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7일 개청하는 초대 우주항공청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우주 추진체 분야 대표 연구자로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밝혔다. 1962년생인 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어 왔다.성 실장은 “(윤 교수는) 액체 로
최근 채권단 관리를 초고속으로 졸업한 두산중공업이 사명 변경을 단행하며 새 출발의 의지를 다진다. 사업 확대 행보에 발맞춰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는 사명과 함께 재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두산중공업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으며, 오는 29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새로운 사명은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다. 여기서 에너빌리티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결합한 조합어이자, 이러
한화그룹이 산업은행과 5조원대 금융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산업은행과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며 △태양광 △수소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향후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 자금은 한화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M&A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녹색기술 관련 중견 기업(중소기업
중유의 일종인 ‘벙커유’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선박들은 이산화탄소(CO₂)와 황산화물(SOx) 등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면서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323억톤 가운데 해상 벙커유가 차지하는 비율은 2.1%로 약 6억8,000만톤 수준이다. 환경학자들은 이대로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규제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오는 2050년엔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극히 일부 국가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스터빈의 국산화 성공이 임박한 두산중공업이 서비스 부문 사업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두산중공업은 지난 16일 울산복합화력발전소 4~6호기에 설치된 3기의 가스터빈 배기실린더(Exhaust Cylinder) 정비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배기실린더는 가스터빈 출구에 연결된 구조물로, 약 600℃에이르는 고온 가스에 노출돼 장시간 운전시 손상이 자주 발생하는 설비다.두산중공업은 올해 초 울산복합 3호기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완수한
“그동안 국내에서 운용돼온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은 면도기와 같았습니다. 면도기 자체는 싸게 팔지만, 이후 교체하는 면도날은 그보다 비싸게 팔잖아요. 극히 제한적인 국가 및 기업에 맡길 수밖에 없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도 처음 설치할 때는 서로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만, 이후 부품 교체나 유지·보수에 있어서는 우리가 완전히 ‘을’의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한국형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의 실무를 총괄한 두산중공업 이광열 상무의 말이다. 정부가 두산중공업 등과 함께 국책사업에 착수한 핵심 배경을 담고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두산중공업은 세계 최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가 선정하는 ‘피나클 어워드(Pinnacle Award) 2019’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T 기업이 아닌 제조업 기반 기업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수상하며 최근 속도를 높이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피나클 어워드는 SAP의 전세계 약 1만8,800개 협력 파트너사 중 뛰어난 가치와 업적을 세운 기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두산중공업은 SAP가 선정한 30개 부문 가운데 약 1,000여 개의 회사가 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중공업의 미국 법인 DHIA가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 ‘ACT Independent Turbo Services(이하 ACT)’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ACT는 다양한 가스터빈 모델에 대한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연소기(Combustion), 터빈(Turbine) 및 로터(Rotor) 등 가스터빈의 핵심 부품에 대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두산중공업은 지난 6월 ACT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인수 후 사명은 ‘Doosan Turbo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중공업이 5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했다.두산중공업은 BW 발행 배경에 대해 “자금 시장 여건이 좋을 때 선제적으로 미래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요자금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확보한 뒤 이를 발판 삼아 사업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을 대형 가스터빈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천기술 확보에 쓸 계획이다. 발전소 가스터빈의 경우,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18조원에 이르고,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수요가 증가되고 있지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미국의 GE(General Electric)사와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현대중공업은 24일 울산 본사에서 GE와 ‘가스터빈 추진 선박에 대한 포괄적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김정환 조선 사업대표(사장), 정기선 기획실 부실장(전무)과 존 라이스(John Rice) GE 부회장, 팀 슈와이커트(Tim Schweikert) GE 마린 솔루션 사장, 강성욱 GE 코리아 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존 라이스 부회장은 GE의 글로벌 성장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란 공략에 한전도 적극 나서고 있다.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달 29일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한-이란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이란 에너지부장관과 이란 부통령겸 원자력기구(AEOI) 위원장을 면담하고 전력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500MW 차바하르(Chabahar) IWPP(Independent Water and Power Purducer) 개발사업 협력 등 3건의 MOU를 체결했다.차바하르(Chabahar) IWPP 프로젝트 MOU 체결을 통해 한전은 포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항공 마린사업부와 함께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LNG운반선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세계적 선급기관인 영국 로이드선급협회(Lloyd's Register)로부터 GE사의 새로운 가스터빈시스템을 최초로 장착한 17만4,000입방미터급(㎥)급 LNG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 AIP)을 받았다고 밝혔다.미국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GE항공 마린사업부는 4.5MW부터 52MW 사이의 항공파생형 가스터빈을 포함한 세계적인 선박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건설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2억3,000만 달러(USD기준, 한화 2,50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롯데건설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PT PLN)에서 그라티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계약식을 체결했다.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PT PLN)가 발주한 그라티 가스복합화력 발전소(Grati Combined Cycle Power Plant Extension Project)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 자체자금(30%)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시사위크=강해경 기자]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1일, 발주처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1600억 원 규모의 화성동탄2 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반산업단지 부지 약 2만 4천평에 발전용량 800MW급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를 짓는 공사로, 두산중공업은 토목 및 건축 등 주기기와 연관된 부대공사를 2017년말까지 수행한다.두산중공업은 지난해 8월 화성동탄2 집단에너지시설에 들어가는 가스터빈 2기, 증기 터빈 2기 등 3800억 원 규모의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두산중공업이 11일 발주처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3,800억원 규모의 화성동탄2 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성동탄2 집단에너지시설 공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반산업단지 부지 약 2만4,000평에 발전용량 800MW급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짓는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국제 경쟁 입찰에서 독일, 일본 기업들과 경쟁해 계약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2기와 증기 터빈 2기 등을 일괄수주(EPC) 방식으로 공급하며, 오는 2017년 12월에 준공할 예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두산중공업은 19일, 생산직에서 첫 임원이 나왔다고 밝혔다.그간 생산직으로 입사했다가 사무직으로 전환한 후 임원으로 승진한 사례는 업계에 있었지만, 생산직이 곧바로 임원으로 승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임원으로 승진한 주인공은 두산중공업 이상원 (55세) 터빈2공장장으로, 지난 1979년 두산중공업에 입사해 발전플랜트의 터빈 부품 생산 분야에서 35년간 근무했다.이상원 공장장은 터빈 블레이드 등 핵심 부품들의 국산화와 품질 개선에 기여해 품질명장으로 선정됐고, 대통령상을 3회 수상했으며 동탑산업훈장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현지시간) 지멘스 가스터빈공장 시찰을 마지막으로 베를린 방문을 모두 마치고 테겔국제공항을 출발해 드레스덴공항에 도착했다. 드레스덴은 역대 대통령으로서 첫 방문지고, 박 대통령이 ‘박근혜 독트린’을 공개할 곳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이 드레스덴 방문을 결정하는 데는 2차 세계대전 때 극심한 피해를 입은 동독 도시였지만 통일 뒤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한 곳이란 점이 작용했다. 우리나라 통일 이후 북한지역 발전 구상과 맥이 닿아 있다. 박 대통령은 드레스덴에서 작센주 정부 청사를 방문해 스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STX중공업이 해외건설 시장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라크 지역에서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STX중공업은 지난 3일(현지시각) 두바이에서 한국가스공사의 프로젝트 법인인 KOGAS AKKAS B.V와 4억 4,900만 달러, 한화 약 5,000억 원 규모의 이라크 아카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STX중공업은 이번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수주로 이라크 안바르(Anbar)주 지역에 총 연장 길이 550km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아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