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세 사용처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정부가 국가금연사업에 쓰인 비용은 2017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담배 판매량이 늘어 세수가 늘었음에도 금연사업 예산은 줄어들었다. 정부가 2015년 국민건강증진을 명목으로 담뱃값을 올린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라 비판이 이어진다.현재 담배 판매가격에는 △개별소비세 594원 △부가가치세 409원 △담배소비세 1,007원 △지방교육세 443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841원 △폐기
보건복지부가 지난 27일 담뱃값 인상 추진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담뱃값 인하’ 공약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이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팩트체크한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하진 않았지만 언급은 해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담뱃값 인하를 공약한 것은 사실일까.담뱃값을 둘러싼 논란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이던 시절부터 당선 직후까지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단행된 담뱃값 인상의 사회적 파장이 상당히 컸기 때문이다.일단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집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예산정책처는 문재인 정부의 2018년도 예산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정부 예산으로 추진되는 몇 가지 사업에 대해 ‘부적절’ 또는 ‘재검토’ 의견을 냈다.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사업 등을 조정해 보다 합리적인 지출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문재인 케어 등 정부 핵심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부문에 대한 지적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평창동계올림픽 경비경찰활동 지원경비 ‘부적정’예정처는 내년 2월에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예산안 중 기획단 운영비를 축소 조정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문화는 기본권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 헌법 22조는 ‘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며 국민의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어떤 권력도 부당하게 기본권을 제약할 권한이 없다. 문재인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극복은 헌법적 관점에서 시작됐다.구호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로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0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 문화계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무너진 정부정책의 신뢰성 회복이 급선무였다. 문화부는 심의 과정 투명화를 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술값 인상 가능성 시사에 비판했다.원 비대위원은 9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새해 들어 담뱃갑이 2000원이나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상 크게 부담되는 상황인데도 정부가 술값 인상 의지를 드러냈다”면서 “세수가 부족하면 이명박 정부 때 내린 법인세나 정상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원 비대위원은 “국민건강을 위해 담뱃값을 인상한다는 주장을 믿는 국민은 없다. 이것이 서민증세를 위한 방편이라는 사실도 국민들은 다 안다”면서 “정부가 거듭 국민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정부가 11일 '제 31회 경제관련장관회의'를 통해 담뱃값 2,000원 인상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인상과 더불어 물가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해 담뱃값을 꾸준히 인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발표한 담뱃값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흡연율을 줄여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에 더해 담배를 판매하는 소매점에서 담배 광고를 금지시킬 예정이다. 또 담뱃갑에 흡연의 폐해를 경고하는 그림을 삽입해 흡연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10년 전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 직후 금연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핵심 의제는 담뱃값 인상안이다. 인상폭은 1000원에서 2000원 수준. 현재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4500원을 제시한 상태다.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재로 경제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담배값 인상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 금연대책을 논의한다. 그 결과는 이날 낮 12시에 발표된다. 복지부는 담뱃값이 4500원으로 인상될 경우 흡연자의 32% 정도가 담배를 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각에선 세금을 올리기 위한 조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내년 초를 목표로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법 개정 등의 절차가 있어 연내 인상은 어렵지만 올해 국회를 대상으로 적극 설득에 나서 내년 초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담뱃값 인상 폭에 대해서는 기재부 등과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상당 폭으로 올려야 금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임 국장은 “청소년 흡연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흡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