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임모(24) 씨는 최근 ‘곰표맥주’를 구매하기 위해 CU 편의점 5곳을 방문했지만, 돌아온 건 “재고가 없다”는 직원의 대답 뿐이었다. 그는 “친구들이 인스타그램에 곰표 인증샷을 많이 올리는 걸 봤다”며 “패키지도 귀엽고 맛도 궁금해서 꼭 사고 싶다”고 말했다.직장인 양모(29) 씨는 최근 어렵게 구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아껴 먹고 있다. 그는 “또 언제 살 수 있을지 모르니까 아끼게 되는 것 같다”면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과자를 구매한 게 기뻐서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급 스낵을 대표하는 감자칩 분야에서 뉴페이스로 등장한 롯데제과의 ‘에어 베이크드’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첫 달 매출액이 25억원에 달하면서 인기 배경에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에어 베이크드’의 특징은 기름기 없이 담백하면서도 식감이 바삭바삭하다는 점이 꼽힌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지방 함량이 일반 스낵 대비 60% 이상 낮다는 점도 매력이다. 롯데제과는 “기름에 눅눅해지지 않기 때문에 봉지가 오픈 된 상태에서도 기존 튀김 스낵에 비해 바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고 말했다.기름에 튀기지
롯데제과의 감자칩 ‘에어 베이크드(Air Baked)’가 본격적으로 수출길에 오른다.에어 베이크드는 6월 출시 직후부터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적극적으로 납품 요청을 받아왔다. 에어 베이크드의 광고모델인 한류스타 제니의 영향이 컸다. 제니의 에어 베이크드 광고 영상은 해외 팬들이 몰리면서 현재까지 조회 수 1,400만뷰를 넘어서고 있다.이에 롯데제과는 이달부터 에어 베이크드의 수출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중국과 미국 등지로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각 국가에 맞는 포장 및 배합을 빠른 시일 내에 적용할 예정이다.
역대급 더위를 예고한 경자년 여름을 앞두고 식음료업계가 소리 소문 없이 감자칩을 두고 격돌하고 있다. 음료, 빙과 등과 함께 여름이 성수기인 감자칩 판매를 극대화시키고자 차별화된 전략으로 맞서고 있는 것이다. 핵심 재료인 감자의 ‘싱싱함’을 내세운 오리온의 뒤를 ‘저염’을 앞세운 해태제과와 ‘이국적인 맛’의 농심이 뒤따르고 있다.◇ 감자스낵 명가 오리온… 철 만난 포카칩국산 감자칩의 대명사로 통하는 오리온 포카칩이 ‘제철’을 맞았다. 감자 수확철을 맞아 이달부터 햇감자로 만든 포카칩 생산에 들어갔다. ‘포카칩’
최근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가정 내 필수 주방기기로 자리 잡은 에어프라이어를 올바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6일 한국소비자원은 200℃ 이상 고온에서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가 다량 생성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크릴아마이드란 고탄수화물 식품을 120℃ 이상으로 장시간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해물질이다. 감자튀김과 감자칩에서 주로 발생하며 과자류나 커피류, 시리얼 등에서도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의 3~4월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의 매운 음식 주문 비중이 다른 요일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이는 흔히 ‘월요병’이라는 말처럼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 유난히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들이 매운맛 음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몇 년 전부터 국내에 불어닥친 매운맛 열풍이 여전히 거세다.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매운맛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는
농심은 29일, 생감자칩에 콘치즈구이 맛을 더한 ‘포테토칩 콘치즈맛(60g/편의점 기준 1,500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포테토칩 콘치즈맛은 생감자칩 특유의 바삭함과 고소하고 달콤한 콘치즈의 맛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농심은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옥수수의 인기에 착안해 포테토칩 콘치즈맛을 개발했다. 최근 옥수수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담은 우유, 수프,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콘치즈구이’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메뉴이지만, 한번도 스낵으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오리온의 과도한 경쟁사 베끼기가 도마에 올랐다. 최근 잇따라 경쟁 기업의 제품을 모방한 듯한 제품을 내놓고 있어서다. 일부 제품의 경우 원조 기업과 법정 공방까지 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일리톨껌 리뉴얼, 내용증명 주고받은 롯데와 오리온미투상품.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를 모방한 상품을 일컫는 말이다. 미투(me too)즉, ‘나도 똑같이’라는 뜻이다.미투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업종을 망라하고 기업들이 미투 마케팅을 선호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기업이란 이윤 창출을 최고의 목표로 여기는 집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5972억 원, 영업이익 944억 원, 순이익89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속에서도 해외 법인의 성장과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1%, 118.6%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국내에서는 지난 1월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와 단맛계열 스낵 인기 둔화에 따른 영향에도 불구하고 ‘초코파이’, ‘스윙칩’, ‘카스타드’ 등 주력 브랜드 강화와 ‘오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감자칩 프링글스가 올해 한국나이로 50세를 맞았다.프링글스의 탄생은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에서 첫 탄생해 현재까지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다양한 맛으로 출시돼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국내에서는 1999년부터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프링글스는 독특한 실루엣을 갖고 태어났다. 기존 감자칩과 달리 평평하지 않고 오목하게 휘어진 칩 모양에는 개발자의 연구 노력이 담겨있다. 감자칩 개발 단계에서 연구원 프레드 바우어(Fred Baur)와 팀은 효율적인 유통을 위해 겹겹이 쌓아 올릴 수 있는 칩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해태제과의 효자상품 ‘허니버터칩’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허니버터칩 열풍이란 게 언제 있었냐는 듯 소비자들의 관심이 뚝 끊겼다. 한때 3배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었던 이 과자는 수요 감소로 절반가격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또 245억원을 들여 증설한 신축 공장은 소비 흐름을 읽지 못하고 뒷북을 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연예인도 감탄했던 과자, 2년 만에 개그 소재로 “허니버터칩 한 봉지에서 삶의 희망을 보았다.”2년 전 가수 겸 배우 소이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을 먹고 나서 밝힌 짧은 소회다. 소이뿐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오리온이 ‘캐릭터 마케팅’을 강화하며 소비자 시선 끌기에 나섰다.오리온은 공식 SNS를 통해 무뚝뚝 감자칩, 초코파이情, 고래밥, 초코송이 등 제품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오리온은 ‘무뚝뚝 감자칩’을 출시하며 재미있는 캐릭터를 개발하고 3가지 버전으로 제품 패키지를 내놓았다. SNS에서는 ‘무뚝뚝 감자칩’의 인기와 더불어 패키지에 그려진 캐릭터가 화제에 오르며 ‘무뚝뚝하게 생겨서 무뚝이’, ‘상남자 아저씨’ 등 재미있는 댓글들이 이어졌다.덩달아 제품도 ‘무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입소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전 국민 수강신청이라는 추석 기차표 예매가 시작되고 순식간에 전 좌석이 매진됐다.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은 고속버스나 자동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귀성길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하다.오랜만에 가족, 친지를 보러 갈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꽉 막힌 귀성길 스트레스로 채울 수는 없는 일. 이럴 때는 차 안에서 지루함과 허기를 달래줄 다양한 간식을 준비해 이동 시간을 즐겁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장시간 차 안에서 움직이기 힘든 만큼 속이 부대끼는 간식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에 식음료 업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오리온이 ‘가성비’(가격 대비 만족도) 마케팅으로 불황 속 합리적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최근 오랜 경기침체로 인해 가성비 좋은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간파해, 품질은 우수하면서 가격은 경쟁 제품보다 저렴한 제품들을 적극 선보이고 있는 것.우선 ‘오리온 카스타드’는 경쟁 제품 대비 15% 가량 저렴한 2980원에 판매되며 소비자들 사이에 대표적인 ‘가성비 갑’ 간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힘입어 출시 된지 4개월 만에 누적 매출액 44억원을 넘어서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감자칩을 먹고 난 후 빈 캔을 ‘스피커’로 사용하고, 피자 박스가 영화 프로젝트로 변신한다?! 유통업계의 ‘펀 마케팅(fun marketing)’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단순히 식음료를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이색 재미까지 제공하는 것.특히 먹고 남은 빈 케이스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서 포장박스에 대한 관심과 함께 브랜드 경험에 대한 호감까지 상승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컨셉, 가치관, 경험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더욱 주목 받고 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23부터 판매하고 있는 프리미엄 감자칩이 스페인 현지에선 3분의 1 이하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1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신세계는 스페인 TORRES사의 감자칩을 직수입해 판매를 시작했다. 트러플(송로버섯)과 캐비어(철갑상어 알)의 풍미를 담은 제품으로,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SSG청담에서 1200개 한정판매를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들 과자 한봉(150g)에 1만2000원의 가격을 매겼다.하지만 같은 제품의 스페인 현지가는 신세계가 한국서 판매하는 가격의 3분의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상품들로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 취향 저격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음료부터 스포츠 음료, 술, 그리고 국내 2030세대들의 여성 입맛을 타겟으로 30번 이상 맛 조합 시험을 거친 과자까지 본격 여성 취향 저격 상품의 출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여성 피트니스들 맛있게 마시면서 운동하는 여성들을 위한 음료! ‘파워에이드 제로 마운틴 블라스트’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스포츠 음료 파워에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롯데월드몰이 5월 5일부터 8일, 12일부터 1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아레나 광장’과 ‘월드파크’ 등에서 ‘로맨틱 비어가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로맨틱 비어가든 페스티벌’은 롯데물산이 사단법인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와 공동으로 송파구 일대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페스티벌로,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잔디밭(아레나 광장, 월드파크) 일대에서 맥주를 무료로 증정 및 판매하는 행사다.행사는 기간 중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롯데월드몰에서 당일 2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한 고객과 여권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빠져들 수밖에 없는 귀여운 매력의 소유자 배우 안재홍의 먹방 퍼레이드를 담은 화보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비하인드 영상은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며 진행된 안재홍의 잡지 화보 촬영 현장 스토리를 담은 것이다.공개된 영상 속에서 안재홍은 화보 촬영 내내 손에서 감자칩을 놓지 못하며 끝없는 ‘리얼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안재홍은 개구진 소년탐험가에서 럭셔리 수트를 입은 스파이까지 다양한 컨셉을 소화해 반전 매력을 드러냈으며, ‘봉블리’다운 마성의 귀여움을 발산, ‘귀염짤’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오리온은 올해 11월까지 포카칩의 연간 누적 매출액이 국내 스낵시장 사상 최초로 1,4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12월 실적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지난 2014년 연 매출 1,34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판매 개수로 환산 시 약 1억2,000만 봉지에 달하며, 지난 11개월 동안 1분에 250봉지, 1초에 4봉지씩 팔린 셈이다.오리온은 포카칩 매출 성장이 성인 소비층의 확대와 최근 진행한 가격 변동 없는 증량, 그리고 지난 27년간 축적해온 오리온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