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 면제를 시행하고 나선다. 우선 이번달 21일 기준 격리 면제 대상은 국내에서 백신접종 이력을 등록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 1일부터는 해외 백신접종자도 한국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접종 이력을 등록하면 격리를 면제받아 자유로운 출입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입국을 제한한 일원화 조치도 폐지가 필요해 보이지만 정부당국은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하고 나섰다. 상대적으로 위중증률·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확진자가 급등함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더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격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반면, 해외에서 입국한 여객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양성·음성, 백신접종 여부를 떠나 무조건 7일 격리조치를 시행해 기준을 알 수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먼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내국인에 대한 방역 완화 기준은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코로나19 확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다시 시행하고 나섰다.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에 대해 국민들 사이에서는 큰 이견이 없으나, 일부 격리 면제 혜택을 부여하는 국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현재 한국 입국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및 음성증명서 지참 유무를 가리지 않고 전부 열흘간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싱가포르와 사이판 노선 여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적지 않은 국가들이 빗장을 걸어 잠갔다. 이로 인해 1년 이상 전 세계인의 자유로운 여행이 제한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일부 국가들이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국가가 존재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글로벌 여행객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이 눈길을 끈다.IATA는 지난달 11개국 4,700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정부가 다시 한 번 해외 일부 국가들과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여행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트래블버블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여행객에 한해 적용받을 수 있다. 여기에 출국 72시간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도 필요하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현재 우리나라와 트래블버블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국가는 △싱가포르 △태국 △대만 △괌 △사이판 등 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에서 90% 이상 예방효과를 보이며 호재를 알려왔다. 90% 이상 예방효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및 보건당국의 기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소식에 그간 먹구름이 가득했던 항공·여행업계에도 빛이 드는 모습이다.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간 백신 전문가 및
청와대는 16일 ‘8·15 광화문 시위에 참가한 확진자는 자비로 치료시켜야 한다’는 국민청원에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건 어렵다고 답변했다. 다만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하고 손해배상청구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은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청원인은 지난 8월 17일 “감염병예방법을 지키지 않고 8·15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확진자까지 국민 세금으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집회 참여 확진자의 치료비를 자부담시켜야 한다”고 청원했다. 해당 청원은 40만131명의 동의를 얻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초부터 항공사들은 정상비행을 하지 못해 수익이 급감하고 부채만 쌓여가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항공사들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몸집을 줄여 살아남고자 온갖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기간산업안정기금과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투입해 국내 항공사들의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은 다음 달 지원이 끝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항공업 종사자들의 실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현재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고용노동부, 국회 등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수능 연기’를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면서다.안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기세가 꺾였다고는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을 재유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며 “올해 수능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재수생들과 경제적 여건이 좋은 학생들이 그렇지 못한 학생들보다 더 유리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전반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가 기업에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가이드를 제시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코로나19 발생 상황별로 기업이 취해야 할 과제와 정부의 지원제도를 종합해 정리한 ‘코로나19 관련 사업장 관리·근로자 보호 가이드’를 배포했다. 정부에서 기업과 근로자 지원을 위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마련된 가이드다.우선 정부지침에 따라 사업장내 감염예방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손소독제 등
항공업계가 여태 겪어보지 못한 역대급 불황으로 고사 직전에 놓였다. 국내 항공사들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에 대해 과거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하고 있다.11일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발(發) 승객에 대해 입국제한 및 조치를 취하고 있는 나라는 114개국에 달한다. 이 중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 나라는 43개국이며, 최근 14일 이내 대
한국과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서로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 9일부터 양국 간 이동이 전면 통제된다. 한일 간 인적 교류 규모와 경제 관계를 고려하면 양국의 입국 통제로 인해 한일관계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의 조치에 맞대응한 것을 두고 ‘일본만 강경 대응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외교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9일 0시부터 한일 양국 간 사증(비자) 면제가 중단된다. 한일은 관광 목적 등 90일간 단기 체류의 경우 비자를 상호 면제하고 있었으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에 대해 엄청난 공포를 느낀다. 이로 인해 서로를 의심하고 증오하기도 한다. 이는 14세기 유럽에서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의 역사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사람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가자 유럽 전역은 공포에 휩싸였고 당시 가장 큰 권력을 잡고 있던 중세 교회의 신뢰는 바닥을 치게 됐다. 중세 교회의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무능을 덮기 위해 흑사병의 원인을 마녀, 동성애자, 유대인들에게 돌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흑사병은 마귀의 장난에 의해 신이 분노한 결과”라며
일본이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강화 조치를 하자 정부는 이를 사실상 ‘입국거부’로 규정하며 상응조치를 예고했다. 특히 일본의 조치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일본이 적용하는 조치를 한국도 그대로 취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외교부는 6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정부가 그동안 일측에 추가 조치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수 차례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우리와 충분한 협의도 없이 이러한 불합리하고 과도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극히 유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일각에서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정부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국내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한국 방문자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지역이 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80곳까지 늘어났다.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조치 목소리는 정치권 이외에서도 꾸준히 있어왔다.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76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정치권에서도 야당을 중심으로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괴담, 가짜뉴스, 음모론 등도 확산돼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유튜브 방송, 사이트 광고 등 돈벌이에 악용까지 되며 국내 방역 체계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돈벌이 수단에 악용되는 ‘우한 폐렴’... “유튜브 몰카부터 광고까지”지난 2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근처에서 방역복을 입은 남성이 탈출한 우한 폐렴 환자를 추격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최초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 감염 호흡기 질병인 일명 ‘우한 폐렴’에 대해 미온적 대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일각에서는 정부와 보건당국이 현재 우한 폐렴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조치를 두고 과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중국 인접국처럼 강경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2012년 메르스 사태 당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병한 원인 불명 폐렴(이하 우한 폐렴)이 홍콩으로 퍼져나간 데 이어 최근엔 싱가포르와 대만에서도 감염 의심 환자가 발견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도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막고자 질병관리본부에서 대책반을 구성, 중국 우한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 검역을 과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사태 수준만큼 강화했다.현재 우한 폐렴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전 세계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예의주시 하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우리 마트는 프랑스 회사고 점장도 프랑스인인데 왜 법을 어길까요.”“한국에선 그래도 돼.” -웹툰 드라마로도 방영된 웹툰 ‘송곳’의 한 대사다. 마트 비정규직 노동자인 주인공의 질문에 노무사는 “한국에선 그래도 된다”고 말했다. 기업이 법을 어겨도, 특히 노동법을 어겨도 처벌도 받지 않고, 손해도 보지 않는다는 것. 단순히 한국인을 무시하는 프랑스 기업과 프랑스인 점장의 태도 문제로만 볼 수 없었던, 상대가 외국 기업이 아니더라도 반박하기 힘들었던 대답이었다.노사 관계는 좀 더 복잡하지만 비슷한 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 번째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흘렀다. 지난 8일 첫 번째 확진 판정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21명의 밀접접촉자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는 등 진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우왕좌왕 대응 속에 186명의 확진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낳았던 2015년과 비교해 훨씬 기민하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모든 게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자칫 대규모 전파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구멍’도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밀접접촉자인 승무원들의 ‘호텔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