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국민의힘 당무 개입 의혹’과 관련해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또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수석은 대통령실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논란에 대해 ‘지인과의 일반적인 대화’라고 강변했다”며 “하지만 통화당사자는 ‘강 수석의 전화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지 결코 사적인 대화가 아니다’라며 강 수석의 변명을 일축했다”고 밝혔다.앞서 KBS는 강 수석과 국민의힘 당 대표 선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 관련 무고 혐의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됐다. 앞서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은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실상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사실을 인정한 것인데 이 전 대표는 “삼인성호(三人成虎)식 결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은 14일 이 전 대표의 무고 혐의 사건을 형사 1부(부장검사 박혁수)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이 전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성 상납 의혹을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변호
유승민 전 의원이 ‘비속어 논란’을 고리로 연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유 전 의원의 비판에 대해 불편한 심기가 새어 나오는 모습이다.유 전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재차 쓴소리를 했다. 그의 비판은 대통령실의 해명을 정조준했다. 유 전 의원은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이라며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통하지 않는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22일에도 윤 대
법원이 16일 옛 바른미래당(민생당 전신) 비례대표 의원 8명의 ‘셀프제명’ 행위에 제동을 걸었다.‘셀프제명’은 옛 바른미래당 의원 13명이 지난달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비례대표 의원 8명의 제명을 의결한 사건이다. 비례대표는 자의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비례대표 의원들이 의원직 유지를 위해 스스로를 집단 제명한 사태로, 정당 득표에 따라 의석이 배분되는 비례대표 취지에 어긋난다는 논란이 일었다.민생당은 이들의 셀프제명 행위를 위법하다고 판단, 지난 4일 법원에 셀프제명 취소 요구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
민생당이 11일 범여권 진보진영이 추진 중인 비례연합정당 참여 등 주요 현안에 지도부 의견이 엇갈리며 거센 내홍에 휩싸였다. 당 최고위원회는 사실상 파행을 거듭하며 선거대책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 발족도 뒤로 미뤄졌다.지난달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 합당으로 출범한 민생당이 출범 20일도 안돼 섣부른 합당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모습이다. 총선이 30여일 남은 가운데 갈 길 바쁜 지역위원장들과 당원들은 당 지도부의 불협화음에 강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는 난장판에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 통합체인 민생당이 27일 외부세력과 결합을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합당 전 각 당이 추진해왔던 청년·소상공인 단체와 통합은 물론 국회의원, 나아가 기타 정당까지 접촉해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하기 전에 최대한 몸집을 불리겠다는 계산이다.유성엽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주 중반까지는 외부세력과 결합이 이뤄져서 외연이 더 확장되고 몸집이 더 커지길 기대한다”며 “다음주 중반까지는 그 여부를 매듭짓고 조속히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당내 정무직 당직자들이 출근을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곧바로 복귀하지 않으면 총선 준비를 위해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비서실장 등이 출근하지 않았다. 당의 핵심 실무자들이 당권투쟁의 일환으로 출근을 거부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임재훈 사무총장과 이행자 사무부총장, 장진영 당대표 비서실장, 김정화·강신업 대변인 등 정무직 당직자들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바른미래당이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 여파로 연일 휘청이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가 탈당한 지 3일째 되는 31일, 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 47명을 포함한 당원 3,947명이 동반 탈당하면서다.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구로갑 지역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바른미래당을 참담한 심정으로 떠난다"며 "안 전 대표가 가는 길에 주저없이 뛰어들고자 한다"고 했다. 대표로 나선 김 전 위원장과 기자회견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당원 3,947명 전원이 탈당과 동시에 '안철수 신당'
법무부가 오는 13일 검사장급 검사 32명에 대한 인사를 진행한다. 조국 전 장관 등 정권 핵심 인물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던 검사들 대부분이 이번 인사에 포함됐다. 대부분 수사 일선에서 물러나거나 중앙에서 멀어졌다는 점에서 ‘좌천성’ 인사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법무부에 따르면, 한동훈 대검 반부패부장은 부산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전보된다. 한동훈 반부패부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내외,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해왔다. 반부패부장은 심재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에 중량급 정치인과 선거사범 267명이 대거 포함됐다. 선거사범에 대한 사면은 2010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청와대는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총선을 불과 4개월 앞두고 단행된 ‘정치인 사면’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적지 않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총선을 감안한 사면으로 보는 분위기다.이번 특별사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서 한 때 ‘좌희정(안희정) 우광재(이광재)’로 불렸던 거물급 인사다. 박연차 전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한 택시기사와 나눈 대화내용을 강연에서 옮기면서다.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가 얼마 전 '나 죽기 전에는 정권 안 뺏긴다'고 하니 기사는 '이해찬이 2년 안에 죽는다는 말 아니냐. 다음에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했다. 그 말이 기꺼웠는지 김 의원은 기사에게 택시비로 10만원을 지불했다고 한다.막말 논란과 함께 일부 진보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10만원을 건넨 것이 공
바른미래당이 권은희 최고위원의 당직을 '직책당비미납'의 사유로 박탈했다. 비당권파인 권 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에서 박탈돼 당권파가 최고위원회를 정상 가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권 전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가 사당화한 당에 당비를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반박했다.김정화 대변인은 11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권 최고위원은 9개월 동안 직책당비를 미납했고, 당 사무처는 납부 독려 문자를 3차례 보냈다"며 "그럼에도 납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최고위원, 중앙당 전국여성위원장, 지역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6일 "바른미래당이 새로운 출발을 하는 날"이라며 "제3지대를 확대해 총선에 승리하고 한국정치의 구조를 바꿔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일 "최고위원으로 새로 임명된 김관영 최고위원이 참석했고, 최고위원인 주승용 국회부의장도 당의 정상화를 위해 참석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최고위원회가 정상화되면 그동안 우리 당무가 여러가지 밀려 있었던 것을 해결하겠다"며 "특히 젊은 인재, 여성 인재, 사회적 약자를 더욱 크게 넓혀서 우
바른미래당이 5일 신임 대변인으로 강신업(55)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청년대변인으로 김소연(38) 대전시의원을 내정했다. 두 신임 대변인은 오는 6일 손학규 대표로부터 정식 임명장을 수여받고 직을 수행한다.바른미래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와 통화에서 "내일 강신업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와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각각 당 대변인과 청년대변인으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강신업 전 공보이사는 고려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고법 조정위원, 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란법의 국회 졸속처리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가 기자협회의 대리인 자격으로 김영란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강신업 대한변협 공보이사는 “법률가단체가 나서서 국회의 졸속입법 내지는 위헌입법을 통과시키는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제동을 걸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청구인 성격을 가진 기자협회에 요청을 했다. (기자협회 등의) 대리인자격으로 헌법소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영란법의 위헌요소에 대해 강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