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지난해 순이익이 1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4분기엔 대규모 충당금 적립 등의 여파로 적자 실적까지 냈다. 올해로 취임 2년차를 맞이한 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충당금 적립· 수수료부문 순익 감소에 발목BNK금융그룹은 5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3년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6,3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8.6% 감소한 규모다. 4분기 순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
“고객 가치를 우선하고 내부통제 강화에 힘쓰겠다.”올해 금융권 신년사와 주요 경영전략엔 이러한 메시지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특히 올해는 유독 ‘내부통제 강화’에 강한 방점을 찍은 곳이 많아진 모습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 증권업에서 이러한 메시지가 두드러졌다. 이유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기본적으로 내부통제는 금융시스템의 신뢰를 지키는 핵심 가치다. 문제는 은행, 증권 등 주요 금융업권에서 신뢰의 근간을 흔드는 금융사고가 빈번하게 터지고 있다는 점이다.지난해만 해도 횡령,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불법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자회사 안팎에서 불거진 각종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올해부터 ‘신뢰’와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 중장기 비전 발표에 쇄신 의지 강조BNK금융그룹은 지난 5일 문현금융단지 내 드림씨어터에서 ‘NEW BEGINNING 2030’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빈대인 회장을 포함해 1,600명의 그룹 임직원이 함께했다. BNK금융그
대규모 횡령 사고로 논란을 일으킨 BNK경남은행이 또 다시 내부통제 부실로 도마에 올랐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불법 차명거래 등 다수의 문제점이 적발돼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최근 경남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1억1,000만원의 제재를 내렸다. 또 직원을 상대로는 과태료 1,050만원, 감봉 1명, 주의 5명, 자율처리필요사항 1건을 제재 조치를 부과했다. 제재 사유로는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직원 불법 차명거래 △20% 초과 지분증권 담보대출 보고의무 위반 △전자금융거
금융당국이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해 은행권에 일부 영업정지와 과징금 제재를 부과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 9곳에 대한 제재를 확정했다.은행사들은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먼저 금융위는 우리은행 3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6개월과 과징금 3억1,000만원을 부과했다.또 신한·하나·농협은행의 1개 지점에 대해선 일부 영업정지 2.6개월과 과징금이 각각 부과했다. 과징금은 신한은행 1억8,000만원, 하나은행 3,00
국정감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올해 금융권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국회에서 금융권 향해 강한 질타를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융비위 사건과 관련된 금융사의 내부통제 부실 문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타가 예상된다. 여기에 가계부채, 라임펀드 이슈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위 국정감사 시작으로 스타트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는 금융위원회 등 주요 기관 국정감사를 앞두고 분주한 분위기다. 국회 정무위는 내달 11
BNK경남은행이 울산시 1금고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거액의 횡령 사태로 기관 신뢰가 크게 흔들렸음에도 울산시 1금고 지위를 사수했다. 다만 수장인 예경탁 행장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다.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엄중한 조치를 예고하면서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 한숨 돌린 경남은행… 울산시 1금고 지위 사수BNK경남은행은 울산시 1금고로 재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시는 전날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1금고 운영 은행을 BNK경남은행으로 선정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횡령사고 금액이 2,988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초기 검사로 파악한 사고 금액 대비 5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다만 BNK금융 측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횡령 금액은 단순 합산치라며 순 횡령액이 595억원이라고 해명했다.◇ 금감원 “2,988억원 횡령 사고 금액 파악”금감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 대출 횡령사고에 대해 지난 7월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투자금융부 직원인 A씨가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한국투자증권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한국투자증권 계약직 투자상담사가 경남은행 내 대규모 횡령 사건과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해당 투자상담사는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경남은행 직원 이씨와 공범으로 지목돼 구속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이번 사건이 자사 내부통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나, 난처한 상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 계약직 투자상담사, 경남은행 횡령 사건 연루법조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계약직 투자상담사인 황모 씨는 경남은행 직원 이씨와 공모해 약 617억 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최대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BNK경남은행 직원이 구속됐다.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5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를 영장발부 사유로 제시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이씨를 긴급 체포해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수사 과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영장심사는 이씨가 출석을 포기함에 따라 별도
562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BNK경남은행 직원이 체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경남은행 부장급 직원 A씨(51) 씨를 21일 오후 체포한 뒤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며 562억원의 자금을 횡령·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남은행은 자체감사를 통해 이씨가 77억9,000만원의 PF대출 상환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20일 금감원에 보고했다. 이후 금감원이 긴급 현장검사에
경남은행에서 대형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가 포착된 것이다. 경남은행은 이 같은 혐의를 수년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내부통제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수백억 횡령에도 몰랐던 경남은행검찰은 2일 횡령사고가 발생한 경남은행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이날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 직원 A씨와 관련자들의 주거지, 사무실 및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등
BNK경남은행이 대주주 신용공여 절차를 위반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16일자로 경남은행에 대해 과태료 4,000만원을 부과하고 임원 1명에게 주의 상당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검사에서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절차 미준수 사항이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 현행 은행법에 따르면 은행은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에 대해 자기자본의 1만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 또는 50억원 이상의 신용공여를 하는 경우 미리 이사회 재적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은행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최근 이상 외화송금거래 관련 검사를 마무리한 금융당국이 해당 사건에 연루된 은행 등 금융회사에 대해 엄중한 제재를 예고했기 때문이다.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이상 외화송금 검사 결과 처리계획’에 따르면 금감원은 국내은행 12개, NH선물 등 총 13개사 일제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122억6,000만달러(84개 업체)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거래를 확인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우리·신한은행으로부터 거액의 이상 외화송금 의심거래 사실을 보고받고 검사에 착수했다. 이후 은행 자체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인사 단행BNK금융은 29일 지주와 자회사 경영진 인사,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BNK금융 측은 이번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의 핵심키워드로 △신성장 전략 체제 구축 △디지털 강화 △그룹 시너지 극대화 △차별화된 브랜드전략 추진 △조직 활력을 위한 새로운 인재 중용 등을 제시했다. 지주 임원으론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용됐다. 우선 BNK금융은 지주 내 그룹브랜드전략부문을 신설하고 하근철 전 국제금융센터 부원장을 브랜드전
BNK금융그룹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차기 행장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안감찬 부산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된다. 회사 내부 규정상 임기 만료 2개월 전엔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이에 부산은행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경영 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하며 인선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CEO 당연 후보군은 부산은행 사내이사, 업무집행책임자(부행장 이상), 지주 업무집행책임자(부사장 이상), 계열사 CEO 등이다.이 같은 규정에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주께 1차 후보군이 공개될 예정이다. 정치권 외풍 우려로 안팎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관심이 뜨겁다.◇ 다음주 1차 후보군 공개… 외부후보군 촉각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오는 13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임추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경영계획 발표·면접 등 검증 과정을 거쳐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정할 방침이다. 최종 후보자는 심층 면접을 거쳐 결정된다.BNK금융은 지난달 7
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사업 목적이 아닌 주택구입에 사용하는 등 ‘용도 외 유용’한 사례가 올해 들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은 개인사업자 주담대 등 사업자를 상대로 한 시설‧운전자금 대출의 경우 자금이 원래 목적에 맞게끔 사용토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또 ‘용도 외 유용’이 적발될 경우 차주를 상대로 대출금을 전액 회수 조치하며 대출 승인‧사후 관리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부주의가 발견될 경우 제재 조치에 나선다.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부동산 대출규제
지난해 은행권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인터넷은행의 접수한 금리인하 요구는 총 88만2,04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용된 건은 26.6%(23만4,652건)에 그쳤다. 이는 전년(28.2%)보다 1.6%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시중은행 중 금리인하요구권의 수용률을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이 9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우리은행(63.0%) △하나은행(58.5%) △KB국민은행(
우리금융그룹이 23년 만에 ‘완전민영화’에 성공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9.33%의 매각절차가 종결돼 그룹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9.33%는 9일 유진프라이빗에쿼티(4%), KTB자산운용(2.3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에 매각이 완료됐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예보의 우리금융 지분율은 15.13%에서 5.80%로 축소됐다. 이로써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