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019년 1월, 수소경제사회로의 도약을 천명한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먼 길을 달려온 만큼 그동안의 행적을 되돌아보며, 제대로 된 길로 가고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특히 우리는 그동안 수소에너지의 상용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안전성’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더더욱 점검 해봐야 할 것이다.이에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 안전사고인 ‘강릉 수소폭발사고’의 원인을 돌아보고, 우리가 앞으로 수소에너지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모색해 보고자 한다.◇ 욕심·
친환경 에너지 수소의 필요성이 언론과 전문가들을 통해 연일 강조되고 있으나, 수소자동차, 충전소, 연료전지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적 인식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연료로 사용되는 수소 기체는 특히 가연성이 높은 기체로 공기와 섞여있는 상태에서 점화가 될 때 폭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이에 우리나라 수소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정부는 ‘제1회 수소경제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 실증센터 견학 행사를 진행하는 등 수소 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관장 인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가스안전공사는 차기 사장 공모에 나선 상태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일 사장 모집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사장 후보 지원서 제출 기간은 1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다. 자격조건으로는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가스안전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 △조직 관리 및 경영 능력 △건전한 윤리 의식 등이 제시됐다. 가스안전공사 기관장 자리는 현재 6개월째 공석 상태다. 김형근 전 사장은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임기
㈜한양(대표이사 부회장 김한기·이하 한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진출한다. 한양은 기존 단순 시공, 주택건설 위주의 사업구조를 주택 개발, 에너지사업으로 재편할 계획이다.한양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의 20만㎘급 LNG 저장탱크와 LNG 터미널 포함 시설 전반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양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猫島)에 87만4,000㎡ 면적으로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을 조성할 계획이다.한양은 LNG 가스 사업 진출을 위한 전담 조직을
인류의 역사는 늘 ‘에너지’의 발전과 함께했다. 142만년 전 시작된 불의 시대를 지나 화석연료의 시대에 들어선 인류는 산업혁명을 이룩했고 원자력이라는 고효율 에너지원를 통해 지금의 현대문명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에너지원은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새로운 차세대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 그 해답 중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수소’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해 1월 수소사회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후 많은 성과도 있었으나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점도 상당수 존재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총선출마설’이 돌았던 주요 공공기관장들이 공직자 사퇴시한을 앞두고 줄줄이 사표를 던졌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 행보에 나섰다. 4월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들의 사퇴 시한이 어제(16일)자로 만료됐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정치인 출신인 공공기관장들 사이에서 줄줄이 사퇴 행보가 이어졌다.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강래 전 도로공사 사장, 이상직 전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이사장,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공공기관장으로 선임될 당시, 이른바 ‘정피아(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 이력이 있는 주요 공공기관 수장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줄줄이 사의를 표명하고 나선 가운데 그의 거취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무성한 총선 출마설, 현실화될까 4월 총선 출마설이 돌았던 공공기관 수장들이 최근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7일 총선 출마를 위해 정부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19대 국회의원 출신인 이 이사장은 13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외에 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김성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사장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박기동 전 사장이 채용비리 혐의 등으로 실형이 확정된 데 이어 김형근 사장 또한 검찰 수사를 받게된 것. 공사 측은 ‘정당한 업무’라며 반박에 나섰지만, 전·현직 사장을 둘러싼 논란에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지난 10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간부급 직원 6명 등 총 7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은 지난해 가스안전공사 사회공헌활동 자금 3억5,000여만원 중 일부를 지출 명목과 다르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안팎에서 거센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취임 1년을 채우기도 전에 대내외적 신뢰 및 리더십이 흔들리는 모습이다.가스안전공사 노조는 지난 3일과 4일 연이어 성명을 발표하고, 김형근 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1월에도 같은 요구가 담긴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김형근 사장에 대해 ‘불신임’ 의사를 꾸준히 밝히고 있는 것이다.사퇴 요구는 외부에서도 나왔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김형근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노조와 발을 맞췄다.이들이 사퇴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채용 과정에서 면접 점수를 조작하고 유관 업체에게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기동(61)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업무방해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3억원, 추징금 1억3,111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박씨는 2015~2016년 가스안전공사 상반기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을 합격시키거나, 임의로 정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면접 점수 조작을 지시하는 등 채용 절차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채용 비리’로 물의를 일으켰던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선방한 등급을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기획재정부는 19일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준정부기관 상대평가에서 B등급, 절대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평가 등급은 S, A, B, C, D, E의 여섯 단계로 돼 있다. 나름 중상위권의 등급을 받은 것이다.이는 지난해 채용 비리로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받은 성적이라 눈길은 끈다. 가스안전공사는 2015~2016년 박기동 전 사장 재임 당시 면접전형 결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가 지진이나 화재 등 재난대응을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지난 14일 평택기지본부에서 진행된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지역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진 등 복합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훈련은 평택에서 규모 7.0 강진이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실시됐다. 강진으로 인한 가스시설 파손과 가스 누출 및 화재사고 등을 상황을 가정해 가스 수급위기 발생 시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초기대응 및 긴급복구 등 총력 대응체제 점검에 중점을 둔 ‘산업통상자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29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해 1월 신분에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113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한 결과다.조사 대상에는 신규 임용자 37명, 승진자 21명, 퇴직자 35명 등이 포함됐다. 지 부위원장은 이 중 현직으로는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다.지 부위원장은 모친 사망으로 충남 서산시 부석면 일대 토지와 단독주택을 상속받았다. 또 예금 등이 증가해 재산이 11억9,000만원 증가했다.이백만 주교황청 대사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인턴을 뽑는 과정에서 임금 등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정부가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했지만, 강제력이 없어 유명무실해진 모양새다.26일 국내 구인구직 정보사이트 등에 따르면 4월 초부터 이날까지 인턴모집을 공고한 업체들은 190여곳에 달했다. 이들은 1~2개월만 인턴을 채용하거나, 인턴과정 후 정규직 전환 등 다양한 조건을 내건 상태다.문제는 다수의 기업들이 인턴에 지급될 임금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회사내규에 따름’이라고 표기했다는 것이다. 특히 (준)대기업집단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채용비리로 억울하게 공공기관 입성에 실패한 취준생들이 구제된다. 이번 조치를 시발점으로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공공기관 첫 채용비리 구제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나왔다. 13일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5~2016년 공채에서 채용비리로 인해 탈락한 12명 중 8명을 구제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은 이미 다른 곳에 취업을 해 가스안전공사 입사를 포기했다.이번 결정은 지난해 7월 감사원이 적발한 가스안전공사 채용비리의 후속 조치격이다. 당시 감사원과 검찰 등의 수사에서 피해자
[시사위크=차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지 2년이 훌쩍 넘었다.상생결제시스템은 1~2차 중소협력사도 대기업 신용도로 결제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중소기업들의 현금 유동성을 높이고 담보 설정의 부담을 완화주기 위해 도입됐다.하지만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상생결제 참여 비율은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산하 공공기관들의 상생결제 비율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4곳의 사장들의 사표가 수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수장에 대한 물갈이가 본격화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장재원 남동발전사장, 윤종근 남부발전사장, 정창길 중부발전사장, 정하황 서부발전사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의원면직 처분됐다. 앞서 동서발전 사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터라 한전 산하 5개 발전사 수장 모두 공석이 됐다.이번 한전 산하 발전사 수장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배경에는 새롭게 출범한 정부에 부담을 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부산의 지방공기업 6곳이 퇴직금을 과다지급하고 복지기금을 부당 출연하는 등 예산 135억원을 방만하게 집행한 사실이 드러났다.13일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울산·경남지역 10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 결과를 통해 감사원은 44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하고 2건, 3명에 대한 징계와 문책을 요구했다.감사원에 따르면 부산시 산하 지방공기업인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도시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환경공단 ▲부산지방공단스포원 등은 예산 집행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드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스안전공사는 말 그대로 가스와 관련된 모든 안전을 책임지는 공기업이다.하지만 최근 전해진 소식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각종 비위행위가 적발된 것이다.박기동 사장은 지난 8일 전격 구속됐다. 임원으로 재직하던 2013~2014년, 관련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뿐만 아니다. 박기동 사장은 채용에도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점수와 관계없이 자기 마음대로 합격자를 결정한 것이다. 인사담당자는 박기동 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정부와 가스안전공사 등에 따르면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4일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기동 사장은 22일 오후 9시쯤 측근을 통해 내부 직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까지다. 임기를 5개월 앞두고 전격 사퇴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 가스안전공사 채용 비리와 관련해 조사를 받아온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검찰은 20일 충청북도 음성군 가스안전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문서와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