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칭)’와 관련해 “우리의 생각은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이 공천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미래 출범 지연 원인이 당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지도부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이를 일축한 셈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에 보셨지만 우리 비례정당을 투표해 주실 때 비례정당을 새로운 정당이라고 생각하고 찍으신 건가”라며 “국민의힘의 정강정책과 국민의힘을 보고 찍으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손학규 대표의 진퇴 여부를 놓고 내홍을 겪는 바른미래당이 소속 의원들의 줄탈당 속 표류하는 모습이다.손 대표는 당을 추스려 대안신당·민주평화당 및 청년 정치단체와 연합해 제3지대 재구축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통합 과정에서 야기될 갈등과, 통합 이후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뒤따르고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특정 정치세력에 편승하지 않고 모든 보호막을 내려놓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김성식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5일 정식 출범했다. 초대 당대표로 4선의 한선교 의원이 추대됐지만,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당적을 옮겨 원내교섭단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냐에 의문이 제기됐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한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추대하면서 당적이 미래한국당으로 변경됐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박완수 사무총장, 김재원 정책위위장 등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 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오늘은
손학규 대표의 퇴진 문제를 놓고 침몰 위기에 휩싸인 바른미래당이 4일 이찬열 의원의 탈당으로 교섭단체 지위마저 잃었다. 남은 의원들의 연쇄탈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위기에 몰린 바른미래당이 정상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당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쳤다”면서 “하지만 이제 한계인 것 같다.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며 탈당했다.‘안철수 신당(가칭)’에 합류한 권은희 의원의 탈당이 기정사실인 점을 감안하면 20석을 간신히 유지하던
4.15 총선을 앞두고 야권 정계개편이 가시화되고 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보수통합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결단을 내리면서 속도를 내고 있고,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중도실용노선’을 내세워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설 연휴 밥상민심을 차지하기 위한 전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모양새다.야권 정계개편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과 안철수 전 대표를 위시한 ‘중도’세력 두 축으로 나눠지는 모양새다. 먼저 자유한국당은 통합추진위원회를 설립해 당대당 통합을 논의하자는 새보수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등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상반기 당비로 거둬들인 수입이 8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벌인 ‘100만 권리당원’ 운동을 통해 당비를 내는 당원이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민주당이 15일 공개한 ‘2018년 1~2분기 수입지출총괄표’에 따르면 올해 1~6월 당비수입은 84억6,42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액수다.작년 한 해를 통틀어서는 총 111억3,884만원의 당비를 거둬들였다.당비와 국고보조금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올해 상반기 총 수입액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의료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설립된 코리아메디컬홀딩스(이하 KMH)가 제 역할을 못한 채 세금만 축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0일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3월 출범한 KMH는 올해 9월말까지 총 매출은 8억7,350만원을 올렸다.연 평균 매출 2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이는 (올해 기준) 연간 인건비(4억1,1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또 KMH는 국내 의료기관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설립됐지만, 지원 사업은 아직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에 따라 2016년도 1분기 경상보조금 99억9,000여 만원을 각 정당에 지급했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총액의 47%인 46억9,365만원을 지급받았다. 더불어민주당에 지급된 경상보조금은 총액의 41.5%인 41억4,503만원이다. 국민의당은 6억1,790만원(6.2%)을 지급받았고, 정의당에도 5억3,435만원(5.3%)이 분배됐다.정치자금법 27조에 따르면, 경상보조금 배분은 지급 당시를 기준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하게 배분한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교섭단체를 만든다고 국민의 지지가 저절로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담담했다. 1분기 정당 경상보조금 지급일인 15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 국민의당은 기대 보다 낮은 6억 6899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받게 될 18억2181만원보다 12억원가량이 줄어든 셈이다.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보조금 규모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국민의 지지가 올라야 교섭단체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중앙선관위의 1분기 경상보조금 지급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교섭단체 구성여부에 따라 보조금 액수의 차이가 큰 만큼, 국민의당 교섭단체 구성여부가 다시 정치권의 관심으로 떠올랐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국고보조금의 50%를 교섭단체들에 먼저 분배하고, 5석 이상의 국회의석을 보유한 정당에 5%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15일 전에 국민의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경상보조금과 선거보조금을 합쳐 약 91억원 정도의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실패할 경우에는 약 33억원 수준의 지원에 그친다.현재 국민의당 소속