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을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대통령실 역시 수세적인 모습이 아니다.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한 기자들을 형사고발했다. 양측이 각각 강대강 대응을 하면서 사건의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 민주당, ‘제2의 국정농단’ 주장민주당은 3일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설 등과 관련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사회 분위기가 ‘천공이다, 건진법사다
대통령실이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앞세워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직기강비서관실을 통해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건진법사가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왔는데 조사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은 일을 주로 (처리)하는 건 공직기강비서관실”이라며 “공직기강비서관실 업무 특성상 특정인, 특정사안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건 저희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업무는 대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무속인 건진법사의 ‘소가죽 굿판’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부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연일 지적하며 공세를 가하고 있다.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 씨는 앞서 국민의힘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윤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전 씨를 소개받아 한두 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 명의의 등이 ‘소가죽 굿판’에 걸려 있다는 것을 근거로 윤 후보 부부와 전 씨의 관계가 더 오래된 것이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공개와 관련 여진 막기에 부심이다. MBC가 처음 공개한 통화 내용 외에 추가 내용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출렁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탓이다. 더욱이 해당 녹취에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한 발언도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원팀 행보에도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MBC가 지난 16일 김씨의 녹취를 방송한 이후 국민의힘 내에선 ‘선방했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통화 내용이 그간의 내용을 반복한 수준인 데다, 오히려 이를 통해 김씨를 둘러싼 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둘러싼 ‘무속인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총공세를 가했다. 국민의힘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가 소속된 국민의힘 선대위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했다. 그러나 해당 의혹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무속인 논란’은 최순실(최서원의 개명 전 이름) 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 민주당, ‘최순실 트라우마’ 자극 의도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국가의 주요 의사결정을
국민의힘 선대본부가 ‘무속인 논란’의 중심이 된 네트워크 본부를 해산하기로 했다. 오해를 줄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제거하겠다는 취지다.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18일 당사에서 현안 관련 입장 발표를 통해 “이 시간부로 네트워크 본부를 해산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다시피 네트워크 본부는 후보의 정치입문부터 함께한 조직”이라며 “이 해산 조치는 당연한 후보의 결단”이라고 설명했다.권 본부장은 “이유는 잘 알다시피 네트워크 본부를 둘러싸고 후보 관련해 불필요한 악의적 오해가 확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강하게 이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무속인’ 출신 인사가 고문으로 활동한다는 사실을 적극 부인했다. 17일 ‘세계일보’는 윤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가 선대본 하부 조직인 ‘네트워크 본부’에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등 업무에 전반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국민의힘은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선대본 공보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선대본 전국네트워크위원회에서 다음과 같이 알려왔다”며 “보도에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