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이르면 6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 이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두 번째 검찰 정기인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검찰인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검찰인사위가 갑자기 취소된 지 일주일 만이다.검찰인사위가 개최되면서 인사 발표도 이르면 회의 직후인 당일 저녁 또는 다음날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지난 1월 8일 오전 검찰인사위를 진행한 뒤 당일 오후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3년을 ‘재앙의 시대’로 규정, 4·15 총선에서 압승해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원내대표는 “국민은 공정을 염원했고 정의로운 권력을 갈망했지만 2년 9개월이 흐른 지금 공정과 정의는 짓밟혔고 국민의 염원은 배신당했다”며 “과거 촛불을 들었던 분들은 문 정권에 대해 냉소어린 시선만 보내고 있다”고 혹평했다.그는 문 정권을 향해 “대한민국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는 '3대 재앙의 정권'이라
법무부가 23일 고검검사급 검사 257명, 일반검사 502명 등 검사 759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인권·민생 중심의 검찰 업무 수행 및 검찰개혁 완수를 위한 진용을 완비했다”는 게 법무부의 입장이다. 이번 인사는 오는 2월 3일자로 시행된다.이번 인사로 청와대와 조국 수사팀을 이끌던 중간급 검사들이 대부분 자리를 옮기게 됐다.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던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여주지청장으로 이동하며,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담당했던 신봉수 2차장도 평택지청장으로 옮긴다. 유재수 감찰중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8일) 단행한 검찰 인사와 관련, "야당의 극한 반대에도 임명한 윤석열을 스스로 파문한 격"이라고 혹평했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개입 및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등 현 정권을 대상으로 한 대검찰청 수사라인이 사실상 모두 다 교체됐다"며 "이제 의혹들에 대한 수사가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8일 법무부는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 간부 32명의 승진 및 전보
윤석열 검찰총장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검찰 인사의 특징은 사법연수원 23기들의 약진이다. 검찰과 법무부 주요 자리에 윤석열 총장의 동기들이 임명된 것. 이를 두고 조직 안팎에선 윤석열 총장이 전임보다 5기수 낮은 만큼 또 다른 파격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해석했다.검찰의 2인자로 통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엔 배성범 광주지검장이 임명됐다. 당초 유력 후보로 불렸던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은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수원지검장 역시 중앙지검장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은 자리라는 점에서, 여전히 윤석열 총장의 신
[시사위크=은진 기자] 검찰개혁의 수단과 방법을 놓고 정치권이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는 정부여당과 달리 야권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대통령의 검찰 인사권 제한이 우선이라고 제동을 걸고 있다. 여야가 접점 없이 대립 구도를 형성하면서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하려는 야권의 물타기”라는 비판이 여권 내에서 나오고 있다.정부여당은 공수처 연내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당·정·청이 모여 “공수처 설치는 온 국민의 여망이자 촛불혁명의 요구로 반드시 실현돼야 할 국정과제임을 다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정부중앙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정철학 공유를 위한 장ㆍ차관(급)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말 많고 탈 많던 정부조직개편 개정안 협상이 주말 새 ‘콘클라베(걸쇠로 문을 잠근 방)’ 방식으로 타결됐다. 여야는 최근 가톨릭교회서 새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사용한 ‘콘클라베’ 선거 시스템을 도입해 실마리를 풀었다. 이는 법 개정 원안이 지난 1월 30일 국회에 제출한 지 47일, 박근혜 새정부 출범 이후 21일만의 일이다. 이로써 ‘절름발이’ 정부 평가를 들었던 박근혜 정부는 드디어 ‘체제’를 구축하고 국정 정상화의 틀을 갖추게 됐다.여야는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부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