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를 둘러싼 건전성 위기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리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가 연체율이 치솟은 금고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섰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전국 새마을금고 1,294곳 중 100곳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8월까지 2차례에 걸쳐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4일 밝혔다.우선 행안부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금고 30곳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나머지 70곳 금고에 대해선 내달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행안부는 “해당 금고들에 대한 특별검사 및 특별점검 결과, 필요한 경우 경영개선과
올해 국내 주택가격이 평균 3.3%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그동안 ‘부동산 불패 지역’으로 손꼽혔던 서울 강남3구(서초‧송파‧강남구)도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주택시장 전망 및 주택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택가격에 대해 이같이 내다봤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7~2021년) 지속적인 상승세로 급등했던 주택가격은 경기위축 및 금리인상이 본격화된 지난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하락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3.50%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사상 최초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연속 기준금리 인상 사례를 남기게 됐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인해 당장 부동산 시장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한파가 몰아 닥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의 이자부담이 추가로 늘면서 실수요층의 주택구매가 급감하고 집값 하락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무리해서 집을 구
정부가 국민들의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내년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정부는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가격 폭등에 이어 2020년 11월 수립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공시가격 현실화 관련 연구용역을 맡겼고 이달 4일과 22일에는 각각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 절차에 나섰다.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범띠 금융권 CEO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그 중 한명이다. 과연 탁월한 경영 성과로 올해 금융업권에서 존재감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임기 반환점 돈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은 최근 임기 반환점을 막 돌았다. 손 회장은 지난해 1월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올랐으며, 이달 초 취임 만 1년을 맞았다.취임 첫해인 지난해 경영 성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분위기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1조8,247억원으로 전년 동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주째 30%대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도 21.7%P로 지난 주보다 더 벌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60%에 육박한 59.1%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2월 3주 차 주간 집계 대비 2.1%P 내린 37.4%(매우 잘함 22.0%, 잘하는 편 15.5%)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위축이 우려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검토 지시를 내렸다. 이에 정부는 민생경제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 작업에 돌입했다. 추경 규모는 10조원 이상 규모의 ‘슈퍼 추경’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의 국내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정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여야는 추경을 통한 대응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기업 피해 최소화와 국민의 소비 진작, 위축된 지역경제 회생 등을 위해선 과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퇴치와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체계적 대응으로 극도의 긴장상태를 벗어났다고 호평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경기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경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며 "2차, 3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리엔 인적이 끊기고, 민생에는 한파가 몰아쳤다”고 했다.이어 “확진 판정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서울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방역은 정부가 최선을 다해 담당하고, 국민들은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일정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감염증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을 만난 상인들은 너도나도 경기위축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남대문시장에서 부산어묵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은 “사람 자체가 안 돌아다니니까 장사가 안 된다”며 “(평소보다) 거의 3분의 1로 (손님이)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국민의 역량과 정부의 방역으로 ‘안정적 관리단계’에 들어섰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이다. 이제는 감염증 장기화와 심리적 위축에 따른 경기악화를 막는 것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정부는 국가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대응하고 있고, 국민은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하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우리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치 1번지로 꼽혀온 서울 종로에서 그 이름값에 어울릴만한 ‘대전’이 벌어진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후보 1위와 2위가 총선에서 직접 맞붙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일찌감치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총리에 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정치권에서는 황 대표가 ‘험지출마’를 통해 희생했다는 분위기다. 특히 보수야권에서는 황 대표의 결단을 환영한다는 논평이 주를 이었다. 그간 황 대표와 각을 세워왔던 홍준표 전 대표조차 “당 대표가 선거 견인을 위해 종로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국무회의를 열고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 대응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사이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모든 지자체에서 감염병의 지역확산 차단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주실 것을 당
문재인 대통령이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를 계기로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 부회장과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만난 것은 취임 후 11번째, 올해만 7번째다. 대외여건 악화와 국내 경기위축 상황에서 대기업의 기를 살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행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현대자동차가 만든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현장에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현대차는 1997년부터 친환경차 연구개발에 돌입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다”며 “대통령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가운데 두고 여야의 격렬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한 지 두 달, 공식 임명한 지 한 달째다. 논란은 멈추지 않고 여의도 정치권을 넘어 광장으로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를 비롯해 국정운영 전체가 조국 블랙홀로 빠져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심이 깊었던 듯, 그간 집회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와대가 우리 경제성장세에 하방위험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미중 무역갈등과 유로존의 경기위축 등 대외 불확실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대외의존도가 제조업과 반도체 분야에서 위축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무역수지와 경제성장률 부문은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산업 활동과 교역량, 세계 제조업 PMI, 구매자관리지수 등의 모습을 보면 2018년 하반기 이후 특히 교역량을 중심으로 굉장히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OECD와 주요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자영업자-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달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이 다른 정책과 속도를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가중시켰다는 점을 인정하고,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앞으로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2018년 기준 대한민국의 자영업과 소상공인 규모는 564만 명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가족 근로자 110만여 명을 포함하면, 전체 취업자 2,682만 명 중 25%가 자영업-소상공인 종사자인 셈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침체됐던 해외 현지법인의 수익성이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수출입은행은 15일 ‘2016 회계연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을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한국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중 투자잔액이 100만달러를 넘는 6,225개사였다(2016년 말 기준).이들 해외직접투자 현지법인의 작년 총 매출액은 15년 대비 5.1% 줄어든 6,422억달러였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매출액 감소세가 이어졌다. 전체 해외 현지법인 매출액의 51.7%를 차지하는 제조업종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수출입은행은 “중국 내 제조업 매출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1일 문재인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편성을 위해 민주당과의 첫 당정협의를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확대재정운용’의 일환이다. 민주당은 이번 추경을 ‘일자리 창출과 민생을 위한 추경’으로 규정하고, 야권의 협조를 당부했다.주요 내용은 ‘일자리 창출’과 ‘복지 확대’로 요약됐다. 민주당은 이날 당정협의를 통해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노인일자리 급여 인상 ▲치매치료 및 요양 예산 확충 ▲육아휴직급여 첫 3개월간 2배 인상 ▲자산형성공제 지원확대 ▲재기지원 삼세번펀드 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치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목전에 두고 크게 출렁이고 있다. 그간 잠잠했던 대선주자들이 본격적으로 새 판을 짜기 위한 행보에 돌입했기 때문이다.신호탄은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가 쐈다. 7일 김종인 전 대표는 탈당을 사실상 공식화 했다. 국민의당은 물론이고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까지 나서 러브콜을 보내는 등 정치권이 달아올랐다. 같은 날 손학규 국민의당 전 대표는 ‘공공부문개혁’ 관련 1호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현재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아직 정치권의 이슈는 탄핵찬반 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브렉시트로 패닉을 맞았던 아시아 및 국내증시가 일단 충격에서는 벗어나는 모양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37 포인트 상승한 1936.22 포인트로 마감했고, 환율도 달러당 1,171.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리는 등 한숨을 돌렸다. 다만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예정이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국내증시와 관련해 초유의 관심사는 외국인 주식거래 동향이다. 브렉시트에 따른 변동성 상승으로 큰 폭의 외국자본 이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기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