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가 시름에 잠겼다. 가맹점 수수료의 잇단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간편결제 수수료 비용 부담 우려까지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애플페이에 이어, 삼성페이도 간편결제 수수료를 카드사에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삼성페이 재계약 협상에 업계 촉각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재계약과 관련해 카드사들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카드사들과의 계약은 8월께 만료된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간편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를 도입한 후 카드사들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카카오페이가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더딘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 회복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예상치 못한 악재까지 부상했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VAN(밴사·부가통신사업자) 업체로부터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악재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카카오페이 주가는 출렁였다. ◇ 경찰, 카카오페이 본사 압수수색… 주가 휘청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 대비 4.84% 하락한 4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4만6,000원
카드업계 내 한숨소리가 무성하다.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또 다른 걱정거리까지 품게 됐다. 애플페이 출시 이후 업계에서 우려해왔던 삼성페이의 ‘수수료 유료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애플페이 이어 삼성페이도 카드사에 수수료 받나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카드사에 기존 ‘삼성페이’ 서비스 계약을 자동 연장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2015년 도입한 간편결제서비스다. 삼성전자는 그간 카드사들과 삼성페이에 대해 별도의 수수료
애플의 비접촉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간편결제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애플페이 상륙에 아이폰 이용자 들썩 업계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21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지난 2월 초 금융위원회가 애플페이의 법 저촉 여부를 심사한 뒤 서비스 도입을 최종 허용한지 한 달여 만이다. 애플페이는 아이폰에 내장된 결제칩을 이용해 실물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서비스로 2014년 출시 이후 9년 만에 국내 상륙이 결정됐다. 애플페이는 출시 후 당분간은 현대카드를 통해서
카카오페이가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하는 모양새다.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감소세에 접어들며 관광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9일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싱가포르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를 찾은 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은 카카오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별도 환전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결제화면의 QR코드, 바코드 등을 제시하거나
네이버파이낸셜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리더십 개편을 마무리지었다. 최근 여러 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예정인 가운데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국내 1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히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는 삼성SDS에 입사한 이후 지난 1999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이후 경영기획팀장, 재무기획실장, 재무기획 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6년부터 네
최근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IT보안 시스템을 하나 꼽으라면 ‘QR코드’라고 할 수 있다. 격자무늬 형태의 정사각형 모양 바코드 QR코드는 최대 4,296자의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높은 정보 저장 능력 때문에 현 디지털 사회에선 없어서는 안될 기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방역패스 등에 활용도가 높아 그 이용량이 더욱 증가했다.하지만 IT분야 전문가들은 QR코드가 편리하고 유용한 기술인 것은 사실이지만 사용 시 보안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보안을 염두에 두지 않는 Q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앱(App)스토어’인 원스토어(Onestore)가 내년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형 게임사, 이동통신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구글플레이, 애플스토어 등과 해외 무대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목표다.◇ 세계 무대에 뛰어드는 원스토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및 콘텐츠 확보 ‘열일’SK텔레콤의 모바일 콘텐츠 자회사 원스토어는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단순한 앱스토어를 넘어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원스토어는 국내 시장
네이버가 지난 6일 모 언론사에 게시된 칼럼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테크핀 기업들의 금융 사업 확장에 대해 금융 당국과 금융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리스크 해소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7일 모 언론사의 칼럼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칼럼은 전자금융거래법(이하 전금법) 개정안을 ‘네이버 특혜법’으로 규정하고 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라이선스 취득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 골자다.네이버파이낸셜은 칼럼의 주장과 같이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도입과 관련해 어떠한
금융사업을 향한 국내 게임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그동안 금융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키우는데 주력해온 국내 게임사들은 기존 게임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을 모색,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이해도 키운 게임사들… 미래 경쟁력 키울 듯컴투스는지난 26일 케이뱅크 주식 769만2,308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5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이에 따라 컴투스는 케이뱅크 지분 2.06%를 보유하게
네이버의 ‘후불결제 서비스’ 출시 소식에 기존 시장을 잡고 있던 카드업계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다만 카카오페이·토스 등 네이버의 경쟁사들도 후불결제 서비스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데다,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아 적극적인 사업 전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업 영역 넓히는 핀테크… 금융계 반발 극심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규 혁신금융서비스인 ‘플랫폼을 통한 소액 후불결제’ 대상 기업에 네이버파이낸셜을 선정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소액 후불결제 서
넥슨이 금융 시장 진출 준비에 나섰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금융권 협업을 통한 핀테크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형 게임사 넥슨도 핀테크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신한은행과 손잡은 넥슨… 김정주 관심 작용했나넥슨은 지난 20일 게임과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 이번 MOU를 시작으로 각 사의 강점을 결합한 다양한 사업을
NHN이 최근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효과를 누렸다. 결제 및 광고, 커머스 사업 등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콘텐츠 사업 부문에선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NHN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6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으로 7.8% 증가했다.사업별로 보면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NHN 한국사이버결제 온라인 결제대행(PG),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국내 테크핀 양대산맥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온·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각 사의 결제서비스가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만큼 올해 하반기에도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 테크핀 시장 공략… 방어나선 카카오 네이버와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네이버의 스마트 스토어, 네이버페이 등 기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자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래에셋 금융관계사와 함께 온라인 결제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먼저 네이버는 지난달 네이버쇼핑을 담당하는 포레스트 CI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융권과 손잡고 대출 사업에 진출한다. 테크핀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카카오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빠른 속도로 몸집 키우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보험에 대출까지… 금융사업 박차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28일 중소상공인(SME)과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출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온라인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2030세대가 씬파일러로 분류돼
LG그룹이 'LG 베이징 트윈타워‘에 대한 매각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트윈타워는 LG가 중국 시장의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최근 베이징 트윈타워의 매각 주관사로 부동산컨설팅 업체 ‘세빌스’를 선정하고, 매수자 찾기에 돌입했다.베이징 트윈타워는 총 2개동, 지하 4층~지상 30층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5년 준공했다. 현재 LG전자, LG화학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건물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중국 외 다국적 기업 다수가 사용하고
카카오페이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손잡고 배송 서비스를 내놨다.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배송’ 서비스는 카카오톡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물품을 보내기 위한 배송 예약, 배송비 결제, 예약 내역 조회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배송은 롯데택배가 담당한다. 사용자는 편의점 예약과 기사 방문 예약 중 접수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편의점 예약은 세븐일레븐에서 이용 가능하다.‘카카오페이 배송’은 카카오톡 친구에게 메시지 보내듯이 송금하는 편리함
내일(2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도 모바일 직불결제(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는 2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전국 4만3,000여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편의점이 0%대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 차원에서 도입된 결제 시스템이다. 서울시와 중기부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제로페이 서비스는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을 시작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간편결제 앱 중 삼성페이가 사용자 수에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다만 최근 정부차원에서 추진 중인 ‘제로페이’가 활성화 될 경우 삼성페이의 지위를 크게 위협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13일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발표한 ‘10월 안드로이드 간편결제앱 사용자 수’에 따르면 삼성페이가 1,040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토스(456만명)와는 2배 이상의 격차로,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했다.물론 이번 조사에서 별도 앱 없이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제외됐다. 다만 이를 고려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경감 차원에서 진행되는 정부의 제로페이 시범사업에 카카오페이가 참여하지 않기로 해 눈길을 끈다. 업계 일각에선 앞서 비슷한 사업을 시작했지만 QR코드 규격이 달라지면서 당장 동참하기 힘든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낸다. 또 카카오페이 입장에선 시범사업으로 얻을 게 없는 만큼, 참여시기를 잰다는 해석도 나온다.◇ 소상공인 위한 제로페이, 내달 시범사업 개시9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와 서울시 등은 제로페이 시범사업을 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제로페이는 일정 매출 이하의 소상공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