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는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한 대신 지역구 후보 연대 등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당의 최다선인 심상정 의원(4선)이 19일 자신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경기도 고양시갑)를 연대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갑의 후보 조정을 거론하는 것은 지난 12년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제3의 선택을 해오신 지역 유권자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심 의원은 “저는 이미 당 지도부에게 지역구 연대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 순방은 엑스포 총력전입니다.”지난 18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배포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서면브리핑 첫 문장이다.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이 ‘총력전’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많은 나라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뜻이다.뉴욕에 도착하자마자 9개국 정상을 만났고, 그 다음날에도 8개국 정상 및 고위직을 만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이번 유엔총회가 사실상 마지막 유치전 무대라 보고, 막판 ‘뒤집기’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 11월 투표 앞두고 ‘막판 뒤집기’ 필
3‧8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7일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날 투표가 종료되는 만큼 마지막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겠다는 생각에서다. 1차 결과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로 향하게 되는 것도 신경전을 부추기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둔 듯 후보들의 여론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김기현 후보는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며 당심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현장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구도가 1강 체제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복수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당 대표 후보의 ‘우위’가 두드러지면서다. 이 가운데 3‧4위 후보의 약진세도 이어지고 있다. 표심이 분산될 경우 ‘결선투표’를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위한 마지노선인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23일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당대회 구도는 ‘1강 3중’ 형태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 후보는 직전 조사(2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안철수 당 대표 후보와 천하람 당 대표 후보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토론회서 서로를 향해 ‘덕담’을 건넨 데 이어 천 후보가 안 후보에게 ‘이태원 방문’을 제안하고 나서면서다. 결과적으로 안 후보 측의 ‘거절’로 만남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두 후보가 결선 투표를 앞두고 상대의 표를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적 행보에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결선투표 염두 지지층 잡기 포석?안 후보 캠프 윤영희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이태원 상권 회복에 함께 하자는 천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천하람 당 대표 후보를 비롯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등을 지원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이들 후보를 비판하는 친윤계 인사들을 맹비난했다. 앞서 김정재 의원이 천 후보를 겨냥해 '겁먹은 개'라고 지적했고, 유상범 의원은 이 전 대표를 '연탄가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가 이를 맞받아친 셈이다.이 전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친윤계의 공격에 대해 “올라오니까 슬슬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대세흐름을 탔던 김기현 의원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양강구도’ 속 유력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기세가 주춤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는 ‘의미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안 의원으로 쏠리는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1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안 의원의 지지세가 상승하는 분위기다. 뉴시스의 의뢰로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나경원 전 의원의 행보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행보에 거침이 없어졌다. 앞서 ‘김장연대’를 앞세워 윤심(尹心)에 기대는 모습을 보여왔던 김 의원은 이번에는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앞세워 ‘외연 확장’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지지율에서 ‘대세론’을 형성한 만큼, 이를 통한 ‘굳히기’에 돌입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김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연대·포용·탕평, ‘연포
국민의힘이 전날(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4년 중임제 개헌 등을 언급한 데 대해 사실상 자신의 ‘사법 리스크’로 향하는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란 지적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내용이 길던데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기 발등에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데 딴청 부리듯 저런 이야기를 하니까 이목을 다른 데 돌리기 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제안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선거제 개편안인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는 3월을 목표로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이 대표가 개헌안을 사법리스크 돌파구로 쓰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대표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연 기자간담회다. 그는 “올해로 87년 헌법체제가 36년째를 맞는다. 이제 시대가 달라졌고 국민은 변화를 요구한다”며 “이미 수명
국민의힘 내부의 시선이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쏠리고 있다. 나 부위원장이 당권 구도의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큰 만큼 스스로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급기야 나 부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공개 비판까지 이뤄지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당무 개입 논란’을 감수하고서라도 ‘윤심’이 나 부위원장의 불출마에 힘을 싣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전당대회를 둘러싼 당내 혼란도 가중되는 형국이다.9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나 부위원장의 출마에 부정적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3월 8일 전당대회 개최를 공식화 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유흥수 당 상임고문을 위촉하면서 본격적인 지도부 선출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는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위촉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며 “3월 8일 전당대회 개최일도 오늘 의결했다”고 말했다. 장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SK 핸드볼 경기장으로 선정했다.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전국위원회에서 ‘당원투표
‘당원투표 100%’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전당대회 룰 개정으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는 모습이다. 사실상 ‘윤심’을 얻은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연대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장제원 의원 간 ‘김장연대’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당권 주자들의 견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당권 주자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약한 분들이 또는 전략적으로 어떤 연대하는
국민의힘이 19일 당원 선거인단 비율 100%를 반영하는 내용의 전당대회 룰 개정에 착수했다. 책임당원 증가 등 변화에 맞춰 ‘당원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윤심’을 따른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비단 룰 개정뿐만 아니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 분위기도 비슷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 수용도 거부했다. 야당에서 ‘국민의힘’이 아닌 ‘용산의힘’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당헌 개정안 및 최고위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금투센터 3층 임시총회장에서 실시되는 제6대 금투협회장 선거에서 세 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금투협회장 최종 후보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등 3명이 올랐다.차기 금투협회장은 376개 회원사(증권사 59개사, 자산운용사 299개사, 선물회사 4개사, 부동산신탁회사 14개사)의 투표로 선출된다.3명의 최종후보 모두 자본시장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룰 개정을 위한 당헌 개정에 본격 착수했다. 당원 선거인단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현행 룰에서 여론조사를 빼고 당원투표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당헌 개정 내용을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당헌 개정안’ 및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개정안’을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가 의결
‘이례적 4파전’으로 치러진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은 결국 정우택 의원이 차지했다.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여러 요직을 두루 경험했고, 당내 위기 상황 속에서 당을 꿋꿋하게 지켜나갔다는 점이 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영됐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정 의원은 “든든한 부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남겼다. 국민의힘은 25일 당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정 의원을 국회부의장에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선언한 지 이틀만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한 법사위 상황을 이유로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이대로 경성이 이뤄진다면 현재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송 전 대표의 우세가 점쳐진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4월 11~12일 서울시민 8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송 전 대표 24.9%, 박주민 의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후보자 경선에서 50.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김 전 부총리가 경기지사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쟁상대였던 안민석 의원은 21.61%,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19.06%, 조정식 의원은 8.66%를 득표했다.이에 따라 오는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대결에서 김 전 부총리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게됐다.김 전 부총리는 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이 당내 계파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가운데, 당 지도부가 특정 인물의 배제 없는 100% 국민 경선을 결단했다. 논란의 가운데 있던 송영길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승리를 약속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사항으로 비대위에서 논의된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공천)배제 문제는 두 사람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더 영입하고, 적정 숫자의 후보를 경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