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임기 중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1988년 노태우 대통령 당시 국회법 개정으로 처음 시작된 시정연설은 주로 대통령 임기 첫 해에 이듬해 예산안 속에 담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로 활용됐다. 그러나 청와대에 따르면, 6공화국 대통령 중 임기 5년 연속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시정연설에 예산안 관련 설명 뿐 아니라 임기 내 소회·성과 및 향후 정부가 수행해야 할 과제도 제시했다. 특히 임기 중 가장 많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에서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며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강조하실 부분은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전했다.강 대변인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위기 속에서 오히려 희망을 만들어낸 우리 국민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면서 예산안을 통해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공시켜 ‘위기에 강한 나라’를 어떻게 굳건히 해나갈지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일 정부여당을 향해 “정부여당 독주로 국정 전반이 무너지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말씀이 없다”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와서 공개질의를 대통령께 전달해 대통령도 (당시) 질의사항을 확인했다. 추후 답변하겠다고 했는데 오늘로 7월 임시국회가 끝나는데도 청와대는 감감 무소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7월) 16일 21대 첫 임시국회에서 문 대통령에 국정현안 관련 10가지 안에 대해 공개질의했다.고(故)
정의당이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며 정책 책임자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더 늦기 전에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이 정부의 경제 정책에 직접적으로 반기를 든 셈이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미 불평등‧양극화와 기후위기라는 덫에 빠진 우리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코로나 위기까지 덮친 상황에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은 돌파구보다는 블랙홀에 가깝다”고 지적했다.배 원내대표는 “향후 한국경제의 운명을 좌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 늦어도 8월 중 청와대 일부 수석을 포함한 참모진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15 총선 압승 후 거듭되는 악재로 핵심 지지기반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자 인적 쇄신으로 타개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22일 청와대 및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다음주 5~6명의 참모진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거론되는 대상은 김조원 민정수석비서관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다.김 수석은 1년 전 조국 전 민정수석 후임으로 임명됐으며 최근 사임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을 바탕으로 한 자유경쟁이 이뤄진다. 자본을 많이 보유한 자는 물적 재산 등을 많이 보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자본이 부족한 자는 이에 비해 덜한 재산을 보유하게 되는 구조다.부동산이 재산으로 여겨지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자본을 많이 보유한 자는 아파트와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을 다수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실거주의 목적이 아님에도 말이다.이 같은 다주택 보유에 대해 정부가 세제 강화라는 카드를 뽑으며 제동을 걸었다. 정부는 이달 7.10 부동산대책으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를 찾아 “이번에 발표한 한국판 뉴딜들이 완성된 계획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발전시켜나가야 할 계획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와 함께 지혜를 모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을 마친 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대표 및 3부 요인과 환담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그런 의미에서 협치는 너무 절실하다”고 말했다.이날 환담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상희 국회부의장, 최재형 감사원장, 이해찬 더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16일) 국회 개원연설과 관련 “박원순·오거돈·안희정의 권력형 성추행 문제를 대통령이 짚고 갔어야 했는데 모른척 하고 넘어간 것은 대통령답지 못했다”고 비판했다.홍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내용은 무늬만 있었지 실질적으로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은 없었고 총평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국회 본회의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약 30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 및 한국판 뉴딜 추진 방안에 중점을 맞췄다. 고(故) 박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 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에 관련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 임기 시작 48일만에 연설대에 오르게 된다. 이는 1987년 개헌 이래 촤장 지각 기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5일부터 개원식이 열릴 것이라는 가정 하에 30분 이상 분량의 연설문을 9번째 고쳐 쓴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당초 지난 6월 29일쯤 국회에서 한국판 뉴딜 등의 개요를 설명하고, 국민보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의사일정 합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13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갖고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부동산 대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법안 등 처리할 현안은 산적해있지만, 개원식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개원식 일정 오리무중김영진 민주당·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1대 국회 개원식 및 야당 몫 국회부의장과 정보위원장 선출, 본회의 일정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양당은
국회 원 구성이 지난 29일 끝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연설 시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개원연설을 위한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당초 국회법이 정한 시한에 맞춰 21대 국회 개원연설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이 개원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진 것은 지난달 24일이다. 당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6월 초 국회 개원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청와대는 6월 5일에 개원식이 열릴 것을 대비해 미리 연설문 초안 작업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4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의 국회의 초석을 놓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양당 원내대표 오찬 대화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오찬 대화에서는 별도의 의제나 배석자 없이, 코로나로 인한 고용과 산업 위기 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특히, 소수당을 제외하고 원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이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정적 국정운영이 가능한 40%대 지지율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16일 리얼이터의 주중동향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 대비 0.2% 상승한 37.2%(매우 잘함 13.3%, 잘하는 편 23.9%)로 집계됐다. 5월 3주차 이후 4주째 완만한 상승세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 상승요인으로 20대 국회 개원연설을 꼽았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1%(매우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