면세점 신규특허 5곳을 추가키로 했다. 서울에 3곳을, 인천과 광주에 각각 1곳을 늘린다. 시내면세점이 없는 충남에는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특허 1개를 발급하기로 했다.이달 중 특허 신청 공고 계획이 내려지면 특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1호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중소·중견 사업자로 한정된 이번 입찰에 글로벌 1위 면세 업체인 듀프리가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오는 1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AF1)과 제2여객터미널(AF2) 2곳에 들어설 입국장 면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마감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요 중소·중견면세점 10여 곳이 참가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문제는 글로벌 면세업체인 듀프리가 합작해 설립한 ‘듀프리토마스쥴리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케이뱅크가 간편결제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가맹점 수수료 0%대와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대출 상품과 연계한 서비스를 내놔 차별성을 뒀다.케이뱅크가 21일 앱 전용 결제 서비스 ‘케이뱅크 페이(이하 케뱅페이)’와 전용 서비스인 ‘쇼핑머니 대출’을 출시했다. 이날 케이뱅크는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해당 서비스 시연회를 열었다.케뱅페이는 QR코드 등 간단한 인증을 활용한 계좌이체 결제 서비스다.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가맹점 수수료를 0%로 낮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소비자는 최대 40%(소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이했지만 주가가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어서다. 올 2분기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쇼크 실적을 낸데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지 못한 것이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모양새다.◇ 2분기 어닝쇼크 실적에 주가 털썩여행주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해외업종 대장주인 하나투어는 4월부터 주가가 내리막길을 타더니,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최근 석 달새 주가 하락폭만 43%에 달한다. 이같은 주가 부진은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이했음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면세점업계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중국 관광객 급감 여파로 영업실적이 형편없이 쪼그라든데다, 당분간 회복세도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사정이 이쯤되면서 임대료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급기야 소송까지 불사한 업체도 등장했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면세점이 이제 ‘애물단지’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생사기로’에 선 면세점 업계면세점 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다. 반면 방문객수와 외국인방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면세점 사업 부진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하나투어 주가가 최근 조금씩 상승 기지개를 켜고 있다. 황금연휴 맞아 관광 이익 호조가 기대되는데다 면세점 사업 축소로 적자 폭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다만 상반기까지는 면세점 사업 부진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5.73% 오른 8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1월 2일 종가) 대비로는 39% 규모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3개월 전 대비로는 17% 가량 오른 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의 면세점 사업 1년 성적표가 초라하다. 지난해 2월 인사동에 문을 열었던 SM면세점은 1년 새 2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하나투어가 여행으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면세점이 되레 깎아먹는 형국이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계륵’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범 동시에 영업손실 ‘굴욕’… 주주이탈 가속화하나투어가 SM면세점 실적 부진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지난해 2월 사업권을 획득해 인사동에 본점을 낸 후, 실적이 1년 넘게 뒷걸음질이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여행바보 KRT(대표 장형조)가 지난 7월 동방사회복지회와 함께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을 여행과 접목한 의미 있는 기획전으로 선보여 많은 여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KRT가 선보인 기획전은 ‘愛누리 여행’이라는 명칭으로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상품 금액의 1%가 쌓여 추후 동방사회복지회로 후원되는 형태다. 상품은 총 20여 개로 유럽, 미주, 대양주, 괌/사이판,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지역 대상이며 평소 여행객들의 문의가 높았던 상품들로 엄선되어 선별됐다.후원 금액은 추후 동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올 하반기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업체 간 경쟁이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면세점 사업권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한 업체들을 비롯해 앞서 입찰전에서 탈락한 기업들까지 대거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조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면세점을 추가할 경우 업계가 공멸한다”며 강하게 반대했던 기존 신규면세점 사업자들은 슬그머니 말을 바꿔 도전 의사를 내비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기업윤리마저 져버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신규 면세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나투어가 3분기 성수기 효과를 누리기를 것이란 전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9일 오전 10시12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거래 일보다 5,200(5.56%) 오른 9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하나투어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96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과 SM면세점 서울점의 그랜드 오픈 지연 등으로 적자가 커지면서 부진했다.하지만 3분기에는 면세점 사업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