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는 쿠팡이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면서 외형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들 간 규모의 전쟁이 시작된 모양새다.◇ ‘5무(無)’ 넘어 전국 ‘쿠세권’까지… “2026년까지 ‘3조원’ 투자할 것”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무료 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과 첨단 자동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특별위원회가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등 소상공인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국민통합위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디지털 등 분야별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우선 특위는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하자고 했다. 소상공인이 시장에서 합당한 금리로 충분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소상공인 대출 취급에 대한 인센티브 체계 마련, 소상공
저축은행업권이 지난해 5,500억원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고금리와 부동산금융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도 나빠졌으나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고금리·PF 쇼크에 5,559억원 적자22일 발표한 금융감독원의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는 5,5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5,622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선 실적이다.저축은행업권이 적자를 낸 것은 지난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로 2013회계연도에 5,0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현대카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Stable(안정적)’에서 ‘Positive(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한신평 측은 신용등급 전망 변경에 대해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변경에 따라 계열사에 대한 지원능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아울러 현대자동차그
‘에러페어(Error Fare)’. 호텔·항공업계·온라인여행사(OTA) 등에서 호텔객실·항공권 등 상품 가격이 일반적인 기준(정상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제공·판매되는 요금을 의미한다. 이러한 에러페어가 발생하는 이유는 시스템오류 또는 인적 실수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다.다만 에러페어라고 할지라도 소비자가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상품을 구매·결제를 한 경우 호텔이나 항공사 등에서는 본인들의 시스템오류 및 인적 실수를 인정하고 객실예약 건이나 항공권을 취소하지 않는다. 손해가 발생함에도 ‘고객과의 약속’이 우선
◇ “두 개 토출구로 냉난방 더 빠르게” LG전자,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공개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시간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4’에 참가해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DUAL COOL)’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벽걸이 에어컨 최초로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가 정면과 하단 2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토출구가 하나인 기존 벽걸이 에어컨보다 더 빠른 냉·난방이 가능하다. 자체 실험 결과
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3월 새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저희 삼남매에게도 큰 변화가 찾아왔는데요. 처음 어린이집에 갔던 날이 생생한 첫째는 유치원 최고참이 됐고, 둘째는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기며 신입생이 됐죠. 12월생이라 또래 중에서도 가장 어린 축인 막내도 어린이집 적응기에 돌입하며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고요.봄이 가까워진 요즘 지난 겨울을 돌이켜보면 가장 많이 찾았던 곳은 소아과였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는 잠잠해졌지만 겨울인데다 강력한 독감 등 각종 바이러스들이 기승을 부리고 아이까지 셋이
정부가 청년들의 생활 걱정을 줄이고 자산 형성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청년 정책을 쏟아냈다. 대학생들에게는 국가장학금 및 근로장학금 혜택을 늘려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청년에 대한 약간의 투자는 그야말로 돈 되는 장사”라며 청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만 호 주택공급… 대학생은 국가장학금 확대윤 대통령은 5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정책을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또 하나의 수사 방해이자 외압이라며 맹비판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또한 민주당은 검찰과 공수처를 향해 이 전 장관의 해외 출국 금지를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방해와 진실 은폐에 외압을 행사한 핵심 인물 중의 하나인 이 전 장관
최근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성장세가 무섭다.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자 커피에서도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카페’는… 스타벅스‧메가커피 순현대인에게 커피는 필수라는 말이 있듯이 국내선 커피가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품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20년 기준 국내 소비자들의 연간 커피 소비량이 성인 1명당 367잔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랑스(551.4잔)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전 세계
NHN은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NHN은 시간이 많이 드는 ‘하드코어’와 간편한 ‘캐주얼’ 사이의 ‘미드코어’ 게임 출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웹보드 게임 결제 한도 규제가 유지되기에 실적 반등에 대한 신작의 역할이 커졌다.◇ 올해 웹보드 게임 규제개선 없다공시에 따르면 NHN은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게임 매출액이 4,462억원으로 전년(4,377억원) 대비 2% 증가했다. NHN은 웹보드 게임으로 안정적인 게임 매출을 올리고 있다. NHN의 게임사업에선 바둑 및 카
최근 편의점이나 빨래방, 아이스크림 매장 등 무인 매장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결제 오류 등 키오스크 이용 소비자 문제뿐만 아니라 ‘무인’이라는 점을 악용한 범죄 발생도 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인 매장 ‘소비자 불만’, 결제‧환불 관련 많아”이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수도권 및 충청권 소재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30곳)과 이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결제‧환불 관련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반기 들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에서 부동산금융 리스크까지 부상하면서 대부분의 저축은행사들이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그간 견조한 실적을 내온 푸른저축은행도 이러한 업황 난조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푸른저축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감소에도 고배당 기조를 유지해 시선을 끌고 있다. ◇ 푸른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21% 감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푸른저축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큐텐은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기업 ‘콘텍스트로직’이 운영하는 글로벌 서비스 ‘위시(Wish)’에 대한 포괄적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큐텐에 따르면 ‘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된 쇼핑 플랫폼으로 현재 전세계 200여개국 소비자들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8,000만개가 넘는 종류의 상품을 판매, 배송하고 있으며, 매월 1,0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5일, 중견 시멘트업체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쌍용씨앤이는 ‘주요사항 보고서’ 공시를 통해 자사주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UT)가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블랙’을 시범운영 단계에서 중단했다. 신규 수요 창출 및 사업 확대 차원에서 추진했던 새로운 시도가 택시업계의 반발기류에 부딪혀 불과 두 달여 만에 막을 내린 것이다. 사업 확대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빌리티 업계의 고민이 또 다시 반복된 모습이다.◇ 가능성은 봤는데… 택시업계와 대립각 조짐에 ‘화들짝’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우버와 SK그룹 계열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티맵모빌리티가 합작사인 우티는 지난 30일 시범운영 중이던 ‘블랙’ 서비스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크라스트라다’에 대해 영업정지와 과태료를 부과하고, 대표자 박모 씨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 사크라스트라다 제재… “사실상 실체 없는 사업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사크라스트라다’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버몰에서 지난 2022년 5월부터 가방 약 9,400종, 신발 약 5,000종 등 약 2만3,000여 종의 명품가방 및 의류 등을 판매해왔다.해당 업체는 초기 화면에 대표자 성명과 전자우편주소, 호스팅서비스 제공자의 상호 등을 표시해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후 전국 공사현장 92곳에서 대금미지급 등 하도급 관련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이 지난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공사를 수행 중인 14개 현장에서는 하도급업체를 상대로 대금미지급 피해가 발생했다.이밖에 △대금지급기일 변경(외담대 60일→90일) 50개 현장 △결제수단 변경(현금→어음 또는 외담대) 12개 현장 △직불 전환 2개 현장 △기타 피해(어음 할인 불가 등) 14개 현장 등이 총 92개 현장에서 하도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227개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4대금융그룹이 긴급 피해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종합 지원책 발표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는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을 골자로 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KB금융의 경우, KB국민은행을 통해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한편, 장기 직·간접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추진” 서유석 회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년 출입기자간담회에서 5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보다 한국 기업들의 주식가격이 저평가돼 있는 현상을 일컫는 때 쓰인다. 주요 원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