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으로 뒤숭숭한 행보를 이어왔던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을 수용했을 뿐 아니라, 해당 안건들이 통과되면서 지배구조 측면이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모습이 그룹 차원의 변화로도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김우진 교수 등 주주제안 추천 인사 이사회 입성태광산업은 지난달 29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은 앞서 태광산업과 대립각을 세워온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의 주
탑텐, 지오지아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견 의류업체 신성통상이 ESG 측면에서는 아쉬운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ESG경영 확립 및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어 시대흐름을 거스른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신성통상, 지난해 이어 올해도 ‘최하 등급’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ESG평가결과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통합등급이 가장 낮은 D등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별 평가결과도 환경·사회·
안팎으로 뒤숭숭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태광그룹이 ESG 강화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계열사에서 잇따라 ESG위원회를 구성하고 나선 것이다. 태광그룹이 그간의 여러 불미스런 논란을 뒤로하고 근본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지난달 31일 ‘기타 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ESG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통해 ESG위원회 신설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태광산업의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이사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사외이사가
가맹점주와의 갈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한국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의 이동형 대표가 결국 국회 국정감사장에 섰다. 앞서 가맹점주 측이 성토를 쏟아냈던 국감장에서 의원들로부터 날선 질의 및 질타를 받은 그는 주요 쟁점 중 하나인 기프티콘 수수료에 대해 개선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버거킹이 가맹점주와의 갈등의 실타래를 푸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형, 기프티콘 수수료‧신용카드 대금결제 개선 의지 밝혀지난 2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가맹점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버거킹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가맹점주 단체 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본사의 갑질 행태를 상세히 밝혔을 뿐 아니라, 이와 관련해 의원들의 질타도 쏟아진 것이다. 증인으로 채택된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석을 연기하면서 버거킹을 둘러싼 논란은 올해 국감에서 한 번 더 다뤄질 전망이다.◇ 버거킹의 갑질 실태, 그 뒤엔 사모펀드?지난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선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을 둘러싼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정민 천재교육 회장이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일반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최근 불거진 ‘도서 밀어내기’ 의혹과 관련해 질의가 예상돼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 도서 밀어내기 의혹 관련해 증인 채택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는 지난 4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일반 증인 채택 안건에 합의했다. 이날 정무위는 국정감사 증인 19명과 참고인 11명의 명단을 채택했다. 이들은 11일 금융위원회, 13일 보훈부, 16일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리
뚜렷한 성장세 이면에 수익성, 위생 등의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국정감사라는 까다로운 자리에 서게 됐다.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본사와 가맹점주간 갈등이 결국 국감으로까지 옮겨가는 모습이다. 1984년 해외 패스트푸드로는 최초로 한국 땅을 밟았던 버거킹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10월을 보내게 됐다.◇ 가맹점주 향한 갑질 논란, 결국 국감까지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시작하는 국감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증인 19명, 참고인 11명 등 총
8·15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세 번째 특별사면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주요 정·재계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황제보석’ 파문을 일으키며 10년이 넘는 사법절차 끝에 만기출소하는 등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도 특별사면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황제보석’ 논란 속 10년 9개월 사법절차… 만기출소 1년 10개월 만에 특별사면?지난 9일, 법무부는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광복절 특별사면 건의
무려 10년에 걸친 사법 절차와 ‘황제보석’ 파문 등으로 씁쓸한 발자국을 남겨왔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둘러싼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그를 고발했던 시민단체들이 이번엔 ‘골프회원권 강매’ 혐의로 재차 그를 고발한 것이다. 만기출소한지 고작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은 그가 또 다시 사법 리스크를 마주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이번엔 ‘골프장 회원권 강매’로 고발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선 참여연대와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등 8개 시
태광그룹이 또 다시 ‘이호진 리스크’를 마주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무려 10여년이 넘는 사법절차 끝에 지난해 10월 만기출소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이다. ‘잃어버린 10년’을 딛고 재기가 시급한 태광그룹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2,000억원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지난 13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금융정의연대, 민생경제연구소, 한국투명성기구,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등 7개 시민·노동단체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호진 전 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영어의 몸에서 벗어난 지 두 달이 지나고, 연말도 성큼 다가오면서 이호진 전 회장과 태광그룹의 향후 행보를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취업제한규정에 저촉돼 당장 직접적인 경영복귀는 불가능하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그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10년에 걸친 사법리스크를 털어낸 이호진 전 회장과 오랜 세월 ‘오너리스크’에 발목 잡혀 입지가 크게 위축된 태광그룹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년 ‘사법리스크’ 털어낸 이호진 전 회장, 경영복귀 언제
불미스런 사건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출소가 임박한 가운데, 태광그룹을 둘러싸고 묘한 긴장이 흐르고 있다. 이호진 전 회장이 여전히 탄탄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각종 ‘오너리스크’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2011년 구속된 이호진 전 회장, 마침내 출소 임박재계에 따르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이달 중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처음 구속된 때부터 따지면, 무려 10년이 훌쩍 지나서야 징역 처벌을 마치는 것이다. 이호
태광그룹이 또 다시 ‘이호진 리스크’를 마주하고 있다. 앞서도 숱한 논란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온 이호진 전 회장이 이번엔 15년간 주식을 차명 보유하며 이를 은폐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끝 모를 잔혹사에 태광그룹이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 차명주식 숨진 이호진, 공정위 15년 기만공정거래위원회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과거 기업집단 동일인 지정자료를 제출하며 차명주식을 허위 기재한 혐의를 적발하고 검찰 고발조치했다고 최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호진 전 회장은 1996년 부친이자 창
타이어전문점 타이어뱅크에서 고객 차량 휠을 고의로 훼손하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이번 논란 외에도 고객 기만 관련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온 곳이다. ‘국내 최초’ 타이어전문점이자 ‘국민이 좋아하는 타이어뱅크’를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는 곳이 씁쓸한 민낯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타이어뱅크 “고의 파손 확인, 가맹점 계약 해지할 것”21일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타이어뱅크 관련 고발 글이 게재돼 큰 파문을 일었다. 해당 글의 작성자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용산전자상가는 우리나라 IT산업의 ‘메카’였다. 최신형 컴퓨터와 전자기기, 전자부품, 게임CD 등이 즐비하게 전시돼 있었으며, 당시 구하기 어려웠던 해외 제품들도 암암리에 거래가 되곤 했다. 때문에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IT직종 종사자들까지도 용산전자상가를 방문해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곤 했다.안타깝게도 이제 용산전자상가는 더 이상 과거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 손님들의 발길은 크게 줄었고, 문을 닫는 매장들도 부지기수다. 20년전이라면 상상하기조차 힘든 모습이다. 용산전자상가는
‘대리점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티브로드를 인수한 SK브로드밴드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과거 티브로드는 대리점에 수수료 체계를 불리하게 변경하고, 알뜰폰을 강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리점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공정위는 11일 유료방송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 및 브로드밴드노원방송의 대리점법 및 공정거래법(거래상 지위 남용행위)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5,1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노원방송(구 티브로드 자회사)에 대해선 불이익제공 행위 관련 대리점이 1곳인 점을 고려해 시정명
자동차업계에서 중고차시장을 두고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내 대기업 현대자동차그룹과 공유자동차를 운영하는 카쉐어링 기업 쏘카에서 중고차시장에 발을 뻗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측이 이를 저지하고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중고차시장은 30조원 규모에 이른다. 이 시장은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후 대기업의 시장 참여가 제한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규제 밖에 놓인 수입차 업계는 이곳을 선점하고 있다.수입차 업계는 각 브랜드가 한국법인을 세워 차량을 수입하고,
청와대가 여야에 공식 제안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당대표간 회동이 무산되면서, 청와대의 회동 제안 여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제가 신임 정무수석으로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재차 대통령의 당대표 초청 대화 의사를 밝혔다”며 “통합당은 어제(16일) 21일로 제안했던 일정이 불가함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여야 정당 대표 대화 제안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수해 피해, 경제
유명 초밥뷔페 프랜차이즈 쿠우쿠우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가맹점과의 적극적인 상생 노력으로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온다. 쿠우쿠우는 지난해 횡령 및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횡령·갑질 의혹… 쿠우쿠우가 착한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쿠우쿠우는 지난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역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 지원 및 상생 노력에
설 명절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 대목을 맞았지만 사조산업의 표정은 밝지 못한 분위기다. 임직원들에게 수년간 명절 선물세트 강매해온 사실이 드러나 14억원대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사조산업이 임직원들에게 선물세트 구매를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4억7,9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사조그룹 소속 전체 임직원들에게 계열회사들이 제조하는 명절 선물세트를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